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선형성이라는 말은 점증주의와 합리주의 모두에서 언급될 수 있는데, 두 모형에서 의미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선형적 과정은 합리모형, 선형적 함수관계는 점증모형 이렇게 이분법으로 딱 부러지게 구분되는 게 아니고 선형이라는 말은 두 모형에서 모두 사용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선형적 과정은 합리모형에 가깝고 선형적 함수관계는 점증모형에 가깝다는 말입니다.
+덧붙여 설명드리면 선형적 뒤에 붙는 말이 '함수관계'인지 '과정'인지로 점증주의, 합리주의를 구분하는 게 아니라,
점증주의와 합리주의에서 '선형적'이 의미하는 바가 각각 다른 것입니다.
점증주의에서는 전년도와 현년도 예산간, 정부가 요구한 금액과 의회가 승인한 금액 간에 일정한 '경향성(규칙성)'을 의미하고,
반면 합리주의에서는목표와 수단의 연속적인 관계를 토대로 “목표의 구체화 ➔ 대안의 개발 ➔ 대안의 비교 ➔ 최선책 선택”이라는 단계를 거치는 선형모델(linear model)이라는 뜻에서 '단계성'을 의미합니다..
-예산을 선형적 과정과 함수관계로 이해하는 것은 점증주의이다. [O]
-점증주의는 선형적 과정을 중시하는 합리모형과는 달리 다수의 참여자들간에 고리형의 상호 작용을 통한 합의를 중시한다. [O]
즉, 선형성이 첫 번째 지문에서는 규칙성(경향성), 두 번째 지문에서는 단계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