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흔히 공학기술이 뭔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거라서 과제의 다양성이 높고 분석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공학적 기술은 과제의 다양성은 높은 첨단기술이지만 축적된 정보와 프로그램에 의하여 분석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첨단공학기술 즉, 반도체기술 같은 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양성이 높아 작업과정은 좀 복잡하지만 대부분 프로그램화가 되어있어 하급자들에게 재량이 별로 없고 분업이 가능하거나 로봇이나 인공지능 등이 해줄 수 있는 기술(분석가능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비일상적기술은 축적된 정보나 프로그램화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형화된 기술이 아니고 그때그때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어야 하는 비정형적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연구소의 연구기술이나 우주선제작기술이 그런 경우인데 우주선의 발사목적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그때그때마다 다르게 배합해야 하는 선례가 없는 비정형적 기술로 하급자들에게 재량을 많이 주어야 하고 분업이 어려우며 구성원간 협업이 요구되는 창의적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