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정학에서 75점을 받았습니다(1, 11, 15, 18, 20)
사실 운좋게 맞은 문제도 있다고 생각해서 더 불안합니다
기출 거의 10회독 가까이 했고 도저히 시간이 안날 것 같아서 헷총빼고 커리 다 탔습니다ㅜㅜ 모고도 전부 풀었고 백점 받을 때도 있고 이번 시험보다 점수 좋았습니다.
기출 6회독 정도 끝나고 제가 여다나 강의 듣고 개념 이해를 제대로 한 것 같아서 첨부터 끝까지 선지 하나 하나 ox판별 다 해가면서 다시 풀었습니다ㅜㅜ 시험 직전까지 여다나 정독하며 암기했습니다
기출을 다시 이렇게 보고 강의를 듣는게 좋을 까요? 아님 그냥 바로 기출 강의 듣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강의 듣고 지방직 모고 풀면서 계속 여다나로 암기하면 될까요?ㅠㅠ
1. 기출을 10회독 가까이 하셨음에도
신행정론의 등장배경/기존 기출문제에서 집단사고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직위해제사유(18번문제는 나머지 보기가 너무 답이 아니기 때문에 소거법으로라도 푸셨어야 합니다)/사회실험의 약점보완책(솔로몬)에 대해 모르셨다는 건
아마 계속 풀던 문제만 풀고, 봤던 개념들만 봐서(아래에 있는 표 내용, 빨간색 첨삭 글씨 등 세부적인 내용은 보지 않고 문제에만 나오는 중요한 것들만 반복) 하셨기 때문에 딱 중요한, 핵심적인 내용만 알고 계시고 디테일한 내용까지는 숙지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정말 표 내용, 작은 첨삭글씨까지 기출회독할 때 반복해서 보셨는지 스스로 체크해보세요. 분명 어디선가 구멍이 나있기 때문에 공부한 것에 비해 아쉬운 점수가 나온 것입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것/모르는 것/헷갈리는 것을 나눠서 알고있는 건 과감히 넘기고 모르는것/헷갈리는것만 보충해야합니다. 이걸 구분하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다시 푸시되(정말 지겹겠지만 처음본다 생각하고 차분히 이렇게 1바퀴만 해보세요) 선지 옆마다 다시 모르면X/헷갈리면세모 표시를 해두고, 스스로 해설자가 되어 해설을 한다 생각하시고 아주 꼼꼼하게 해설을 해보세요. (진짜 지겨워서 눈에 안들어오는거 다 이해합니다ㅠㅠ 하지만 이게 정말 최선입니다.. 분명히 구멍이 있을 겁니다.)
해설을 해보면서 세부적인 표 내용, 관련 개념서에 적힌 내용 등등이 머릿속에 바로 안떠올라 책들을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1바퀴 돌리면서 해설을 ‘선지’하나마다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개념강의/기출강의(cd급) 등을 발췌해서 들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여다나를 펴두시고 온갖 표시를 하고 단권화를 해주세요.(여다나 책의 각주/빨간첨삭글씨/표내용하나하나 아주 자세하게 정독해주세요!)
3. 이렇게 기출2000제 분석을 하시고 약점체크+보완을 하셨다면 이제는 ‘1개년 신유형 기출’강의를 들으시며 똑같이 1개년 기출을 풀고, 해설 하나하나 한다 생각하시고 복습해줍니다. 이미 2000제 기출은 많이 보셔서 익숙해져있으니 새로운 문장, 새로운 유형을 보고 낯섦을 느끼시는 연습을 하세요. 몇 바퀴 반복하시면서 선지 하나하나 완벽하게 해설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4. 시험 한 달 전에는 동형모의고사를 똑같은 방식으로 풀고-강의듣고-복습(혼자 해설자처럼)해보시며 낯선 문제들을 접해서 당황해보는 경험을 미리 해보세요.
이시기즈음에는 문제를 푸는 데에 매몰되면 안됩니다. 문제를 빨리, 많은 회차를 푸는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남들보다 덜 풀고, 진도가 느리더라도 초조해 할 필요 전혀없고, 선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분석하면서 그 선지에 적용되는 관련 개념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게 훨씬 결과적으로는 좋습니다.
분명히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2,3,4번 과정을 할 때마다 모르는 선지들이 나올 것입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오히려 시험 전에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한 후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공부해주세요.
5. 시험 1-2주 전에는 헷총같은 요약서로 한 번 전범위 복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 선지 분석->여다나에 모조리 체크&꼼꼼하게 여다나 정독 반복(개념서 회독 효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