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국가직 7급 공채에서 최종합격하게 된 수험생입니다. 얼마 전 부처배치 결정을 하고 나서 합격수기를 9꿈사에 작성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각 과목별 공부방법 보다는 제가 수험생활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주제 중심으로 작성을 해보았으며,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7/9급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방법위주로 작성을 하였습니다. ^^
▶ 영어를 극복하다.
2012년 7급 시험의 불합격의 주요원인은 영어였습니다. 영어점수가 많이 안 나와서 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을 대비하면서는 아침마다 영어를 매일 꾸준히 하는 전략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특히 베리타스의 한덕현 교수님의 새벽 모의고사가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전까지 쉬지 않고 새벽 모의고사를 실강으로 들으면서 영어시험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문법파트가 약한 것은 전범위 문법문제집을 꾸준히 풀어서 취약한 문법개념을 보완하였습니다. 그리하여서 고득점은 아니었지만, 합격에는 불이익을 주지 않을 점수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 행정학을 정복해야 합격한다.
행정학은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고생하는 과목이라 할 말이 많습니다. 김중규 교수님의 압축 선행정학이 행정학을 극복하고 좋은 점수를 맞는데 결정적 도움이 되었습니다. 합격생들이 추천하는 행정학 강의중 0순위가 압축선행정학이라고 하더군요...많은 합격생들이 압축선횅정학을 추천한다는 이야기는 다시말해 압축을 들어서 합격했다는 이야기인거죠...
영어 점수와 마찬가지고 행정학 점수도 작년에는 좋지 않아서 이를 극복하는 것이 2013년 수험생활의 주요목표였습니다. 2012년 행정학 공부의 잘못되었던 점은 행정학 공부의 양을 늘리는데 있었습니다. 많은 개념을 외우려고 하고, 공부하려다보니 정작 핵심 개념을 놓치고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본서보다는 기출문제집에 집중을 하고 공부했으며, 선행정학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주요 행정학 개념을 익히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또한 시험 2달여 전 부터는 압축선행정학으로 행정학을 시험 전 하루에 다 볼 수 있도록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공부 한 것이 행정학의 점수를 작년보다 30점정도 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그 후 실시된 국가직9급, 지방직 9급에서도 고득점인 95, 100점을 맞았습니다.
행정학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의 수업 중간 중간에 해주시는 얘기와 핵심을 뚫는 강의 진행으로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핵심을 정확히 알고 공부한 것은 국가직 7급 면접에서 면접관의 전문분야 질문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때 행정학 많이 묻습니다. 이번에 제안제도의 장점과 제도적 부패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압축선행정학에서 잘 정리를 해서 공부를 한 결과 대답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합격후 부처배치 결정과정에서도 처음 실시하는 방식이라서 무척 혼란스러웠지만 김중규 교수님이 잘 지도해 주신 덕분에 제가 원하던 부처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규쌤은 행정학 뿐 아니라 수험시작서부터 끝까지 책임져 주십니다...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 법 과목에서 자신감을 가지다.
법 과목에서는 윤우혁 교수님의 수업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헌법의 경우 이해위주로 가르쳐주셔서, 암기해야 할 사항을 많이 줄여주셨습니다.
(법인은 인격권이 있다없다라는 것에 대해서 이를 암기시키기기보다는 인격권의 내용에는 명예권, 성명권, 초상권이 있기 때문에 법인도 인격권 주체가 될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판례를 쉽게 설명해 주시고, 암기하기 어려운 사항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거나 암기하기 좋은 방법을 알려주셔서 헌법, 행정법을 고득점을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방법에 관해서도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시험 전 하루에 한 과목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알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시험 전에 하루에 한 과목을 보려고 노력을 하였고, 실제로 이렇게 한 결과 합격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중요한건 시험 전에 한 과목을 다보는 것
시험을 어느 정도 준비하고, 공부를 꾸준히 쉬지 않고 했다면 대부분의 수험생은 합격의 문에 가까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기준은 수험생이 모든 과목을 자신이 약한 부분 위주로 다 정리하고 가냐, 시험 전에 불안해 하다가 자신이 아는 내용만 주섬주섬 보다가 가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당일을 기준으로 5과목 혹은 7과목을 하루에 한 과목을 다 볼 수 있도록 시험 전 1~2달 전부터 기본서 혹은 요약서, 기출문제집을 정리 해놓으셔야 합니다. 저도 실제로 이렇게 시험 전에 하루에 한 과목을 다 볼 수 있도록 정리를 해놓았고, 시험 전 한 과목을 하루에 다 보는 것이 정말 힘들었고, 이를 처음 시도하는 것이었지만, 이렇게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합격과는 거리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나만의 슬럼프 극복방법
공직에 왜 들어가고자 하는지 자신에게 묻고 그 마음을 계속 다지는 것이 저만의 슬럼프 극복방법이었습니다.
또한 절실하게 항상 마음을 갖고, 이번에 불합격하면 나도 끝이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가 조금 안될 때에도 책을 계속 잡고,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계속 처음 다졌던 마음을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 각 과목별 선생님의 조언도 좋지만 합격자를 만나봐라.
각 과목별 선생님에게 수험상담을 하면 그 과목에 치중해서 설명을 해주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7급 과목의 경우에는 과목별 배분을 잘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과목별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대로 공부를 하다보면 그 과목에만 치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자를 만나서 상담을 해보면 과목별 배분을 어떻게 해서 공부했는지, 취약과목을 어떻게 극복하면서 다른 과목을 공부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