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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글 정보
제  목 교재와 강의의 강한 신뢰가 행정학 만점을 가져온것 같습니다.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4.08.11 조회수 2,570

안녕하세요. 교수님!!
날씨가 참 덥네요. 저번주까지 가족들과 하계휴가를 다녀와서 쉬고 있는데, 수험준비하는 친구 전화를 받고 문득 교수님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사실 합격수기라기 보다는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교수님과의 대화방이 없네요.
때는 늦었지만, 올해초 2014년 경찰승진 경정시험에 합격을 했고, 행정학은 40문제 만점을 받았습니다. 합격발표를 하고 ARS를 통해 행정학 100점이란 음성 기계음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오로지 교수님의 강의와 교재만을 믿고 의지해서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습니다.
강의중에 교수님께서 "나는 행정학 수준이 평행선을 유지하지만, 여러분은 시험일까지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가 임박해서는 급격한 우상향곡선을 그리니깐 열심히 공부해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차라리 좀 쉬어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인강으로 들었지만, 공부의 집중도와 밀도를 높이라는 의미로 제 가슴 속을 파고 들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강의 도중 해 줄 이야기 거리를 적어놓은 메모지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미안해 하셨던 모습을 볼때 매번 교수님은 강의준비를 철저히 하시구나 하고 느꼈고, 압축행정학을 처음 내놓을실때,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않아서 혹시라도 다시 인쇄를 해야 하지 않나 걱정하셨던 모습, 행정안전부가 '안전'행정부로 명칭이 바뀌면서 국민의 '안전'을 강조하는 것이 많은 예산을 들여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정부관계자의 말씀을 인용하셨던 모습을 볼 때, 교수님의 인간적인 면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시험일까지 교수님 교재와 강의를 끝까지 신뢰하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경찰대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행정학전공을 하지 않고, 입학한지도 언 20년이 지나서 행정학지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 직무환경상으로 보나, 가정상으로도 아이들이 셋이나 있어서 오랜기간 수험기간을 정할수 없었습니다. 짧고 밀도있게 공부하자, 수험공부는 협소한 주제에 관해 연구하고 논문작성하는 것이 아니므로, 최대한 끝까지 빨리보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자는 간단한 명제로 접근했습니다.
그걸 위해서, 교재선택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수차례 서점을 드나들면서 여러책 비교하면서 심사숙고해서 교수님의 교재를 선택했는데, 참 행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휘발성 강한' 행정학^^에 대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수학공식처럼 딱 들어 맞는 용어가 없으며, 우리말로 인용, 번역하는 과정에서 많은 대학교수님들의 학문적 지식이 접목되어 비슷하지만 달리 보일수 있는, 그래서 처음 접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어렵게 보일수 있는, 손에 잡힐 듯 하지만 잘 잡히지 않는, 그런 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필요할때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고 접근을 해야하기도 했습니다. 떠오른게 민주성, 합리성의 개념, 미시이론이나 상대적으로 보면 거시로 볼 수 있는 점,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도 있고, 특히 신제도주의에 관해서도 일반적인 분류방식과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대표지문과의 구별등, 이렇듯 상대적으로 문제를 풀어야할 때도 많았습니다. 또한 헌법의 지방자치론과 상대적으로 봐야할 것들도 있고, 미복원문제(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의 애로점등 그래서 까다로운, 자주 잊혀지는 과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기에 독학으로는 힘들다고 판단을 했고,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항상 입가에 웃음을 먹어가면서 끝까지 신뢰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작년 11월경인가 그 해 마지막 기출문제(교행직이었던가 잘 모르겠습니다)까지 반영하면서 신간이 나왔는데 승진시험이 1월에 있었으니 두달 정도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기출문제 강의를 들었습니다.
2월부터 압축행정학과 2013년 기출문제를 강의를 들었고, 기출문제 강의를 들을때 교수님께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주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언젠간 너무 많은 문제를 풀어주신 나머지, 진도를 걱정하신 모습도 생생합니다. 이렇게 강의를 하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말이죠 ㅎㅎ.
아무튼 행정학의 상대적 특성상 기준을 잡아서 신뢰를 얻기 위해 이론 강의를 들었고, 특히 압축행정학은 책이 닳아질 정도로 봤습니다. 분량은 작지만 기본서 순서별로 핵심정리가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게 적당했고, 문제집을 풀면서도 항상 압축행정학은 옆에 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행정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기위해 기출문제(2월에는 7급, 11월에는 시험때까지 시간이 부족해서 9급) 강의를 들었고, 교수님께서 별표 1-3까지 있는 문제집에서 풀어주신 문제, 또 "꼭 풀어보십시요"하고 넘어가셨던 문제 위주로 잘 정리를 하면서 가르쳐주신 대로 공부했습니다. 대표문제를 풀이해주시면, 후광효과(할로 이펙트)^^ 로 다른 문제도 잘 풀리는 상승효과를 경험했고, 기출강의를 하시면서 이론강의를 접목하시니 더욱 탄탄히 해 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항상 웃으면서 부담없이 재밌게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사람과 차로 외식을 할때도 기출문제 3권중 어느 하나를 가지고 가서 차에서 아무페이지나 펼치면서 문제를 내주고 맞추는 식으로 확인을 했고, 시험전일 밤에도 카페베네에 가서 아메리카노 한잔에 에그샌드위치를 시켜 먹으면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때는 우리 집사람은 핸드폰 인터넷 검색만 하고 있었죠 ㅎㅎㅎ
아참 깜빡할 뻔 했네요. 이번경정시험에 미션과 비전의 개념을 묻는 최신 기출문제가 출제됐는데(서울시 였던가요?ㅎㅎ), 정말 시험장에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진작에 감사의 말씀을 드렸어야하는데, 죄송합니다. 

마음가짐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나이도 이제 3자에서 4자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교수님을 인터넷으로나마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올 3.11 경찰청 대강당에서 집사람과 아들 셋이 보는 가운데서, 대통령 임용장을 받게 되는 큰 영광과 부끄럽지 않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게 해주신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제게 있어 시험승진하는 것은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행정학의 여러파트를 공부하면서, 목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다음년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행정학공부를 계속 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수많은 대학에서 경찰행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좋은 경험을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무쪼록 교수님 강의를 들으시는 모든 수험생들 확신을 가지시고, 나는 꼭 합격할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재미있게 공부하시고 모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아브라함 링컨을 좋아하시는 교수님!!(저도 좋아합니다 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한때 교수님 인강을 들었던 수험생이 몇자 올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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