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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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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4 지방교행 합격후기입니다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4.08.19 조회수 4,746

안녕하세요! 합격의 기쁨을 만끽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합격생입니다.^^

광역시 지방교행에 최종합격했고, 서울시는 아직 필기합격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운좋게도 잘 본 편이라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별하진 않지만 제 수험후기가 수험생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약 2년이 조금 넘는 수험기간을 걸쳤습니다. 공부습관과 공부방법에서 시행착오를 꽤 겪었습니다. 공부습관과 공부방법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수험생활에 뛰어드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거 같아요. 물론 포기하지 않고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결국 합격이라는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공부장소&시간:

처음에는 노량진에서 실강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통학하며 꽤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비했고, 노량진이나 가까운 곳에서 다니실 분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노량진 수험생들의 열기를 느끼며 자극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이 부지런히 앞자리를 맡아서 수업을 들으면 교수님들과 아이컨택하며 수업에 집중, 몰입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후에는 도서관, 독서실, 마지막에는 체력이 떨어져 집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한 곳에서 오래 공부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본인에게 맞는 장소로 옮겨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저를 포함한 주변의 여자 수험생들은 마지막에 체력적인 문제로 대개 한번씩은 고생했습니다.ㅜㅜ(이는 남자분들도 마찬가지!) 시험 앞두고 뒤늦게 운동하려면 부담이 되니 초반부터 조금씩, 꾸준히 운동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도서관에 다닐 때는 매일 아침7시에 도착해서 밤10시 문 닫을 때 집에 갔습니다. 열람실에 일찍 도착해야 본인이 집중할 수 있는 자리를 맡을 수 있고, 문 닫을 때까지 하다 가면 공부가 잘 안 되는 날이 있더라도 '나 열심히 하고 있구나'하는 안도감과 자신감이 생겨 매일 지켰습니다.

공부시간은 대부분 하루 10-12시간 정도였습니다. 컨디션 좋을 때야 12시간정도야 쉽지만,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평소 오버페이스 하지 않고, 체력관리를 해줘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10시간씩 앉아있는 수험생활을 1년 이상하면 건강에 무리가 오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건강하더라도 시험 앞두고 아프지 않으려면 일주일에 두세번씩 1,2시간이라도 운동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위에서 적었듯, 중간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보다는 포인트 위주로 적었습니다.)


국어-> 공무원 국어는 꼼꼼히!꾸준히! 준비해야합니다. 혼자서 표준어, 맞춤법, 발음, 외래어, 로마자 등을 꾸준히 매일매일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스터디를 활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초반에 기본심화강의를 들을 땐 매일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후에 문제풀이 단계에서 하시는 걸 추천) 저도 구꿈사에서 메신저 스터디를 통해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또 시험을 앞두고는 정채영 쌤 모의고사를 통해 매일 감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강의 해설시간이 짧으면서도 핵심은 다 짚어주시기 때문에 막판에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국어와 마찬가지로 매일 꾸준히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이동기 쌤 수업을 기본부터 마지막 모의고사까지 쭉 들었습니다. 마무리 땐 매일 이동기 쌤 하프 모의고사로 감을 유지했습니다. 또 신기하게 적중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적중이 운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운도 반복되면 실력이 아닐까합니다.

또한 영어의 기본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토익 영어를 공부했지만 공무원 영어단어는 또 다르더군요^^; 수험생들이 많이 보는 보카바이블3.0을 역시 스터디를 통해 매일 봤습니다. 밥 먹을 때도 시간이 아까워서 보카바이블3.0 어플을 이용해서 깜빡이 영어하듯이 눈에 익혔습니다. 안 보면 까먹는 게 영어단어인 거 같아요. 매일 꾸준히 한 덕분에 서울시 어휘문제 3,4문제 모두 보자마자 풀어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국사-> 국사... 정말 흰 도화지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니 신기하게 점점 도화지가 채워지더군요. 처음에 노량진에서 최진우 쌤 강의를 들었는데, 정말 재밌게 수업을 해주셔서 덕분에 긴 수업을 즐거웠고 국사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지루한 수업들에 비하면 국사수업이 기다려질 정도였어요. 역시 국사는 이해+암기!이기 때문에, 반복!!!이 중요합니다. 기본이 안 된 수험생이라면 처음엔 힘들겠지만, 선택과목으로 기본과목이 중요해진 만큼 초반에는 국어, 영어처럼 매일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 방대하고 쉽지 않은 과목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김중규 쌤 수업을 들었습니다. 공직경험도 있으시고 연륜있는 강의를 통해 시험을 위한 내용만이 아니라 공직생활을 하는 데 살이 되고 뼈가 되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압축 선행정학이 방대한 행정학을 요약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법-> 1년 공부 후 시험에서 행정법만..ㅜㅜ 점수가 잘 안 나왔고 탈락의 원인인 과목이었습니다. 결국 수험생들이 제일 많이 듣는 써니행정법을 듣게 되었고 신세계를 접했습니다...^^ 기본서의 구성도 좋았고, 심화강의는 물론 무료 판례특강과 유료 판례특강 등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기출문제, ox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공무원시험은 결국 수많은 경쟁자들이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파악하여, 공부하는 데 부족한 것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잘 판단하고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혼자 공부하지 못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약한 정신력을 탓하기보다, 도서관이나 학원 등으로 나가거나 스터디를 하는 등의 행동을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시행착오를 줄이셔서 힘든 수험생활을 단축해 합격의 길로 나가는 수험생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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