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조교3 (21-02-06 11:53)

안녕하세요 카스파입니다.

우선 불안한 마음이 드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도 수험 당시에 가장 자신 없었던 과목이 행정학이었다고 하면 조금 위안이 되실까요? 행정학이 양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머릿속에 남은 건 없는 것 같고, 어떤 날엔 다 아는 것 같다가도 다음 날 돌아서면 기억 나는 게 하나도 없고, 이런 나날이 반복되기 마련입니다.

구체적으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리면,

1. 지금부터 시험 당일까지 단권화된 교재만 보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시면 기출과 단권화 교재를 병행해서 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출을 빠르게 회독하면서, 어 이거 기억이 안나, 하는 부분은 단권화 교재를 확인해서 이론을 복습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시험 정말 코 앞인 3월에는 400제 교재가 있으시면 400제를 보시면 됩니다. 1800 문제가 모두 중요한 문제는 아니므로, 시험 직전에는 중요도 상인 문제 위주로만 빠르게 체크하면서 정리하시면 됩니다. (400제가 없으시면 1800제에서 중요도 상만 보시면 돼요)

2. 선지 네 개를 다 알고 풀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시는데, 결국 공무원시험은 객관식이고, 어떻게든 답을 맞추면 되는 시험입니다. 네 개 중에 세 개를 몰라도, 답만 확실하게 찍어낼 수 있으면 되는 것이죠. 물론 지금 수험 단계에서는 그렇게 풀고 나서 모르는 지문이나 헷갈리는 지문은 꼭 확인해서 정리하셔야 합니다.

3. 최종 목표가 지방직이라고 해서 국가직 시험을 소홀히 했다가는 수험생 분도께 마음의 짐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가직을 포기하지 않는 건 욕심이 아닙니다. 다만 국가직 이후에 지방직까지 7주 정도 시간이 있으므로 그 사이에 어떻게 마무리를 할 건지에 대해서도 계획을 꼼꼼히 짜는 게 좋습니다.

아래는 교수님께서 D-70 수험전략에 대해 남기신 글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kaspa.co.kr/gnu/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203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