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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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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직전환의 성공. 당신은 나의 행운아였습니다..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0.12.24 조회수 6,427

수검번호..000000.. 너무 떨려서 내 수검번호를 친한동생에게 알리고 눈을 감고 있었다. 잠시후 울리는 전화벨... " 언니?. 수검번호00000 진짜 맞어??" 난 "왜 없어..."잠깐의 공백후... "언니 합격이다.. 정말 축하해.."
그 한마디가 내 눈에서 눈물이 나오게 했다. 어제 면접관의 얼굴이 떠올랐다.. "일반직이 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한마디가 혹시 나에게 합격의 암시였었나? 하는 혼자만의 생각도 하면서.. 동생의 축하를 받으며.. 내부망올라온 최종합격자화일을 클릭했다.. 내 응시번호.... 있었다.. 정말 있었다.. 그 감동이란.. 다른 합격수기자처럼.. 도서실에 앉아 공부하던 내 모습들이,,  도시락싸주던 작은 딸래미의 얼굴이.. 늦은저녁도서실로 나를 데리러 오던 애 아빠와 아들의 모습까지.. 정말 신기하게도 내 눈에 쫘.. 펼쳐졌다..
카스파를 만난건 작년 7월이였다.. 10월의 시험을 위해 짧은 시간이였지만 카스파의 동강과 사회동강.. 최종문제집까지..끼고 살았다.. 그런데 9급응시 .. 실패.... 원인분석 결과 너무 많은 수험생이 카스파 동강생이 였다.. 나도 잘 봤는데.. 너무 높은 커트라인과 동점자로.. 난 물 먹었다..
휴..이걸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처럼..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때만 해도 이리 절실하지 않았다.. 그렇게  7월.. 또 따시 10월에 있을꺼란 이야기가 돌면서..  난 그동안 잊고 지냈던 .. 즐겨찾기 목록의 카스파를 로그인 했다... 2010년의 새로운 출발속에 다시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합격한사람.. 시험준비문의하는 사람.. 많은 수험생이 여전히 카스파의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때 다시 내 마음속에 긴장감이 몰려 왔다.. 나도 합격의 수기를 꼭 쓸꺼라는 목표를 세우고 다시 도전했다..
올해는 무식하게 공부하자라는 생각으로 작년 동강과 문제풀이까지 다 열었다..그리고 도서실로 향했다.. 올해 동강도 열였다..그리고 동강과 문풀..그리고 혹시나 작년의 9,8급 기출문제들까지 다 열였다.. 그리고 무식하게 풀기 시작했다.. 헉.. 60을 못넘는다.. 작년에 했던거구, 이론동강도 다 알아들을 것같은데.. 성적은 60을 헉헉 댔다. 미치는줄 알았다.. 그래도 무식하게 또 풀고 또풀고.. 기본서의 문제까지 또 풀었다..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사무실에선 동강을 퇴근후 집에가선 애들 밥차려주고 먹는 모습보면서 난 도서실로 향했다..이런. 자리가 없어.. 복도에 안아 또 틀린문제집을 펼쳤다.. 11시에 문을 닫는 도서실복도에서 10시 넘어 책상에 앉았다.. 툴툴대면서도 내일도 모래도 또 그렇게 도서실로 향했다.. 이제 한달 남았다.. 이렇게 한달만 버티면.. 난 합격할꺼라는 확실을 가지면서 공부했다.. 그리고.. 10월이 되었다.. 허리디스크가 재발했다.. 몸이 일어나지지 않았다.. 아무리 안감힘을 써도 내 몸이 일어서지 않았다.. 난 오늘도 도서실을 가야만 한다..그러나 통증을 참아내기엔 너무 많이 아팠다.. 울었다 울면서 다리를 침대에서 내리고 신랑의 부축을 받으며 허리주사를 맞으러 통증센타로 갔다.. 나보고 의사가 미련하단다.. 그러나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난 20여일 남은 지금 이시간에 지금 이러고 있는 내 모습에 화가 날뿐.. 오늘 풀어야 하는 문제집을 오늘 풀수 없음에 화가 났을 뿐이다..
그렇게.. 주사와 물리치료를 받고.. 난 집에 들러 가방을 들고 도서실로 향했다.. 참 미련했다..이틀에 한번꼴로..주사를 맞았고. 난 면접까지 합격이다.. 그래서 12.23일 난 합격을 얻었다.. 으하하하..  난 웃는다.. 난 웃을수 있다..난 허각보다 더 멋지게 내 인생의 전환점에서 성공했다..  난 꿈을 이룬 사람이 되었다 ..직장다니며 학원다닐시간은 없고.. 공부는해야했고.. 경찰공부하던 후배에게 선생님의 이름을 받았을때..  그 이름 석자가 제 인생을 이리 바꿔놓을줄 몰랐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저에겐 꿈을 이룰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더 멋진 공무원이 되어 김중규선생님의 든든한 제자로 이름을 떨쳐 보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2010년의 멋진 행운아 였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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