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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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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구꿈사 퍼온수기> 스터디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2013 국가직 합격했습니다)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4.01.28 조회수 9,346

음…

사실 여기에 쓰기 많이 창피하네요.

저는 합격 컷에서 간당간당 합격했거든요.

그래서 합격수기 쓰기도 매우 민망하지만 스터디에 대해 좋지 않은 말들이 많아 아쉬워서 합격수기를 써요.

저는 스터디를 나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비록 이번 시험에서는 운이 많이 적용해서 이렇게 글을 쓰지만

그래도 스터디 하시는 분이나 제 공부방법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다른 분들의 공부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글을 씁니다.

 

가산점

저는 일단 공부를 시작하기 앞서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을 먼저 취득했어요.

가산점이 지금은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아도 나중에는 1점 때문에 울고 웃는 게 시험입니다.

제가 컴퓨터에 조금 무지한 편이라 가산점 취득하는데 약 한 달 정도 걸렸는데 더 빨리 취득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저는 필기가 한 2주 정도 걸렸고 실기도 한2주 걸렸네요.

공부하면서 하기 힘드니 공무원 하겠다고 마음 먹으신 순간부터는 바로 자격증 취득 먼저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국어

국어는 이선재 들었습니다. 문풀도 이선재로 봤어요.

강의 들을 때는 정말 빠짐없이 예습이랑 복습 했어요.

예습 복습은 선생님들도 OT마다 다 강조하시던데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각인도 잘되고 나중에 혼자 정리할 양이 확실하게 줄어들어요.

국어는 문법에 일단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했고, 문법에 비해 문학이나 비문학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본서 한 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는 봤습니다.

어법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저도 처음에 어법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특강도 많이 들었고 처음에는 거의 문법에 시간을 투자 했습니다.

문법 처음에 정리만 잘하시면 힘들지 않을텐데

저는 아무래도 공부랑 거리도 멀었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랐었던 것 같네요.

문법 노트 같은 거 만드시면 확실히 편하실 거에요.

 

영어

영어는 보카바이블 봤어요. 그게 가장 많이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서요.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책을 나눠서 봤습니다.

일단 처음에 보카바이블 중점적으로 외웠고, 그 다음에 문제 풀면서 모르는 단어들 나왔을 때

단어장 뒤에 따로 추가해서 계속해서 외웠습니다. 단어 암기는 끝없이 계속했던 것 같네요.

모르는 단어들은 계속 추가해서 외웠기 때문에 시험 볼 때는 오히려 가장 자신감이 붙었어요.

시험 공부 하면서 끊임없이 회독한 단어장이었으니까요.

문법은 심우철 12시간 문법/독해로 먼저 듣고 기본 강의 들었습니다.

심우철 리딩스킬 들으면서는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그렇게 두 개 듣고 한덕현 들었습니다.

영어는 주말마다 모의고사 스터디 했는데 스터디가 저는 도움이 많이 됐었던 것 같아요.

 

한국사

한국사는 신영식 해동 한국사 들었어요. 국사는 이해가 중요한데 끝까지 이해가 안되면 암기라도 확실하게 하세요.

그래야 고득점 가능합니다. 어떤 쪽에서는 이해가 먼저다, 다른 쪽에서는 또 암기가 먼저다 이러는데

우선순위는 없는 것 같아요. 둘 다 중요해요. 다만 이해가 된다면 암기가 편할 뿐이죠.

국사는 기출문제 풀면서 기본서에 표시하고 그걸 더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행정법

행정법은 전효진 기본 이론 강의 듣고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문제풀이는 김종석으로 들었어요.

일단 이론 들을 때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이해되지 않는 단어들은 체크해서 국어사전이나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메모장에 적어서 늘 가지고 다녔는데 영어 단어장과 마찬가지로 많이 봤던 것 같네요.

국사와 마찬가지로 기출 중에 어렵거나 잘 모르겠던 건 기본서에 표시하고 외워질 때까지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종석 OX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행정학

처음 들을 때는 양 때문에 겁을 좀 먹은 과목인데 공부하면서 재미 붙였던 과목이네요.

김중규로 기본~문풀까지 들었습니다

학이 붙어서 그런지 정말 처음은 학을 떼던 과목이었네요.

행정학은 재미는 있는데 뭔가 양이 너무 많았던 과목이에요.

행정학은 파악하는 것도 시간이 좀 걸렸는데 문제풀이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이론 정리 하니까

슬슬 감이 잡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본강의 듣고 나면 정리 반드시 하세요. 그래야 나중이 편합니다.

 

당부의 말

제가 들은 강의와 문제집은 대충 적었는데 사실 문제집이나 강의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나의 노력이 가장 크게 합격을 좌우한다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공부시간

공부시간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 많던데 저는 평균적으로 8시간?9시간? 정도 했던 것 같네요.

독하게 공부하신 분들에 비해서는 얼마 되는 것 같지 않아도 원래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성격이 아니라

제 입장에서 8~10시간이면 정말 독하게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12시에는 잤어요. 생활은 규칙적으로 하셔야 좋아요.

 

스터디

구꿈사에는 스터디를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게 안타까워서 글을 쓰게 됐네요.

저는 일요일마다 영어 스터디 했는데요

우연한 기회에 공부를 막 시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말 기본부터 같이 시작했습니다.

스터디원들 한 명 빼고 다 합격했고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요.

성격이 비슷하기도 했고 주말에 월~토 열심히 공부하고

일요일에 모여서 서로 공부 양도 체크하고 영어 풀면서 어려웠던 부분들 해석해보기도 했어요.

스터디 하면서 연애도 많이 한다던데 저희는 좀 서로 자제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한 명은 공부 중에 애인이 생겼는데 솔직히 그것 때문에 떨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요.

그 사람이 스터디 중 유일하게 탈락한 사람이라...

 

일요일에 스터디 모여서 일단 서로 저번 주에 목표한 리스트들 다 체크했는지 확인했습니다.

돌아가면서 문제를 냈었는데 처음에는 조금 중구난방이었는데

나중에 갈수록 점점 문제를 내는 수준이 올라가는 게 눈에 보였어요.

그렇게 돌아가면서 문제를 내다 스터디원 중 한 명이  동형 모의고사 강의 듣기 시작하면서 그 교재 가지고

시간 재보면서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했습니다.

저는 가끔 타임오버가 돼서 틀린 문제들도 있었어요, 이럴 때 제일 자극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도 잘만 맞는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으셨으면 해요.

스터디는 case by case인 것 같아요. 스터디원들만 잘 만난다면 시너지 효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게 스터디 했을 때 자료인데요 이게 동형 모의고사를 풀 때 입니다.

지금 보니까 왜 그러나 싶은데 저 때 꼴찌했어요. 스터디원중에...

한 문제가 자꾸 안풀려서 질질 끌다보니 시간이 오버되가지고

답은 다 맞았는데...엄청 아쉬웠죠.

 

성격이 굉장히 무디고 둔한 편이었는데 일단 공무원 공부를 시작할까 이것부터 매우 오래 고민했어요.

솔직히 다른 일을 하면서 한 일년은 고민했던 것 같네요.

공부하면서는 성격도 엄청 예민해지고 마한테 짜증도 많이 냈었고 뒤에서는 후회하고,

그 때마다 꼭 합격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공부하다가 집중이 안되거나 유난히 문제가 많이 틀리는 날이면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고

미친년처럼 소리도 질렀던 적도 있었어요.

혼자 머리를 때리기도 하고.

나중에 합격하고 엄마가 말하는데 쟤가 저대로 일 년만 더 공부하면 정신병이 걸리는 건 아닐까

진지하게 걱정하셨다고 하네요. 그래도 공부할 때 하는 고민들은 합격하고 나면 다 해결됩니다ㅋㅋ

떨어져도 후회 없을만큼 공부하세요. 후회 없을 만큼 공부한다면 절대 불합격 할 일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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