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가9급 행정학 성적분포와 중규샘의 생각]
이번 국가9급 행정학시험이 어려워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 수험생들에게는 실망과 충격이 컸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아직 지방9급 시험이 남아있으니 너무 좌절하시거나 낙담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번 국가9급 행정학이 예상보다 많이 어려웠긴 했지만 잘못된 출제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공부를 제대로 한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려주는 괜찮은 출제였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오답률이 높은 가운데(정답률이 60%이하인 문항이 무려 15문항) 전체 평균점수는 60점으로 낮아졌지만 상위권10%는 88점, 상위권 20%는 84점을 유지한 가운데 점수가 50~95점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합니다(첨부파일의 점수분포분석과 문항별 오답률분석표 참조).
평균점수만 낮아졌지 실력있는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는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변별력을 갖춘 좋은 출제였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이번에 대부분의 수험생이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 지방직시험을 앞두고 차분히 감정을 내려놓고 냉정하게 자신의 성적표와 그간의 공부방법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행정학은 늘 책에도 없는 새로운 내용들이 수시로 출제되는 과목입니다. 학계나 정부내에서 이슈화가 되는 정책이나 제도들, 최근에 개정된 법령들이 시험에 바로바로 출제됩니다. 국정교과서도 없고 출제범위도 없는 살아 움직이는 과목입니다.
그래서 강사역량과 노력이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 기출만 가지고 앵무새처럼 반복하거나, 그러다가 시험에서 빗나가면 학생들이 공부를 안해서 그렇다고 학생들만 탓하는 것이 아니라, 교재 밖의 내용까지 늘 연구하고 교재에는 없지만 정부내에서 새롭게 이슈화되고 있는 새로운 정책들을 수시로 들여다보고 신경향의 좋은 예상문제들을 만들어 학생들과 공유하는 그런 강사를 만나야 합니다.
강사의 노력과 열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목입니다. 행정학은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가 고득점의 99%를 좌우합니다. 선생님을 잘 만나면 아무리 문제가 어렵게 나와도 충분히 합격권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제 차분히 자신의 약점을 돌아보고 남은 기간에라도 심기일전하여 지방직시험에서는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지방직 행정학은 국가직보다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니 하시던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2023. 4. 12. 김 중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