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복잡성에 대한 오해 때문인데요.
복잡성이란 분화(수직적, 수평적으로 얼마나 쪼개지고 나뉘어졌느냐)입니다.
복잡성을 막연히 크고 혼란스럽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면 안 되구요
복잡성이란 계층의 수, 분업의 정도를 말하는데 환경이 불확실하면 너무 세세하게 분업을 많이 해두면 안됩니다.
식당에서 너는 청소만 해라, 안내만 해라, 주차만 해라 이렇게 분업을 해두었는데 다음 날 갑자기 주차하는 직원이 안 나오거나 전염병 때문에 손님이 한 명도 안 오거나 하면 다른 일들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제가 교재의 내용(2021 4.0 선행정학개론 377p)을 덧붙여 설명해드리면, 복잡성은 주로 수직적·수평적 복잡성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경우에 따라 수직적 복잡성만을 의미하거나 수평적 복잡성만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확실성 하에서 복잡성이 낮다고 하는 것은 수직적 복잡성을 말하고, 불확실성 하에서 복잡성이 높다고 하는 것은 수평적 복잡성이 높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는 수직적 복잡성을 기준으로 복잡성이 낮다고 표현하신 것이지만, 만약 불확실성 하에서 수평적 복잡성이 높다고 하면 이것도 맞는 지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수직적, 수평적 단서를 주면서 복잡성을 물으니, 문제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복잡성의 종류를 파악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