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조교20 (23-05-04 12:07)

안녕하세요, 카스파입니다.

마지막 문단에 질문자님께서 표시해둔 등호(=)관계는 틀린 연결입니다.
우선 직무확대와 직무충실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셔야 합니다. ‘전문화’의 뜻을 아예 잘 못 알고 계신 듯 합니다.
전문화는 전문가에서의 전문이 아니라, 뭐든지 세세하게 나누는 걸(분업 등) 전문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직무확대 : 지나친 수평적 전문화로 인해 업무가 단순해진 것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이때 직무확대를 한다는 것은 업무가 복잡해지는 게 아니라 직무의 ‘종류(양)가 다양’해지는 것입니다. 직무의 종류와 다양성을 수평적으로 확대시키는 것이니 당연히 수평적 역량이 강화되는 것입니다.

직무충실 : 수직적 전문화가 높다는 건 수직적으로 세세하게 쪼개져 있어서 해당 직무에 주어진 권한과 책임의 축소되어 집권화가 초래됩니다. 쉽게 말해 하급자는 아무런 권한과 책임 없이 상급자가 결정한 방법대로 과업을 수행하기만 하면 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수직적 전문화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는 일을 부여하여 직무부담의 깊이를 종으로 심화시켜야 합니다. 즉 직무충실은 직무담당자의 책임이나 권한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직무에 따르는 책임과 권한이 더 커졌으니 직무의 완결도도 당연히 높아집니다.

전문화를 ‘강화’한다는 건 더 세세하게 쪼개서 분업으로 나눈다는 것이고,
확대(심화)시키는 건 세세하게 나눠진 장벽을 없애서 통합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직무확대(job enlargement) = 직무의 종류(양)가 다양해지는 것 = 수평적 전문화 완화 = 수평적 직무재설계 = 수평적 역량 강화
-직무충실(job enrichment) = 권한과 책임의 정도가 많아지는 것 = 수직적 전문화 완화 = 수직적 직무재설계 = 수직적 역량 강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