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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김중규 교수님 새해 인사말 |
등록일 |
2006-01-02 00:00:00 |
조회수 |
12,445 |
수험생여러분
2006년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수험생활에서 1월1일은 뭔가 대단한 출발의 의미가 아니라 합격을 위한 여정에 있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합니다. 1월1일은 그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는 중간지점일 뿐입니다.
하루하루 젊음을 바쳐 수험생활에 매진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을 볼 때 저는 늘 저의 젊은 날의 자화상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감회가 새롭고 강의때에도 늘 그런 생각을 더듬으며 여러분들에게 제 경험을 충실히 전달하려고 합니다.
물론 시험에 합격하는 것 자체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지만 어떤 시험에든 목표한 시험에 일단 합격하는 것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social status)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수단임에는 분명합니다. 따라서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일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합격입니다. 그리고 합격, 그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얼마나 진정으로 노력했느냐에 따라 그 가능성은 달라집니다.
부디 올해에는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과가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단지 자신이 지금 수험생활을 하고 있다는 여유만으로 시간을 하루하루 이어가지 마십시오. 미래를 향한 도전과 목표의식을 확실하게 세우고 시험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일차적인 수단이라는 생각으로 이번에 안되면 그만 둔다는 독기를 품고 배수진을 치십시오. 저도 인생을 살면서 지금껏 수많은 시험을 치러 왔습니다만 늘 그런 절박한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에는 결코 운이 작용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기울인 노력과 열정만큼 정확하게 보상받습니다. 병술년에 여러분들의 인내와 독기 어린 노력을 기대하면서 수험생 여러분 부디 새해에는 뭔가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성취를 위하여 저와 카스파도 최대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1.1 김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