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2011 국가직 필기, 지방직 최종 합격자의 합격수기!!)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등록일
2011.08.04
조회수
6,032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합격하면 꼭 합격수기를 쓰리라 다짐했고 최종합격에 이른 지금 이렇게 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실 모든 수험생분들 파이팅입니다.^^
시작에 앞서 제 준비기간은 1년 7개월 정도구요. 현재 국가직 필기 합격, 지방직 최종 합격한 상태입니다.
이 수기는 합격수기이기도 하지만 제가 공부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기록해놓고 나중에 제가 한번 보려고 제 생활을 적은 수기입니다. 읽다가 거북하신(?) 내용이 있더라도 그냥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공부를 하면서 방향을 잃고 있거나 다른 사람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font color=red>지금부터 쓰는 공부방법은 온전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읽으시는 분이 받아들이실 것만 받아들이세요^^</font>
<font color=green>□ 수험과정 전반</font>
1. 준비기(09. 8 ~ 09. 1) : 집에서 생활
우선 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전역하기 5일 전이었기 때문에(ROTC라 군대를 늦게 다녀왔습니다) 공무원에
대해서 알아야겠다고 생각해서 9꿈사에 가입해서 이것저것 읽어보면서 교재 선택 및 공부방법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불합격을 피하는 법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공부방법은 이 방법을 따라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이 방법이
옳았다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시 교재는 국어:재정국어(김재정), 영어:스파르타(신홍섭), 국사:통합한국사(정재준), 행정법:김종석 행정법
(김종석), 행정학:선행정학(김중규) 이렇게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공부계획을 짰는데 공무원공부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한 과목에 1달씩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8월(국사), 9월(국어), 10월(영어), 11월(행정법), 12월(행정학) 이렇게 짜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이
5개월동안 기본기가 탄탄하게 쌓여 있어서 나머지 수험생활이 편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처음에
할 때 시간을 많이 투자하더라도 확실히 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암기과목(국사, 행정법, 행정학)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단원별 문제집을 병행했습니다. 처음부터 문제집을 풀면 안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강의를 듣고 그 부분의 문제를 풀어봐야 무엇이 중요한지 알 수 있고 또 어떤 부분이 문제화되는지를 알 수
있어 이렇게 공부하였습니다. 2주 정도 강의를 들었고 강의마다 단원별 문제집을 풀면서 어떤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회독을 한 후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07년부터 10년까지의 기출문제집을 뽑아서
풀어보았습니다. 만약 이때 공부가 제대로 되었다면 최소 70점 이상은 나와야 합니다. 그 과목을 보자마자 시험을 친
것이기 때문에 70점은 나올 수 있습니다.(제 경험상;) 그래서 70점 이상이 나오는 걸 확인하고 다음 과목으로 공부를
넘겼습니다.(물론 다른 과목을 보는 동안 기억은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뇌는
잊은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몸 속 깊은 곳에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2) 어학과목(국어, 영어)
처음 공부하시는 거라면 국어 영어를 매일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영어를 매일하는 단계는
어느 정도 기본이 잡혀있어서 그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하는 건데 기본이 되어있지 않다면 매일 1시간씩 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적었듯이 9월 한달은 국어만, 10월 한달은 영어만 봤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그 때 그 때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마찬가지로 1회독 한 후에 고시센터에 가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영어 공부를 했던 적이 있어서 영어가 크게 고민이 되지 않았지만 만약
영어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영어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영어가 되지 않는다면
1년안에 이 시험을 합격하는 것이 객관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2년을 잡는다면 영어에 3,4개월
투자해서 영어를 잡는 것이 결코 낭비는 아닙니다. “다른 과목을 공부 못해서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있겠지만
만약 그 생각으로 그냥 다른 과목으로 진행하면 이 과목도 저과목도 잡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던지 영어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 나올 것입니다. 주변에 공부하시는 분들을 보면 영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영어만 안정적으로 나와준다면 나머지 과목은 시간이 투자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잡고나면 다른 과목을 정복하는 데에도 큰 자신감이 붙을 것입니다. 그러니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영어를 잡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재정국어를 봤었고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이런게 있구나, 실생활이랑 다른게 많구나” 라고 생각했고 1, 2권만 봤었습니다. 3, 4권은 아직도
잘 모릅니다. 자세한 과목별 공부법은 밑에 따로 적겠습니다.
이렇게 5개월동안 각 과목을 1회독씩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맘때쯤 노량진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고 큰 감명(?)을 받아
노량진으로 향하게 됩니다.
2. 정체기(09. 1 ~ 09. 6) : 노량진에서 생활(지도원)
노량진에 도착해서 수업 접수를 하려고 학원에 갔는데 “지도원 모집”이라는 공고가 눈에 보여 “날 위한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지도원이 되었습니다. 지도원은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고
수업이 무료이기 때문에 수업을 빠지기도 쉽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자신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지도원을
해서 수업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이 기간동안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집에서 있었던 기간보다 더 열심히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내려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과목별 선생님을 바꾸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