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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특채문풀 첫수업을 마치고 - 여러분들은 힘들어하셨지만 저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등록일 2009-09-04 15:05:01 조회수 4,449

오늘 특채반 문풀 첫수업을 했는데 기본이론이 완전하게 정립이 안된 상태에서 암기부족과 응용능력 취약 등으로 많은 분들께서 힘들어 하시는 걸 느꼈습니다. 자신의 모의고사 점수에 실망하신 분들도 계시는 것 같구요.

누구나 기본이론 마치고 문풀수업 처음 진입할 때 다 느끼는 공통된 느낌입니다. 옆 자리에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모든 걸 다 아는 듯한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만 모르고 앉아 있는 것 같은 말못할 좌절감에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다는 것 잘 압니다.

문풀학습에 임하는 여러분들께 몇가지 도움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기본이론을 공부한 시간도 지극히 짧았고, 복습/정리할 시간도 부족하였으며, 아직 암기도 다 안되어있는 상태이고, 응용력도 일천한 상태, 게다가 많은 문제를 접해보지 못한 관계로 문제푸는 스킬과 함정 피하는 요령 부득, 지문을 포착·이해하는 능력 취약, 전범위모의고사(섞어찌게)에 대한 공포감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여러분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다가 전범위를 섞어서 출제한 모의고사라는 것을 몇 년만에 처음 접해보았고, 짧은 기간동안 공부한 기본이론인지라 앞부분은 시간이 흘러 가물가물, 뒷부분은 복습/정리할 시간이 없어 아물아물... 이런 상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허를 찔러 출제된 문제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고 겁을 집어먹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집이나 모의고사에는 기본이론강의에서 다루지 않았던 문제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이론을 이해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문풀을 통해서 그런 내용들을 일부 보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서와 마찬가지로 문제집도 수차 반복하여 보셔야 합니다. 한번에 문제가 쉬원하게 다 풀린다면 우리가 이런 문풀강의를 굳이 들어야 할 이유가 없겠지요..

자 그럼 앞으로 문풀학습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채반 문풀학습과 복습요령은 다음 몇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① 가장 소극적인 방법 - 정답만 이해하고 넘어가는 방법
② 중간 방법 - 정답과 다른 지문까지 이해하는 방법
③ 다소 적극적인 방법 - 정답과 다른 지문까지 이해하면서 서브노트를 확인/정리하는 방법
④ 가장 적극적인 방법 - 정답과 다른 지문까지 이해하면서 서브노트와 기본서를 확인/정리하고 암기할 부분을 암기해 나가는 방법

물론 위 방법 중에서 가장 안전하고 바람직한 방법은 ④이며, 저도 사실 ④의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특수한 사정상 모두가 ④의 방법을 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위 방법 중 어느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여러분들의 현재 실력/수준과 의지/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여태까지 기본이론도 열심히 하지 못했고, 능력도 안될 것 같고, 도저히 이이상 못하겠다고 판단된다면 ①방법, 그렇지 않고 기본이 되어있고 기어코 합격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강렬하고 여건이 허용한다면 ④방법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즉, ①과 ④ 방법 사이에서 여러분들 여건에 맞는 방법으로 학습하시되, 선택결과에 의하여 여러분들께 돌아오는 보상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감수를 하셔야 합니다.

우선, 기본이론을 정리할 시간이 짧았던 여러분들인지라 정 힘드시다고 느끼시면 우선 ①방법부터 시작해보세요...그러다가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자신감이 좀 붙으면 나중에 한 단계씩 높여가보세요.. 그러나 어떤 경우든 강의를 들으시면서 기본적인 이해는 해나가셔야 하며, 최소한 ② 단계 방법까지는 진입이 되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점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전체응시자 가운데 상위20-30% 안에 일정하게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문제는 시험장에 가서 다시 안틀리면 됩니다. 여러분들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일부러 제가 약간 어렵게 문제를 냅니다. 실제 시험은 이보다 약간 쉽습니다. 120 정도의 실력을 쌓아야 시험장에서 목표점수 100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피나는 연습 끝에 챔피언이 되듯이 여러분도 연습할 때 울고 시험장에 가서 웃으려면 연습할 때 너무 쉬운 문제로 편안하게 공부하시면 시험장에서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상위 20%에 다 들 수는 없습니다. 두달 전 같은 날 우리가 기본이론 공부를 시작했지만 자신의 타고난 이해력, 암기력, 노력과 의지, 처한 여건 등에 따라 자기 앞에 던져진 지금의 성적표를 이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만, 이 결과를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 나가는 일에 열중해야 합니다.

아직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매주 평균 5-10점씩 성적을 끌어올린다고 생각하세요. 지난 주에 상위 50%에 속했다면 다음 주에는 40%, 그 다음 주에는 30%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우십시오. 앞으로 좀더 많은 문제를 더 접해보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 익숙해지게 되고 실수도 안하게 되고 암기도 되게되고, 전범위를 섞어 출제한 다양한 문제에도 다소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1주.. 2주..지나면서 여러분들을 엄습했던 그 한숨과 불안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힘들어하셨지만 저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자신감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마지막 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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