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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필기셤 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김중규-^^
등록일 2009-08-06 00:43:13 조회수 6,552

필기셤 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면접을 앞둔 여러분들이 면접에 대해 오해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우선 결론은 면접에서는 자신만의 논리가 중요합니다. 면접에는 두 가지의 질문유형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이나 이론을 아는지 묻는 질문이 있고, 자신의 생각이나 논리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정확한 답변을 해야겠지만, 후자의 경우 정답이 없습니다.

예컨대 자기 지역에 국가가 혐오시설인 쓰레기처리장을 만들려고 한다면 어찌 하겠는가? 상사가 불법은 아니더라도 부당한 지시를 내린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상사가 근무시간중에 직무상 정당하지 않은 명령이나 지시(은행에 가서 돈찾아와라...등등)를 내린다면 어찌 하겠는가? ................

결론은 모두 정답이 없는 질문들입니다. 표현력이나 사고력, 가치관, 논리를 묻는 질문이지요..

제가 과거 공직생활 할 때 9/7급 면접관으로 수차례 나가 본 적이 있는데, 면접리스트(물어볼 내용)는 시험주관기관으로 부터 시달을 받지만 뭐가 맞고 틀리고 정답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즉, 정답을 모른 채(문제삼지 않은 채) 면접관이 면접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점수를 줄 때에도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표현력, 논리력, 가치관, 태도, 사고력을 채점하도록 되어 있을 뿐 그 답변이 맞냐 틀리냐하는 항목은 없었습니다.

흔히 수험생들은 면접에서 질문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틀리게 이야기하면 떨어지고 맞게 이야기하면 합격하는 것으로 오해들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틀리고 맞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자세로 말하고 생각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면접특강이랍시고 많이들 하던데 어처구니 없이 이렇게 이야기해야 맞고 저렇게 이야기하면 틀리다는 식으로 수험생들을 혹세무민하던데 ....ㅠㅠ.... 그런 면접특강 들으시면 절대 도움 안됩니다.

면접이라는 것을 한번 나가보지도 받아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면접특강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몇년전 한때 면접특강을 하다가 학생들은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요구하고 시험당국에서는 그런 것 보다 사고력과 논리를 요구하고...결국 그 사이에서 갈등을 못이기고 오죽하면 면접특강을 중단했게요...? ㅠㅠ

대부분의 면접질문은 일단 정답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논리력을 살려 나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는 능력이 있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불법보다 부당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논리를 만들어 답하시고, 반대라면 반대논리를 만들어 답하세요.. 그럼 됩니다...마치 외국 대학 갈 때 요구하는 SAT 같은 그런 식입니다. 자기 논리만 분명하면 되요...

정말 면접은 정답 없습니다.... 답이 맞냐 틀리냐가 아니라 그 답을 하는 과정에서 표현력, 사고력, 논리력 등을 본다는 것이지요.... 즉, 말도 안되거나 문제도 안되는 아무 말이나 던져놓고 그 질문에 어떨게 대응하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마치 3종과오처럼 정답이 없는 문제를 던졌는데 여러분들은 그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우스운 격이지요...

자기 나름의 논리를 세워서... 차근차근 조리있게.... 논리적으로 ... 답하세요.....

아주 밝은 표정으로....

긴장하지 마시고......

면접관 눈밑을 지긋히 응시하며.....

자신감 있게.......

상냥하게요.........그러면 됩니다.


고생하신 여러분..... !

꼭..

꼭..

최종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 김중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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