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급 재시생입니다.

작년에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었었고 김중규 쌤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갈아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초시 때 시행착오를 좀 많이 겪어서 공부를 제대로 안 했습니다.

이번 지방직 시험에선 85점이 나오긴 했지만 문제가 너무 쉽게 나왔죠.

그런데도 저는 막상 풀 때 절대 쉽게 풀지 못했고 그냥 느낌대로 풀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제대로 알고 풀지는 않았습니다. 국가직에선 과락보다 훨씬 낮은 끔찍한 점수가 나왔으니까요.

아무튼 7월 말부터 재시 공부를 시작했고 공통과목부터 했습니다.

그러다가 10월~오늘까지 ABCD 심화 강좌를 완강했습니다.

강의를 이틀치 듣고 필기노트로 간단하게 복습을 했습니다.

기출은 어차피 기출 커리가 있긴 하지만 대충이긴 해도 빠르게 전부 풀어보기는 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어가면서)

그리고 지금은 이후의 커리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선생님이 종종 강의 중에 7-8월에 심화 강좌를 듣는 수험생들은 9-10월에 입문 강의나 기출400제를 듣고 기출로 넘어가면 기출 때 훨씬 수월할 거라고 하셨는데

저처럼 재시생에다 7-8월이 아닌 10월쯤에 시작해서 11월 말인 이 시기에 완강한 수험생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마음 같아선 당연히 입문 강좌를 빠르게 듣고 기출로 넘어가고 싶지만 다른 과목들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입문 강좌를 일주일에 4일치씩 듣는다고 해도 12월 중순에나 완강할 수 있는 양이라 시기적으로 부담이 되네요.

그렇다고 기출 400제를 듣자니 이미 기출을 다 풀어봤는데 굳이 기출 강좌로 넘어가기 전에 이걸 들을 필요도 없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재시생이기는 해도 초시 때 열심히 하지 않은 재시생이라 그냥 심화 강좌 들었으니 바로 기출로 넘어가도 되나..? 싶기도 하네요..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