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선생님 질문드립니다 | ||
등록일 | 2024-08-01 12:19:59 | 조회수 | 603 |
선생님. 이전에 저의 뜬금없는 행정고시 합격에 대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실 그 질문을 드린 것은 사실 저는 장시생에 33살 뒤늦은 나이에 어쩌다 겨우 군무원 필기 합격을 하게 돼서 참 여러모로 답답한 심정에 남긴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원래 제가 사는 창원시에 지방직을 목표로 시작을 하게 돼었고 1년 정도를 기준점으로 시작했습니다.
근데 제 생각과는 달리 시험의 벽이 너무 높더라구요...
어쩌다보니 너무 늦어지게 되었는데.
뭔가 제 스스로 찝찝한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뭔가 군무원을 어쩌다가 운 좋아서 붙은 느낌이거든요.
근데 또 군무원을 하면서 지방직을 준비하자니 공부가 너무 지겹습니다... 특히 기본 과목들이요. 저는 전공 과목 공부는 재밌어했거든요. 그리고 요즘 육군 군무원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도 너무 많고, 그게 실제로 행해지는 것 같기도 하던데요. 물론 저는 그런 것들이 크게 두렵지는 않지만,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습니다. 계속 되는 순환 발령, 격오지 근무, 이런 것들이 제가 나이를 들어서도 계속 해야할 것을 생각하면 깜깜합니다.
제가 선생님께 궁금한 것은 군무원에 대한 전망을 어찌 보시는지가 궁금합니다. 지방 공무원과 비교해서요.
물론 제가 직접 부딪히고 일 해보면서 느껴야겠지만, 저같은 수험생을 봐오셨던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 행정학 과목에 길잡이가 되어주시고 좋은 책을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론 아직 최종합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이걸로 제 스스로 많은 부분 자신감도 되찾고, 부모님 걱정도 덜어드려서 만족합니다. (요번 군무원 시험에서 저는 행정학 92점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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