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11월부터 노량진에서 생활했습니다. 방음도 안되고 좁은 방에서 고생한게 기억이 납니다. 불면증에 시달려 혜원선생님 말씀 데로 하루를 자지 않고 저녁 7시에 잠을자서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그 후로 5시반에 기상 11시반에 취침을 유지했습니다.
일찍일어나면 자습실 점유에 도움이됩니다.
식사는 꼭 하고 점심식사 후에는 산책을 했습니다. 졸리면 엎드려서 자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매일 강의를 제외한 6시간이상의 자습을 해야 합니다.(시험이 다가올수록 시간을 늘렸습니다.)
주말에는 꼭 운동장을 걸으며 운동을 했습니다. 막판에 공부시간을 늘릴 때 체력이 떨어지면 힘듭니다. 운동 꼭 하세요.
저는 고혜원 선생님 수업조교를 해서 자신을 엄격하게 규율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 지도원이나 선생님들 조교를 하는 것도 금전적인 부분과 규칙적이게 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공부
이론서를 많이 회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각 과목마다 4회독은 했고 기출문제들도 2-3회독을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책에 답을 체크하기 보다는 연습장에 체크하고 틀린 것은 문제집에 틀린 표시를 했습니다. 다음번에 풀 때에 또 틀린다면 기본서를 자세하게 다시 보았습니다. 두세 번째에 문제를 풀 때에 쉽게 풀수 있다면 그 문제는 다음에는 안 봐도 됩니다. 자신을 믿고 그런 문제에는 합격이라고 빨간색으로 크게 써서 공부량을 줄여 나갔습니다.
시험 볼 때에 과목 순서도 중요합니다. 절대 영어를 마지막에 풀지 마시고 두세 번째로 집중력이 좋을 때 푸는 게 좋습니다. 시험 전 20분 동안은 암기확인 보다는 국어 비문학을 연습하고 영어 독해 시험지를 해석해보아야 합니다. 뇌를 시험모드로 전환하는 것입니다.(암기는 시험 당일에 일찍 도착해서 확인 해야합니다.)
1) 국어
-기본서 고혜원, 기출문제집 혜원샘, 동형문풀 혜원샘, 비문학·한자특강 혜원샘 2012년 9월까지도 모의고사에서 40점으로 점수가 좋지않아 선생님과 상담을 했고 수업조교를 해서 모든 수업을 다 들었습니다. 혜원샘 수업은 매 시간마다 전 수업 내용을 쪽지시험을 보고 해설을 자세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딱딱할 수 있는 이론 수업이 문제풀이와 접목이 되어 문제를 통해 이론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기본서는 1권 4회독, 2·3권 2회독, 기출문제집은 2회독, 서브노트 막판뒤집기 2회독을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은 다시 기본서를 참고하는 방식을 모든 과목에 적용했습니다.
4월에 서브노트 강의를 들을 때부터는 표준어, 외래어표기, 로마자 표기 등을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몇명 보일 것입니다. 저도 그 중 몇 사람에게 같이 스터디를 하자고 말해서 4명 정도 같이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 경쟁심을 느끼며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영어와 국어는 매일 했습니다. 문제집을 풀면서는 주 5일은 하루에 4개 이상의 독해를 했고 단어는 6달 동안 5회독이상을 했습니다. 영단어는 스터디를 꼭 추천합니다. 규칙을 엄격히하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외워서 시험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아쉬웠던 게 5월부터 동형문풀을 풀었어야 하는데 그냥 문제집을 계속 풀었던 것입니다. 문제집과 달리 시험지를 보면 더 긴장되고 잘 해석이 안됩니다. 그래서 국가직에 점수가 좋지 않아 지방직ㆍ서울시 준비할 때는 이동기샘 동형문풀 수업을 듣고 그 시험지를 가지고 복습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해서 어려운 문장을 끙끙 앓고 있기보다는 중간정도의 난이도의 독해문제를 계속 반복 했습니다.
3) 국사
- 기본강의 : 노범석 해법국사(2회독), 최진우 기본서(3회독)· 단원문풀·동형문풀 : 최진우 13년도 시험들은 대부분 쉽다는 평을 듣지만 저는 국사는 어렵게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준비해야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듣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를 가장 많이 봐야하는 과목입니다. 이론공부를 하면서는 중요한 것부터 암기하고 문제풀이를 시작하면서는 연도를 자세히 암기합니다. 최진우샘은 수업이 자세한 것 까지 다루기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지만 나중에는 효자 과목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부터 동형 막판까지 문제를 풀고 보기 하나 하나까지 이론서에서 다 찾아 봤습니다. 물론 나중에 알고 있는 내용은 소거를 해서 공부량을 줄여야 합니다. 최진우샘의 특강을 잘 활용하면 중요부분을 잘 정리하고 내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4) 행정법
- 이론강의(2회 수강)·단원문풀·막판정리수업 : 박준철 써니 행정법 준철샘 수업이 판서는 적고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수업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일주일에 2회 정도는 보충수업이 있기 때문에 2달 과정에 다른 과목과 같이 수강을 한다면 영어나 국어가 좋겠습니다.
이론서를 3회독 하고 단원문풀수업을 들었습니다. 문제가 어려워서 좌절을 많이 해도 당일에 모든 문제를 보고 그 주에 다시한번 보고 많이 공부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기출문제집을 풀 때는 10-15분내에 20문제를 풀어도 90점이 나왔습니다.
선생님이 국가직 시험 전에 진행하는 막판 정리 수업은 강추입니다. 법에서 나오는 이론과 중요 판례를 이틀에 정리하는 수업인데 저는 국가직 경기도 서울시에 행정법 정리로 한 번씩 복습을 해서 시험에 고득점이 나왔습니다.
5) 행정학
- 선행정학 이론강의, 기출문제집, 압축심화강의, 동형문풀강의 : 김중규 선행정학 마지막까지 가장 걱정을 많이 했던 과목입니다. 이론을 충분히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선생님 동형문풀에서 첨엔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2년 동안 기본서 4회독 기출문제집 4회독을 했는데도 동형문풀에서는 마지막까지 점수가 안 나왔습니다. 재정론 부분을 가장 못해 그 부분을 마지막 까지 이론서를 놓지 않았습니다.
이론강의를 들을 때는 선생님이 판서를 작게 하시기 때문에 칠판에 가까운 쪽에 앉으려고 항상 일찍 갔습니다. 선생님의 압축심화강의는 한 달에 이론을 정리하는 수업으로 잊어버렸던 이론을 다시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국가직 시험 전에 무료로 배부해 주신 ‘여기서 다 나온다’라는 책은 정말 중요한 이론이 정리 되어있습니다. 행정학은 출제예상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기출분석으로 중요한 이론을 공부하는 것이 기본 점수를 만들어 놓는 방법입니다.
3. 면접준비
경기도 면접을 준비를 토대로 패스원에서 하는 스티마샘 면접강의를 듣고 스터디원을 모아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응시한 지역은 지역현안을 많이 물어보는 경향이라 들어서 같은 지역 응시자 5명이 준비를 했습니다. 어느 시험이든지 봉사활동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틈틈이 헌혈을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1회 4시간 인정)
스터디 진행은 주 3회 3시간 씩 모임을 했습니다. 첫 날에는 현안 공부와 진행방식을 합의하고 인성질문을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부터는 모의 면접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면접 전 주에는 다른 스터디와 조인을 해서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응시지역 봉사활동도 같이해서 지역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갖도록 했습니다.
4. 마치며...
면접이후로 긴장된 시간을 보냈고 최종 합격을 알았을 때는 기쁘기 보다도 막상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필기만 보고 공부를 했을 때는 몰랐지만 필기합격 후 면접을 준비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종합격 후에도 여러 가지 서류를 준비하느라 바빴구요. 수험후기를 쓰면서 합격의 실감이 납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7급 시험도 계속 도전을 할 것이고 여러 가지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13년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까지 저도 많음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스스로 좌절도 많이 겪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너무 우울함에 빠지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혹독하게 끝까지 노력하는게 필요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꼭 합격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