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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질문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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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파레토 최적 개념 질문드립니다
등록일 2020-08-24 09:36:43 조회수 338

p.51 오른쪽 날개를 보면

누군가의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고서는 다른 어떤 누구의 효용도 증가시킬 수 없을 만큼

개인 간 효용이 균등하게 배분된 ~

이렇게 써있는데요

이 말은 자원이 10 이라고 하면

A하고 B한테 각자 균등하게 5 : 5로 줬다는 뜻 아닌가요?

 

파레토 최적은 균등하게 주는 것이 아닌 총효용이 극대화 되도록 자원을 배분하는건데 

개인 간 효용이 균등하게 배분되었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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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조교3 (20-08-24 12:57)
안녕하세요 카스파입니다.

우선 자원의 개수와 효용은 동일한 개념이 아닙니다. A에게 5개는 10만큼의 효용을 가져다 주는 반면 B에게는 5개가 5만큼의 효용만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효용은 재화를 소비하면서 느끼는 만족감을 뜻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경쟁시장, 개인간 동일한 효용함수 등을 모두 가정해서 종합해보면 결국 동일한 효용 수준을 가져다 주는 배분 상태에서 파레토 최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날개 지문이 개인간 효용의 균등한 분배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결국 해당 지문의 포인트는 개인간 효용의 균등한 분배가 아니라 그 앞의 수식어, '누군가의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고서는 다른 어떤 누구의 효용도 증가시킬 수 없을 만큼 '입니다. 파레토 최적의 상태에서는 누군가의 효용을 늘리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남의 효용을 감소시켜야만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A와 B 두 사람 모두의 효용을 동시에 증가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파레토 최적이 아닌 것입니다.

사실 파레토 최적 개념은 경제학적 개념으로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 도출됩니다. 행정학에서 파레토 최적을 학습하실 때는 더 깊게 들어가실 필요는 없고 파레토 최적이 형평성이 아닌 능률성을 측정하는 개념이며, 누군가의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고서는 다른 어떤 누구의 효용도 증가시킬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