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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33세 늦은 나이의 지방 교행직 합격수기입니다.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7.03.24 조회수 11,114

33세 늦은 나이의 지방 교행직 합격수기입니다.
Vines

2014년에 일을 그만두고 노량진으로 뛰쳐들어가서

2015년 처참한 실패 끝에

2016년 드디어 합격이란 달콤한 열매를 따먹게 되었습니다.

비록 원래 목표로 하던 7급보다는 하향 조정한 목표이지만,

항상 수업 중간중간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수준을 스스로 가늠하여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도 능력이다라는 어떤 선생님의 말씀 덕에

자존심 다 버리고 선택과 집중을 하여 이렇게 합격하지 않았나 합니다.

사실 수험생 개개인이 모두 성격도 다르고 공부하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뭐가 옳다 그르다 하는 수기 보다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공부했다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일단 굉장히 놀기 좋아하고, 사교적이며, 활동적입니다.

공부량에 비해 성적이 곧잘 나오긴 했지만

공부를 워낙 싫어했기 때문에,

대학도 쉬운 과목만 골라가며 듣고

항상 최소투자 최대효율을 모토로 삼아 항상 최소한의 노력으로 받을수 있는 최고 점수를 받으며 만족해왔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에는 공부는 다신 하지 않겠다며

바로 취업전선으로 뛰어들었고,

이일 저일 하다가(첫 글 참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배수의 진을 치고 공시계로 뛰어든 케이스입니다.

저는 처음 1년은 혹사하다시피 하며

공부를 해서 그나마 없던 베이스를 끌어올렸던거 같습니다.

사실 1년차 끝나고

한 달은 책 하나도 안보고 펑펑 놀았고

공부하는 중간중간에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친구랑  PC방 가고

난신적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가 국가직 9급 참패였고,

안되겠다 싶어서 모든걸 절연하고

일단 하나라도 붙어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방직 9급 일행 접수기간을 놓쳐

멘붕하고 있던 차에

어쩌다 교행직 9급 접수를 받고있다는 걸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우여곡절 끝에 응시하게 되었고,

운명처럼 이 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사실 교행직 응시하기 전엔

지방교행직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교행직은 국가직만 있는 줄 알았고, 항상 극악의 경쟁률을 뽐내는 직렬이 교행직이다라는 생각만 있었지,

지방마다 다시 교행직을 뽑는지는 접수 하면서 알았네요;;

교육행정직이

수능 출제기관과 동일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2015년부터 바뀌다 보니

그 이전의 교행 기출은 아무 의미가 없었으며,

오로지 15년 기출만을 가지고 분석했고 준비했습니다.

국9급 이후에는

국7급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해서

헌법과 경제학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시험 한달 전에는 과감하게 5과목만 투자하며

바로 앞에 있는 시험에만 집중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보다는

선생님과 그 특징에 대해서만 언급해보겠습니다.

국어

김병태

문법의 달인이시고 이 분 덕분에 문법 하나는 꽉 잡고 갔습니다.

다만 양이 좀 부족하고, 수업스타일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분이지만

수업을 통한 강제 암기, 문법과 한자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입니다.

7급하시는 분들은 특히 한자 강의 추천드립니다. 인강보단 실강이 좋습니다.

이선재

실강보단 인강이 나아보이며, 전체적으로 개관하기에 좋습니다.

다소 양이 많으며 수험생 스스로 암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기출이나 압축 수업이 좋습니다.

이태종

교행직 시험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분입니다.

특히 막판 교행직 특강이 아주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세 분 중에는 가장 수험적합한 분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영어

신성일

이 분 덕분에 문법 거의 마스터 했습니다.

상당히 수험 적합하신 분입니다. 끊임 없는 반복으로 숙달이 되게끔 도와주십니다.

성기건

독해는 이 분을 따라갈 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해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며, 수업은 다소 지루하지만,

빠르고 정확한 독해를 위한 모든 스킬을 알려 주십니다.

어휘 수업도 새로 생겼는데 교재도 그렇고 굉장히 괜찮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독해해주시는 스탈은 아닌데,

사실 영어시험 볼때 하나하나 독해하는 스타일의 선생님은 지양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시간 아까워용

이동기

뭐 괜찮다고들 하시는데

어휘 빼고는 저는 별로...였습니다 솔직히


손진숙

900제로 문법 연습하긴 좋습니다. 어휘수업도 좋다곤 하는데 저는 안들어봤네요.

어휘-보카바이블 3.0(허민 선생님)

다른 어휘책들도 많이 보긴 했는데, 보카바이블 3.0이 가장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뭐 제가 워낙 어휘가 약했던것도 있고, 자칫 잘못보면 삼천포로 빠지기도 하는데

이 책이 가장 가독성도 좋고 반복회독하기 좋았던거 같습니다.

어원이나 이런것도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무작정 외우는거보단 도움도 많이 되었고

무엇보다 예문과 동의어 반의어 등등이 정리가 잘되어있던게

수험적합했던거 같습니다. 카드형식의 암기어플을 사용해서 반복하고 이동할땐

카페에 올라오는 MP3자료를 활용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BS수능 N제

이번 교행직 시험을 준비하며 가장 도움 많이 되었던 교재입니다.

특히 독해같은 경우, 지문 두개정도가 그대로 출제되었으며

읽지도 않고 5초만에 답을 내어

다른 과목에 시간투자를 더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유형도 그대로 나오며, 앞으로 교행직 응시하는 분이시라면

필수로 풀어봐야 하는 문제집입니다.

국사

전한길

한길 선생님 덕에 합격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시는 분이지만,

제 합격 1등공신이라 하여도 과언 아닙니다.

2014년부터 이분 만났으면 저 15년에 수험 생활 끝났습니다.ㅠㅠㅠ

강민성

저 수능시절때도 계시던 분이고, 수능때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 스타일은 아니신 것 같습니다..ㅠㅠ

신명섭

안좋은 소리만 나올까봐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첫 1년간 수강 했고 굳이 좋은 말 하나만 하자면..

빡빡했던 연강반 스케쥴 중에 쉬어갈 수 있던 수업이었다..라는 정도로만..말씀 드리고 싶네요..

수업보단 다른 말씀이 더 많은 분입니다 ..

행정법

전효진

다른 분 수업은 안들었고

오로지 처음부터 끝까지 이분 수업만 들었습니다.

공부 방법론이 저와 아주 잘 맞았으며

실강 수험생으로써 아주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분입니다.

전한길 쌤 만큼 저의 합격에 공헌해 주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인강보단 실강 추천드리며 맨 앞 두자리 사수하시면 좋습니다.

앞 줄 학생 페이스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ㅋㅋ

교행직 행정법은 일행이랑은 다소 유형이 상이해서

이론 위주로도 공부를 좀 하셔야 유리합니다.

기출 통해서 유형 파학 잘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행정학

김중규

행정학은 그냥 중규쌤 한분 믿고 갔습니다.

처음 1년은 다소 난해했지만,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 갑자기 효자과목으로 돌변하는 과목이 행정학입니다.

특히 이번 교행직에선 극악의 난이도를 선보였지만,

다행히도 중규샘 덕에 선방할 수 있었고

조정점수 덕에 합격에 지대한 공을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공부 방법은

매일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려 노력했으며,

공부가 정말 안될때는 굳이 책상머리에 붙어있기 보단

과감하게 코인노래방을 가건 오락실을 가건 해서

리프레쉬 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암기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한 암기 어플들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뭐 이이상은 각자 너무 공부법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하긴 그렇고..

혹시라도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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