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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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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4 국가직 7급 일반행정 합격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4.12.23 조회수 3,919

<합격수기>
2014 국가직 7급 일반행정 합격 이**

1. 들어가며
 우선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아직까지 제가 합격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고,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지금 느끼고 있는 이 뿌듯함을 앞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많이 부족하지만 몇 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2. 자기소개
 -직렬: 국가직 일행 7급
 -나이: 20대 후반(약 3년 정도 공부(2012~2014)
 -주 학습방법: 인터넷 강의 및 문제풀이
 -가산점: 컴퓨터활용능력 1급

3. 수험생활
 1)2012년- 1년차
  -처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1년이면 충분히 합격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어떤 식으로 공부를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불안감이 동시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공부 습관이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량도 매우 적었고, 커리큘럼도 제대로 짜지 못해 시간 낭비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첫 국가직 7급 시험에 평균 50점대를 맞고, 충격을 받아 주위 공부하시는 선배들께 커리큘럼에 대한 조언도 많이 받고, 본격적으로 공부할 마음을 먹었습니다. 12년 말부터는 인간관계도 정리를 시작하고, 철저하게 수험생활을 위해 일과를 세웠습니다.

 2)2013년- 본격적 공부 및 국가직9급 합격
  -제대로 공부를 하게 된 것은 2년차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스톱워치로 10~12시간 정도는 공부했던 것 같고, 적은 양씩 매일 7과목을 모두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 방법에는 개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나, 개인적으로는 앞서 본 것을 까먹지 않기 위해 골고루 보는 방법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식사, 공부 등 거의 모든 생활을 혼자서 하는 고독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으나, 오히려 그것을 탈출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로 이용했습니다.
 작년에는 상대적으로 다른 해보다 국가직7급 시험이 일찍 있었는데, 컷보다 2문제 차이 정도로 탈락했습니다. 아쉬웠으나 내년에는 충분히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매진하였는데, 운이 좋게 국가직9급 시험에 합격을 해서, 연말까지는 면접 준비로 필기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3)2014년- 국가직7급 합격
  -2014년은 개인적으로 일도 많았고, 또 9급 임용유예 때문에 학교를 다녀야 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또 이때는 앞서 두 달간 공부를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라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91점을 받았던 국가직 9급 시험을 79점을 받고,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안 되겠다.’ 라는 마음을 먹고 정말 독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 방법은 2년차 때와 거의 동일하게 하되, 어떤 한 과목을 포기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영어를 상대적으로 비중을 더 투자했었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1)국어: 선국어 유두선 선생님 문법 강의 듣고 모의고사 문제 위주로 풀었습니다. 독해 부분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독해는 문풀 외에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문법, 단어 위주로 했습니다. 단어는 스터디를 하면서 하루에 조금씩 외우려 했습니다.

 2)영어: 영어는 정말 제가 자신없는 과목이었고, 버리려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3년차 때는 신성일 선생님 문법 강의를 듣고, 기본서 4권을 가지고 하루에 파트별로 조금씩 문제를 푸는 식으로 했습니다. 영어단어 스터디를 아침 출석체크와 함께 하며 단어를 공부했습니다

 3)국사: 국사는 정재준 선생님 이론강의와 윤승규 선생님 문제 풀이로 했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이 문제 풀이 후 기본서 복습 형식으로 공부했었기 때문에 국사도 비슷한 식이었고, 책에 없는 내용은 기본서에 옮겨놓는 식으로 최대한 단권화시키려 했습니다.

 4)헌법: 개인적으로 헌법은 공부하면서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채한태 선생님 명품헌법으로 강의 들었고, 객관식헌법, 예상모의 등 거의 모든 커리큘럼 과정을 다 들었는데, 이런 과정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헌법에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만큼 다른 시간에 안배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수업 때 동기부여가 되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 그런 말씀들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법과목은 최신판례가 중요한데, 채한태 선생님 판례강의 등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행정법: 행정법은 박준철 선생님 써니행정법으로 들었습니다. 예상문제를 어렵게 내시기로 유명한데, 이런 문제를 풀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행정법, 헌법 같이 용어가 중요한 법과목은 비슷한 용어를 같이 정리해 두는 식으로 암기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 행정법 각론은 서브노트를 정리해 두는 식으로 양을 줄였습니다.

6)행정학: 행정학은 제가 행정학도기도 하고 해서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사전지식이 조금 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중규 선생님 선행정학으로 공부했었고, 암기보다는 가급적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 3500제 등 선생님께서 내신 문제집은 거의 다 풀었던 것 같습니다. 법과목과 마찬가지로 용어를 정리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고, 모든 부분을 다 보는 것이 아니라, 틀린 부분을 꼼꼼하게 보는 공부법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5. 더 드리고 싶은 말씀
 1)선행되어야 할 것: 수험생활을 하며 어떤 각오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마 다들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정말 절실하게 하셔야 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각오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또한,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경제력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근처에 있는 저희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고, 또 실강 대신 인강을 들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비용을 절약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노력하면 합격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보내는지, 어떻게 계획을 세우는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합격생들이 계시거나, 내지는 선생님들께, 처음 시작할 때는 조언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면접에 관하여: 면접과 관련해서는, 평소에 공부하실 때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시간을 내셔서 봉사활동에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면접 질문 중 봉사활동 등 사회 경험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미리 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꼭 면접 준비가 아니더라도, 지금 생각해보니 남을 도와주면서 공직자로서의 자세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채한태 선생님 특강을 듣고, 스터디를 조직해서 면접을 준비했었는데, 두 가지 모두 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는 꼭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며, 남들과 의견을 나누어 보고 무엇보다 남 앞에서 말을 한다는 자체가 면접 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는 저는 세 개를 해서 거의 수업 듣는 시간 외에는 스터디를 계속 했었고, 보통 두 개 정도씩은 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특강도 저희끼리 하면 자칫 기준을 잘못 세울 수 있는데, 전문가가 직접 핀트를 잡아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6. 마무리하며
 수험생활은 정말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터널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흐트러지는 날도 있었지만 묵묵히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어느새 이런 글을 쓸 날도 왔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또 실패하지만 반면 어떤 누군가는 반드시 노력의 결과를 얻습니다. 본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시고, 또 그러한 믿음을 실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처럼, 최선을 다하고 난 후라면, 반드시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이런 사람도 합격을 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시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셔서, 이 글 읽으신 분들은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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