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 지방직 (일반행정 9급)합격생입니다 드디어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되네요..만감이 교차합니다..^^ 거의 4년동안.. 탈도 많았고.. 개인적 사연은 많지만;; 최대한 줄여서 적어볼게요^^
<font color=blue><b>1.각과목별 공부법</b></font>
<b> 1) 국어 </b>
- 재정국어, 손정효선생님 문풀
재정국어 동강을 다 듣진 못했구요 1~3권 강의만 한번씩 들었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중시해서 재정국어 내용과 문제만 여러번 팠습니다. 기본서 속에 문제들이 참 좋으니까 한문제도 빠짐없이 여러번 푸세요. 1권은 첫장부터 끝장 까지 다 외웠어요. 1권은 반복만이 최선입니다. 한자도 꼼꼼히 다 보세요. 전 연상법 쓰는걸 추천해드릴게요 예를들어 장단음 공부할때.. 단음 단어만 공란에 조그만하게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눈동자도 그리고~ (동물) 말도 그려보고~저의 (똥)배도 그려보고~솔방울도 그렸어요 작게 그려놓은 것 뿐이지만 눈에 익기때문에 효과는 대단히 좋아요^^ 2권 3권은 그냥 이틀에 한번씩 편한맘으로 읽고 문제풀었어요 (단 3권 고전문학은 1권보듯이 꼼꼼히 봤어요) 4권은 시험 한달전에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어요 그리고 실전 감각을 위해 손정효선생님 문풀 두달 들었습니다. 실강이라 경쟁심도 생기도 더 집중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카리스마 있으시고^^ 설명이 꼼꼼해서 도움이 되었어요.
<b> 2) 영어 </b>
- 프랙탈 영어,이정효 선생님 문법과 독해실강
전 영어때문에 무진장 고생 했어요. 점점 점수가 떨어져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거든요. 심지어 80점대에서 55점대까지 떨어졌습니다ㅜㅜ 하도 답답해서 지난 영어성적들을 분석해보니 제가 어휘는 약간 알고있는데 기본적인 문법이 약하고 독해연습도 부실하더군요 그래서 프랙탈영어 동강(기본문법부터 독해I까지)를 들었습니다. 저처럼 영어 부족하신 분들은 문법기초공사 다시하시길.. 프랙탈에서는 1~5형식, 기본동사, 자주쓰이는 기초동사구문들 등등 기초이지만 중요한 사항들을 주로 공부했습니다.
기초가 쌓이니까 영어 두려움이 조금씩 없어지더군요..이번기회에 영어를 확실히 잡고 싶어서 올해 초에 실강들으러 학원다녔어요. 부산에서 공부중이라 이정효선생님 강의들으러 다녔구요 문법,독해강의 3개월들었습니다. 실강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자극됐구요, 모르는거 질문하면 바로바로 잘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강의교재들과 영어기출문제집에 독해문제들 하루 6~7개씩 풀었구요..꼼꼼히 해석하고, 중요한 문장들은 연습장에 써보고, 어휘는 독해문제풀면서 모르는거 15개~20개정도 매일 외웠습니다.
<b>3) 국사 </b>
- 민주국사, 민주국사 기출문제집
저는 국어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기본서를 중시하구, 가독성이 좋은 책을 중시해서 국사도 민주국사로 꾸준히 봤습니다. 대신 추록 나오면 붙이고 새 마음가짐을 위해 민주 개정판을 구입하기도 했어요. 국사는 큰 흐름을 잘 아는게 1차로 중요하고.. 흐름을 익힌 다음에 기본서를 여러번 정독하면서 세부사항을 꼼꼼히 암기하는 것이 2차로 중요합니다. 아 그리고 국사는 서브노트가 필요한 과목이지만 그것을 만들다보면 참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중간에 흐지부지 되더라구요. 저는 예전 한국고시학원에 계셨던 정재원선생님이 만드신 민주국사 서브노트가 보기도 좋고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문풀강의를 듣기보다는.. 기출문제집을 구입해서 스스로 문제풀이 하는게 참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본서를 뒤적이면서 답이 아닌 보기들을 하나하나 점검해보세요. 그리고..혹시 민주국사로 공부를 하시면서도 '책내용이 부족하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기본서는 계속보시되 다른선생님들의 문제집 한두권으로 보충해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b>4) 행정법 </b>
- 신월행정법,김종석선생님 문풀
행정법은 영어 다음으로 저에게 골치거리 였습니다. 신월행정법은 교재는 참 좋은데..강의가 저에겐 조금 맞지 않았거든요 제가 공학을 전공해서 그런지..법체계를 받아들이기에 처음에 시간이 좀 필요했던것 같습니다...그래도 강의를 두번씩 본것이 아까워서 기본서를 두세번 정독하고 기본서의 기출문제를 여러번 푸니까 그 이후로는 점수가 빠르게 올랐습니다. 저의 법 공부방법은 그냥 참고만 하세요.. 법은 요즘 너무나 좋은 선생님들이 많으니까 샘플강의 많이 들어보시고 본인에게 는 강의를 찾아보시는게 젤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행정법은 최신 문제풀이 강의듣기가 필요합. 어느선생님이건.. 중간중간 변경된 사항들을 문제풀이시간에 알려주시기때문에 체크해두셔야 하거든요.
<b>5) 행정학 </b>
- 선행정학, 김중규선생님 예상문제행정학 문제집
행정학은 선행정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강의 두번정도 들었고 강의들은 날 바로바로 복습하니까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강의수가 많으니까 두달정도 동강 들었고.. 스스로 정독을 두번한 다음에 기출문제를 여러번 풀었습니다. 같은문제라도 또풀고,,또풀었습니다. 행정법과 행정학은 기출문제와 보기들이 특히나 중요합니다. 문제의 보기들이 다음 시험문제의 보기로 그대로(또는 약간 변형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보기들을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표시해두고 기본서 본문에도 찾아서 표시해두시면 유용할겁니다. 그리고 행정학과 행정법은 공부한 후 한해가 지나면.. 새로나온 기본강의를 또한번 들으시는게 낫습니다. 처음엔 두세달에 한번씩 회독하시고 시험날이 다가오면 2주나1주일에 한번씩 회독 가능하게 색연필로 자신만의 밑줄을 그으시길 바랍니다.
<font color=blue><b>2. 마음가짐</b></font>
저는 수험기간이 긴 장수생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서포트 해주시는것이 너무 죄송해서 중간중간 아르바이트도 했고.. 공공근로도 했고..시험을 포기하려고 잠시 직장도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합격하는 데에 4년이란 시간이 걸렸네요 그리고 제 나이는 30살이 되었구요^^;;
독서실에 다니면서 동네분들 뵙게 되면 창피한 마음에 숨어다녔고.. 얼굴엔 뾰루지도나고..허벅지에 살도 점점 오르고 다른친구들은 예쁘게 꾸미고 회사 잘 다니는데 나는 왜 이 공부를 선택해서 이런 고생하며 살까.. 이런저런 잡생각도 하고 집중이 너무 안되는 날이면 자책하느라 긴 밤을 지새우고.. 과연 이런 경쟁속에 내 자리는 있는건가..의심까지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군무원에 운이 따라주어 필기합격을 했는데.. 면접에서 똑 떨어졌습니다.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날 이후.. 내 자신을 자책하거나.. 세상을 원망하지 말고 내 자신을 응원해가면서 될 수 있으면..좋은일만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을 위해 공부하는것인데..스스로를 초라하게 생각하면 마음만 아프니까요
아버지가 올초부터 장기간 입원을 하셔서 병원에 자주 가보느라 공부시간이 줄어들어도 웃으며 지내려고 했고, 합격해서 눈물흘리는 나의 모습과 행복해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자주 상상하고, 억지로라도 자신감 가지려 했습니다.
물론 불안하기도 하지만 웃으니 복이 오나봅니다. 그리고 포기 안하니까 제 차례가 왔나봅니다. 이번에 덜컥 합격을 하게 되었네요
혹시라도 자신감 바닥이고, 친구들에 비교하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집안형편이 좋지 못해서 힘겹더라도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힘내시고 자신감 가지세요 초중고등학교때 늘 중간 등수,, 수능도 그저그런 점수,, 지역주민만 아는 지방사립대 졸업생,, 이런 저도 합격했습니다.
더운날 공부하느라 수고하는 모든 수험생 분들 힘내세요
보양식이나 맛있는거 먹으면 기분전환 되니까 꼭 드시고~ 하루시간내서라도 바다도 보고 오시고 계곡에 발도 담그시길..
자신을 위해 공부하는 거니까 당당하게 공부하시고
주눅들지 마세요
이번에 면접 불합격 하신 분들도 자책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내년 이맘때즘 당신은 반드시 최종합격해서 웃고 계실겁니다.
좋은생각 많이 하세요^ㅠ^
중요한건 지금이니까 뒤돌아볼것 없이 지금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출처> - <b><font size="2" color=green>9꿈사 다음 까페</fon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