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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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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제는 서울시 공무원으로-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5.08.28 조회수 1,659

선생님 안녕하세요.

수험생활동안 내내 선생님 행정학교재와 인강 붙잡고 공부했던 학생입니다.
이제는 서울시소속 공무원이 되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시 합격자발표날이더라구요.

이제는 버젓하게 제 책상에 앉아 공무원증 목에 걸고 행정업무보고있으니 감회가 너무 새롭고..
문득 선생님생각이 나서 글을 적습니다.

영어로 고생하는 다른 수험생과는 달리 저는 행정학이 쥐약이었어요
항상 행정학이 점수가 제일 안나오고... ㅜ

그래도 선생님믿고 포기하지 않고.. 죽을거같이 힘들어도 그저 아무생각없이 행정학 책 펴던 게 생각이 납니다.

지금와서 돌아보니, 합격의 문턱에 있게되면 조급하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을 다잡고 '나는 될거니까. 나는 곧 합격이니까'라는 생각으로 더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공부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일배우느라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제 방 책상 한켠에 행정학책은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어요.
일하면서도 행정학 이론은 언젠가는 만나게 될거 같아서 그날을 위해 책을 보관하고 있답니다.
(또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라 필기 빽빽하고 손때묻은 행정학책이 정이 들기도 해서 버리기가 아쉽더라구요)

선생님!
지금은 합격하고 행복한 생활하느라 잠시 잊고지내지만
그래도 문득문득 항상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 그리고 보람된 일을 하며 살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 언제나 간직하겠다구요.

노량진에, 독서실에 가방들고 안경쓰고 수험서 펴고 공부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던 제 자신을 잊지 않으려구요.

공부하는 동안 포기하고싶을때, 울고싶을때..
비록 인강 모니터였지만, 또는 저멀리 칠판 앞에서였지만
항상 격려해주시고 따뜻한 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생에게는 그런 작은 응원과 위로가 정말 큰 힘이 되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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