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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글 정보
제  목 2013 국가직7급 합격수기!!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3.11.19 조회수 4,847

ㅁ 들어가며
우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2년6개월을 기다려준 여자친구, 합격의 길로 이끌어주신 교수님, 그리고 항상 믿어주신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합격한다면 꼭~ 수강후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수강후기가 여러 수험생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수기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수험의 시작~중후반과 후반에 수험생이 임하는 자세를 몇 자 적겠습니다.

(1) 수험의 시작~ 중후반
제가 들었던 강의에 대한 장점, 단점에 대해 써달라는 지인분들의 요청이 있었지만 오해의 소지를 막기 위해 교재 및 강의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국 어>>
교재 및 강의 : 알찬국어, 김영준, EBS수능독해

문법
처음 접해본 국어는 외계어와 같았습니다. 수많은 문법에 당황하지요. 기본강의를 한번 들으셨다면 바로 기출문제풀이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많은 문제를 풀게 되면 자연스럽게 문법이 익숙해지고 더 이상 문법이 암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기출문제집을 두세 권 푸시면 완전히 익숙해질 것입니다.

독해
제가 아는 선에서는 국어독해는 수능강의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EBSi 에 들어가시면 무료로 수능강의를 들으실 수 있으며 엄선된 독해지문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독해가 정말 안 되시는 분들이면 강의를 꼭 들으시길 바라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EBS독해 문제집을 구매하셔서 하루에 3지문(1지문당 3~4문제)을 15분내(1지문당 5분)로 푸는 연습을 하시면 독해는 문제없이 만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어휘
방법 없습니다. 기출문제 위주로 어휘를 미친 듯이 보세요…. 정말 힘든 파트입니다.

(추가부분)

EBS독해는 윤혜정 선생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몇 강만 띄엄띄엄 들은 것이라서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가 없네요..

EBS독해 문제집은 아무거나 최신판으로 문제많은 것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
(요약) 기본강의 이후에는 반드시 기출문제풀이를 하세요. 문제풀이를 절대 미루지 마시고 반드시 바로 시작하세요. 처음에 많이 틀리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
<<영 어>>
교재 및 강의 : 신성일, 매직아이, 심슨, 강수정영어, EBS수능독해, 워드스펀지

영어는 제가 공부방법을 말씀드릴 만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국 사>>
교재 및 강의 : 전한길, 독한국사, EBS(최태성)

전근대사
우선은 흐름을 잡아야 합니다. 흐름 잡는 데에는 EBS의 최태성선생님(무한도전에도 나온 유명강사) 강의가 좋습니다. 30강 정도 되는 강의가 있는데 전근대사~현대사까지 요약강의를 합니다. 국사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강력추천합니다. 흐름도 중요하지만 암기가 병행되지 않으면 고득점이 불가능합니다. 암기가 귀찮아지면 정말 점수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암기를 미루지 마세요. 바로 암기하시고 두문자를 이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꼼꼼하게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근현대사
근현대사는 방대한 양에 비하여 문제 비중이 낮다는 게 수험생의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기출의 비중을 보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현대사는 흐름에서부터 인물별 암기가 병행 되어야 합니다. 전근대사와는 다르게 인물에 관한 문제가 많이 나오니 인물별 정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사는 방대한 양의 문제풀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EBS문제에서부터 공무원 기출문제, 모의고사문제 등 수많은 문제를 풀면서 사료, 지문에 익숙해졌고 시험장에서 국사는 10분 이내에 풀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사 강의를 선택할 때 중요한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국사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강의 선택시 많은 고민도 하고 여러 강의를 들었습니다. EBS를 듣고난 후 흐름을 위주로 하는 강의를 선택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 분류사를 위주로 하는 강의가 있었는데 오히려 학습하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분류사적으로 공부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흐름별 강의를 주로 하되 분류사적 접근을 가미하는 것입니다. 흐름별 학습은 국사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이해와 자연스러운 암기를 할 수 있으며 분류사 학습은 고득점을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아무래도 분류사별 학습은 지루하고 암기할 것이 방대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을 위주로 해야합니다. 현재 시중에 나온 국사 기본서를 보면 대부분 1500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두께입니다. 과연 두꺼운 책을 본다고 시험에서 100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기본서는 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중요한 내용 위주로 편집만 되면 됩니다. 얇은 기본서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그 기본서의 강좌를 수강하시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풀이로 보충하시면 충분합니다. 기본서가 얇다고 불안해하지 마세요. 국사에서 기본서와 문제풀의 비중을 둔다면 기본서 4 문제풀이 6정도 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대한 양의 문제풀이는 고득점을 하는데 필수조건이며 나아가 충분조건이 될 것입니다.

 (요약) 기본서는 얇은 것을 선택하세요. 암기를 절대 미루지 마세요. 문제는 최대한 많이 푸세요.

<<헌 법>>
교재 및 강의 : 채한태 명품헌법

헌법이라는 과목은 모든 법의 기본이자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헌법과 행정법, 행정학은 공통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헌법을 잘한다면 다른 과목도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헌법을 공부하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헌법 조문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입니다. 최근 헌법 기출은 조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숙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요한 조문이나 잘 외워지지 않는 조문은 메모리카드에 써서 자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헌법을 접하시는 분이시더라도 기본강의를 들으신 이후에 복습을 할 때에는 해당 파트의 기출을 반드시 푸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헌법재판소에 대해 배웠다면 해당 부분을 찾아 푸는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헌법에 익숙해지는 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기출문제집 선택에 있어서는 두 권을 구매하시되 해설이 자세한 것과 문제가 많은 것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요약) 기본강의와 기출문제집을 병행하세요. 중요한 판례와 조문은 메모리카드에 적어 암기하세요.

<<행정법>>
교재 및 강의 : 신월행정법

행정법 또한 헌법처럼 처음 접하는 수험생은 암담합니다. 행정법이 점수를 내는 효자과목이라는데 제겐 다른 나라 이야기였죠. 행정법을 쉽게 공부하시는 방법은 헌법과 마찬가지로 기본강의 이후에는 반드시 기출을 푸는 것입니다. 또한 행정소송법, 심판법 등은 조문에서 그대로 출제되기 때문에 중요한 조문을 암기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행정법은 판례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방대한 판례를 모두 암기할 수는 없겠지만 단기 합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암기가 필요합니다. 비슷한 내용의 판례는 반복학습을 통해 구별하시고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집 선택에 있어서는 두 권을 구매하시되 해설이 자세한 것과 문제가 많은 것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요약) 기본강의와 기출문제집을 병행하세요. 중요한 판례와 조문은 메모리카드에 적어 암기하세요.

<<행정학>>
교재 및 강의 : 선행정학

강의 들을 땐 이해되지만 강의가 끝나면 이해가 안되는 휘발성이 강한 신비의 과목입니다. 행정학을 공부하다 보면 수박겉핥기식, 뜬구름잡기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수험생분들은 이론에 대한 이해와 기출문제풀이가 선행되지 않 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행정학만큼은 반드시 많은 기출문제를 접해보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기본서에는 A를 서술할 때 왼쪽에서 다가갔지만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간혹 오른쪽에서 다가간 관점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출문제 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기출문제 강의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문제를 푸느냐 입니다. 제 경험상 상세한 해설이 달린 문제집을 보는 것보다 많은 문제가 실린 문제집을 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자세한 해설을 몇 번 읽는 것보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접하는 것이 문제 푸는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공부는 학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객관식을 풀어 맞히는 것이 수험의 목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접하여 익숙하지 않은 지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부 수험생은 행정학은 암기가 최우선이며 암기만 되면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큰 실수이며 잘못된 생각입니다. 헌법, 행정법의 판례문제는 책에서 본 내용이 그대로 나옵니다. 하지만 행정학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암기로만 끝나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이해가 선행되는 학습을 하셔야 합니다. 단순 암기로는 합격선까지는 갈 수 있지만 합격을 하진 못할 것입니다. 강좌 선택 시에 암기만을 요하는 강좌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행정학은 결코 쉬운 학문이 아닙니다. 행정학을 쉽게 공부하면 깊이 없는 공부가 되어 점수 얻기 힘들어 집니다. 고통스럽더라도 또 어렵더라도 성실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부분)
선행정학의 K선생님과 콤XX행정학의 S선생님 강의 중 어떤 강의를 선택하면 좋을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아서 그 부분을 추가합니다.

저는 K선생님과 S선생님의 강의를 모두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제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K선생님의 선행정학 강의였으므로 K선생님의 커리큘럼 위주로 글을 추가하겠습니다.

-기출문제풀이
우선 기출문제풀이부터 말씀드리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항수가 매우 많습니다. 3000문제 정도로 다양하고 최신문제를 접할 수 있어 문제푸는 감각을 키울 수 있어서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문제가 나왔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기본강의
저는 두 분의 강의를 모두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K선생님의 기본강의 위주로 적겠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행정학을 암기로 시작해서 암기로 끝낼 생각을 하는데 정말 큰 실수를 범하시는 것입니다. 암기가 아닌 이해 위주로 이끄는 K선생님의 강의가 문제풀이와 격차를 줄이고 이론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가능했기 때문에 행정학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두 분의 모의고사 강의를 들은적은 없지만 두 분다 양질의 모의고사 문제를 담고 있으니 모두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약) 모든 과목은 이해와 암기가 병행 되어야 하지만 행정학만큼은 암기보다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론에 대한 이해 선행 + 다양한 기출문제를 반드시! 반드시!! 많이, 반복해서 푸세요.

<<경제학>>
교재 및 강의 : 최근 경제학

미시
미시 경제학은 계산문제 위주로 많은 문제를 접해보셔야 합니다. 거시에서보다 계산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미시를 접근하실 때는 문제의 유형을 익혀 빠르게 계산하도록 해야 합니다. 필수 공식은 반드시 암기하고 자주 나오는 수치 또한 암기해둔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거시
거시 경제학은 미시와는 다르게 큰 개념을 묻는 문제가 나오며 경제학의 큰 흐름인 고전파와 케인즈파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하여 묻습니다. 단순 암기로는 절대 풀 수 없으며 반드시 총체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시간을 따로 내어 거시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흐름을 도화지에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약) 미시는 계산 위주로 거시는 흐름과 이해 위주로 하세요.

(2) 후반전
시험날짜가 두 달 정도 남으면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실제 시험을 보도록 해보세요.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1. 모의고사문제집을 과목별로 구매합니다. 어떤 문제집이든 상관없습니다.
2. 아침 9시까지 공부하는 곳에 도착하여 9시2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서 볼 노트를 꺼내 봅니다.
3. 9시20분이 되면 필기구 이외에는 집어 넣으시고 OMR 답안지에 마킹을 합니다.
4. 10시까지 잠깐 휴식을 취하시고(이때 절대 책을 보시거나 휴대폰을 만지지 마세요 실제 시험을 보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5. 10시부터 140분을 지켜 전과목 모의고사를 봅니다.
6. 잠시 휴식을 취하신 뒤 체점을 하시고 틀린 문제를 살펴봅니다.

이렇게 연습하는 이유는 시험 당일에 140분 동안 집중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시험날이라고 갑자기 140분 동안 집중이 되지는 않습니다. 두 달 전부터 연습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 많은 효과를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ㅁ마치며
2년6개월이라는 긴 수험기간 동안 정말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고통이 없었다면 지금의 달콤함은 맛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수험생들 힘내셔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사진은 합격 이후 통쾌하게 내다버린 수험서 입니다 ^^

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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