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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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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구꿈사 퍼온수기> 2013 지방직 9급 합격 수기입니다. 많은 분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3.11.20 조회수 5,733

안녕하세요 구꾸미 여러분들.

합격하고 나서 놀고 싶은 거 놀고 하다가 이제야 합격 수기 올리네요.
합격하고 나면 꼭 합격 수기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망설였어요.
제 공부 방법이 과연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과 혹시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공부했다가 잘 맞지 않아서 부작용을 겪으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 때문에 쉽게 쓸 수가 없었네요..

제 걱정이 기우이기를 바라며 공부하고 계신 분들이나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그저 제 방법을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네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틀린다면 애교로 봐주세요.

시험이 끝나니까 진짜 어문 규정이나 띄어쓰기 이런 거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ㅋㅋ

일단 제 수험기간은 다른 분들보다는 짧은 편이었던 것 같네요. 제 수험기간은 1년 정도였습니다.

합격 수기를 보면 2년이 넘어가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운이 좋아서 그나마 짧게 공부하고 합격했던 것 같네요.

일단 5과목 다 따지지 않고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점은 바로 기본서 회독이었습니다. 저는 기본서 회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저도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

많은 합격 수기들을 봤는데 보면 비교적 단기간에 합격하신 분들은 기본서 회독을 중요시한 것이 공통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단기간에 합격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합격 수기에서 봤던 공부방법 그대로 따라 하게 됐습니다.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 수험생은 보통 자신이 목표로 잡은 기간에 2배 정도는 더 공부하게 된다고 하네요. 저는 6개월 만에 합격하신 분을 따라잡겠다고 목표로 잡았으니 어느 정도 맞는 말 같네요.

저는 독서실에서 인강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고등학교 수능 준비할 때 엄마한테 실강 듣는다고 학원 다니면서 논 기억도 있고 해서 저랑 실강은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인강은 인강대로, 실강은 실강대로 장점이 있으니까 나한테 뭐가 더 맞는지 생각하고 고르시면 될 것 같네요.

사실 고등학교 때는 철이 없었으니까 실강 듣는다고 하고 반은 놀고 그랬지만 지금 다시 준비하면서 실강 듣는다면 그때보다 철이 들었으니 열심히 준비했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인강 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편해서 인강 결정했구요. 하여튼 공무원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엄마한테 빌었습니다. 딱 한번만 도와달라고.  원래 대학 입학하면 그 후로 엄마가 경제적 독립 시키겠다고 해서 대학 입학하고 학자금은 대출받고 생활비는 아르바이트하면서 벌고 그랬었는데 딱 한 번만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엄마도 딱 1년 6개월은 흔쾌히 도와준다고 하셨어요.

엄마가 말한 1년 6개월이 끝나기 전에 합격해서 다행이지만 그때 웬일로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했냐고 물어보니 제가 되게 결연해 보였다고 하네요. 대학교 다니면서 혼자 돈 벌면서 다닌 게 기특하기도 했고 자식이 그렇게 애절하게 부탁하는데 어떻게 거절하겠냐고 후에 엄마가 말했죠.

참고로 엄마는 제가 공부할 때 합격을 하면 좋고, 불합격하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공무원시험을 인생 전부로 보지 말고 떨어져도 너무 좌절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제가 합격했다고 하니 펑펑 우셨어요. 엄마도 아마 많이 마음 졸이셨을 거에요. 지금 엄마 생각하면 괜히 짠하네요.

1. 영어-이리라, 조은정

일단 제가 시간을 제일 많이 투자했던 과목은 영어에요. 이리라 듣고 조은정 들었어요. 조은정 처음에 들으려고 했는데 난이도가 꽤 있다고 하는 편이라 이리라 Take out 기초 영문법 먼저 듣기 시작했습니다. 영어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는 있었지만 그래도 한 번 더 기초를 다지고 공부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아주 기초부터 다졌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난 후에는 책을 2~3번 정도는 엄청 꼼꼼하게 봤습니다. 아예 바로 내 지식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봤어요. 저는 그렇게 책을 정독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강의를 몇 번이고 다시 돌려봤습니다. 시간은 확실히 오래 걸리지만 처음에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시간 오래 걸려도 영어공부가 4시간을 넘게 하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다른 과목도 중요하다 보니 시간 배분도 중요했던 것 같아요. 대충 일과가

영어 9시~13시
국어 14시~17시
국사 17시~20시
행정법 / 행정학 21시~24시

이런 식으로 공부했었는데 사실 중간에 농땡이도 부릴 때도 있고 그랬어요.
질릴 때면 구꿈사 들어와서 질문도 하고 사람들 노는 거 구경도 하고…
그래도 순공 시간 10시간은 항상 넘겼던 것 같네요.
위의 일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어가 제일 시간이 많이 투자했죠.
이리라 들은 후에는 조은정 마인드맵 들었어요.

마인드맵이 잘 맞았던 게 저같이 단기간을 노리는 학생들에게 기출 문장이랑 함께 이론을 나가니 좋았어요. 기출 문장을 함께 배우니까 꼬아져 나와도 이렇게 풀면 되겠다 이런 감이 잡히더라고요.

근데 교재는 좀 아쉬운 게 아무래도 문제는 많은데 파트별로 나눠져 있으니 답이 너무 당연하게 보여요. 예를 들면 to 부정사 파트에서 무슨 문장을 주고 to eat/ eat 중에 고르라고 하면 답은 당연하게 보이죠. 저는 그래서 강의 들으면서 선생님이랑 문제 연습한 거 연습장에 다시 옮겨서 왜 그런지 생각하고
혼자 분석해보고 했습니다. 문법은 테이크아웃이랑 마인드맵 기본서 2권으로 봤습니다.

독해는 일단 기출 문제집에 있는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대신 기출 문제집에 대놓고 문제 표시 안하고 연습장에 정답 적고 채점하고, 틀린 거 풀이하고 그걸 반복했습니다.
기출 문제집을 몇 번을 반복해서 풀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간도 줄어들더라고요. 나중에 EBS 수능독해 문제집도 풀었는데 독해는 문제를 많이 풀면서 독해 스킬 자체가 자연스럽게 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스킬이나, 감이 잡혔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스톱워치로 시간 훈련하면서 풀었습니다.

영단어는 그냥 무조건 많이 외우는 게 힘인 것 같아요.
보카바이블 보면서 외웠는데 하루에 최소 3번은 반복해서 봤던 것 같아요.
쓰면서 외우기보다는 많이 보는 방법으로 해서 봤는데 이게 처음에는 외워지나 의문이 들어도 몇 회독을 하니까
확실히 기억에 남더라고요. 아침에 밥 먹을 때 보고 자기 전에 보고 그런 식으로 최대한 많이 보려고 노력했어요.

2. 국어-재정국어, 이선재

국어는 수능 때도 혼자 했었기 때문에 공무원 준비하면서도 혼자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공무원 국어가 훨씬 깊이 들어가더라구요. 일단 독학 시도했는데 처음 파트부터 막혔죠. 규범…문법… 기본서로 재정국어를 덜컥 사놨는데 혼자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 부분만 이선재 강의 들었어요.

기본강의 한 번 듣고 기본서+기출 같이 나갔습니다. 문법은 정말 확실하게 이해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문학이나 비문학은 그게 문법보다 좀 덜하다고 생각하는데 문법은 일단 저는 만약 음운현상 파트를 공부했다 치면 책에 나와 있는 기출 문제를 풀었어요. 그러면 단박에 이해가 가는 것도 있지만 찍어서 맞추거나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 다시 이론으로 가서 다시 한 번 이해하며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 틀렸는지 이론으로 돌아가 분석해보고 해설을 본다면 완전히 깨닫게 되더라고요. 제가 몇 번이고 다시 읽은 부분도 있고요. 처음에는 문법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게 배워가는 재미가 있어서 점점 흥미를 붙인 부분이네요.

비문학은 아무래도 영어 독해처럼 그저 지문을 많이 읽고 풀었어요.
문학은 기본서 한 번 회독하고 시대별 작품으로 정리해서 틀을 잡은 후 글쓴이나 뭐 큰 특징 부분들을 외웠습니다. 국어 글쓴이나 연도는 외우는 수밖에 없어요.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한국사-강민성

한국사는 원래 흥미를 느끼던 과목이기도 하고 자신감도 있던 과목이었어요.
고2 때 모의고사 봤을 때 2등급도 뜨고 했기 때문에 다시 해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했어요. 강의는 강민성 선생님 들었어요.
한국사는 일단 크게 전근대사, 근현대사로 나눈 후 선사시대, 삼국,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등 이런 식으로 좀 더 세분화해서 나눴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강의 중 말씀해주신 큰 사건들 먼저 파악한 후 세부적인 걸 외웠습니다.

큼지막한 사건들 외운 후에는 기출 문제 풀면서 세부적인 것들도 외워나갔습니다. 국사, 행정학, 행정법은 정말 기본서 회독을 수도 없이 한 것 같네요.

국사를 회독할 때는 앞에서 뒤로 가는 회독을 한 번 한 후, 문제를 풀면서 또 회독 했습니다. 기출 문제집과 기본서를 병행한 것이죠. 그러면 틀리는 부분을 조금 더 자세하게 회독할 수 있습니다.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요. 그리고 거꾸로도 회독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는 힘이 조금 딸리더라고요.

그래서 회독할 때 뒷부분부터 외우는 것도 골고루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방법인 것 같아요. 사실 이 방법도 구꿈사에서 봤는데 구꿈사 합격 수기 중에 여러 공부방법이 있어요. 이 중에서 저와 맞는 공부방법을 찾으니 운이 좋았던 것 같네요. 지금 하고 계신 공부방법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면 구꿈사에서 참고해서 방법을 조금 변형시켜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한국사 처음에 공부할 때 이 자료가 좀 많이 도움이 됐는데요,
이게 공무원 국사용은 아니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나 수능 보는 사람들도 많이 보는 자료인데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주운 자료에요. 자료 39장으로 정리돼있어서 좀 세세하지 못한 면이 많은데 일단 흐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큰 뼈대 잡기에는 좋더라구요.

이 자료랑 강의 들으면서 필기한 부분들 좀 더 보충해 넣어서 밥 먹을 때나, 뭐 이동하는 시간에 많이 봤어요. 나중에는 다 외워지기도 하고 너덜너덜해지기도 해서 프린트 한 두세 번은 다시 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일단 국사는 기본서 회독이 정말 중요합니다. 영어와 국어보다 기본서 회독이 더 중요한 과목 같아요.

4. 행정학-김중규

행정학은 기본서와 강의 다 김중규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선생님이 농담하면 재미없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그런 농담 좋아하거든요ㅋㅋ 잘 맞았던 것 같네요. 고차원 농담...정말 좋았어요...일단 선생님 가장 큰 장점이 A, B 이렇게 난이도를 나눠주시는 건데 전 이게 정말 도움이 됐어요.

뭐가 중요한지 파악을 한다는 게 행정학에서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그 두꺼운 책들을 순서를 잡아서 공부하죠…사실 행정학 별로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었지만 점수는 나름 잘 받았던 것 같네요.

이것도 기본서 회독이 큰 힘이 됐는데 이건 일단 기본서 회독을 전체적으로 한 후 난이도 별로 또 따로 했었습니다.  만약 재무행정론을 배운다고 치면 재무행정론에서 중요한 A를 먼저 읽은 후 그다음에는 B를 회독하는 방식이에요.

물론 빠짐없이 다 읽었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처음에 가장 집중력을 발휘하니 가장 중요한 A를 먼저 회독한 후 그다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B를 회독한다면 행정학에서 가장 크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A랑B는 회독하면서 거의 다 외웠어요. 행정학은 회독하면서 자연스럽게 외워진 부분이 많았던 것 같네요. 제가 일부러 외우려고 중얼중얼 입으로 말하면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에 빙의하면서 그런 식으로 회독했거든요.

가만히 책을 읽는 것보다 소리를 내거나, 가르치면서 읽는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는 걸 봤어요.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행정학도 기출 문제와 기본서 같이 나갔습니다.

사실 제 공부방법이 크게 얘기하자면 기본서 회독이랑, 기출 문제를 중요시했다는 것 같네요. 기출 문제를 많이 풀다 보니 문제 유형을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시험에서 많이 봤던 유형들을 보니 긴장도 덜하게 되고 공부했던 것들을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아 그리고 행정학은 처음에 회독하실 때 무조건 암기보다는 용어 이해를 먼저 하도록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편해요. 어느 과목이건 기본서 회독과 기출 문제를 푸는 것은 아무리 많이 해도 해가 되는 것 같지 않아요.

5. 행정법-써니, 판례특강

행정법은 써니로 들었습니다. 강의 들을 때나 공부할 때나 재미있게 공부했었는데 시험에서는 원래 점수보다 조금 떨어져서 점수가 나왔어요. 다들 행정법이 효자 과목이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그냥 평타만 친 과목 정도였어요.

행정법은 기출 문제보다 OX를 더 재미있게 풀었어요. 김종석 OX문제집 봤구요. 뭐 다들 실전은 OX다 이런 얘기 많이 하시던데 그 소리가 행정법에 가장 적합한 과목이 아닐까 싶네요.

행정법은 판례암기에 힘을 좀 쓰셔야 합니다. 행정법 판례는 읽으면 외워지는 부분도 있지만 이건 암기에 조금 더 힘을 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은 판례암기와 문제 풀이가 중요한 것 같아요. 잔챙이 판례보다는 굵직한 것 먼저 보시고요.

행정법은 판례 특강 많이 활용했습니다. 공단기나 웅진, 윌비스에서 판례 특강 들었어요. 학원에서 하는 무료 특강 적극 활용하세요.
행정법은 꾸준하게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점수는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점수를 어느 정도 받은 걸 보면...ㅎㅎ

행정법이 1회독하고는 좌절했는데 2회독부터는 점수가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그러니 1회독 하시고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하게 하세요.

시험을 앞두고는 컨디션 조절 정말 중요합니다.

평균 공부시간이 8시간이다가 갑자기 마지막에 몰아치는 형식으로 막 12시간씩 하면 합격하겠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보이시던데 물론 그 절박한 마음은 이해합니다.

근데 그렇게 하면 병나요…시험 앞두시고는 컨디션 관리 하셔야 합니다. 시험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셔야 해요.

그리고 그 전날 과식하지 마세요. 힘내서 시험 잘 보라고 주변에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막 저녁 거하게 사준다고 하던데 그러지 말고 평상시 먹던 대로 뭐 나물이나 이런 거 드세요. 그리고 화장실은 꼭 다녀오시고요.

아 그리고 또 당부의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자신이 자신 있는 전략 과목 하나 만들어두세요. 그걸 처음부터 확실하게 잡고 간다면 나중에 그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적용되면서 자신감도 붙고  그 자신감이 다른 과목에도 적용돼요.

이건 심리적인 측면이고, 또 시간 관리 면에서 보자면 한 과목을 확실하게 잡아놓는다면 나중에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 내가 상대적으로 약한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할 수 있어요. 이 과목이 많을수록 좋지만 최소 한 과목 이상은 돼야 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 힘드신 만큼 다른 사람들도 다 힘들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어렵게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고, 슬럼프에 빠져서 힘들게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러니 나만 너무 힘든 것 같다고 하며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공무원 시험은 보통 상위 5%의 싸움이라고 하죠. 공부 안 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특강 들을 때면 좀 일찍 가서 학원 구경했는데 주무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녁에 집 가는데 호프집에 사람도 바글거렸고.... 높은 경쟁률에 겁내지 마시고 그냥 나 하던 대로 페이스 잃지 말고 꾸준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꼭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한때 슬럼프에 빠졌을 때 친구가 어차피 9급은 90%가 공부 안 하고 그냥 폼만내는 애들이 많은 거 아니냐고, 너도 그냥 그 90%가 되는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그런 사람들이랑 같은 취급을 받을 순 없지 생각하며 다시 이 악물고 공부했었어요.

그때는 그 친구가 원망스러웠는데 어떻게 보면 나태해진 저에게 동기를 부여해준 고마운 존재였죠. 합격하고 연락하니 될 줄 알았다고 말해줬어요.

친구가 원래 격려도 잘해주고, 돌직구도 잘 날려줘서..ㅋㅋ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좋아요.지금 이런 합격 수기를 찾아보시는 분들 모두 의욕이 넘치기 때문에 찾아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열의만으로도 이미 10% 안에 드신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합격하길 바랄게요. 제가 도움 드릴 수 있는 게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한 점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 남겨주세요

그럼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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