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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글 정보
제  목 2011 국가직 합격 ㅠ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1.10.04 조회수 5,273

제가 수험생활을 2005년 부터 했으니 7년된 장수생이군요..ㅠ
합격수기를 꼭 써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리 훌륭한 점수는 아니지만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ㅠ
처음 3년간은 너무 쉽게 생각했는지 대충대충 하다가 합격선엔 근접도 못한채 포기하고 취업을 해서
3년 정도 계약직으로 일을 했지만 신분상의 불안을 떨칠수 없기에 그만 두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한번 해보고 안되면 말자라는 생각으로 노량진으로 향했습니다.
전 노량진이라면 학원과 독서실등이 많을줄 알았는데 그만큼 술집들과 놀 장소들도 많더군요.ㅋ

아무튼 전 학원과 독서실을 오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잠을 자더라도 독서실가서 자자 라는 마음으로 꼭 7시에는 나왔습니다. 가끔 늦잠을 자게 되어 오후까지 푹 자버리면 너무 속상했고 저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공부할 의욕도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나오는건 거의 지켰습니다.





국어과목은 배미진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전부터 들어왔던 강의여서 기본 이론만 한 3번 들었을 겁니다..ㅋ
문법의 기본 틀을 너무 잘 잡아주시기 때문에 문법문제에 자신이 생기고 문법 문제는 틀리지 말자는 욕심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에게 효자과목이 됬고 국가직문제나 어려웠던 올해 지방직에서도 괜찬은 점수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영어과목 ㅠ 행정학과 더불어 저를 가장 괴롭힌 과목입니다.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아 강의도 가장 많이 바꿔본 과목입니다.
강의를 바꾸면서 외우기 식의 공부도 해보고 이런 저런 방식으로 해봤지만 잘 되지 않아 여기 저기 알아보고 김채환 선생님의 코아 잉글리시를 들었습니다.
워낙 꼼꼼하시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그동안 여기 저기서 들어왔던 영어에 관한 내용이 조합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휘도 어근 위주로 설명해 주셔서 한번 외우면 오래 기억되고 어근만 파악되면 첨 보는 단어도 대충 유추할수 있었기때문에 좋았습니다.
그후 문법 700제를 통해 문법을 마무리 하고 많은 문제를 풀어본 결과 60점 넘기 힘들었던 영어였지만 모의고사나 실전에서 80점 이상을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수험 초기 대충대충 공부할때도 90점은 나오던 과목이었습니다. 가장 만만한 과목이었지만 요즘 국사는 너무 어려운거 같습니다..ㅠ 강의는 신영식 선생님의 해동 한국사를 들었습니다. 필기도 깔끔하게 잘 해주시고 강의도 자세히 그리고 재미있게 해주십니다. 붕당정치 특강을 들을땐 한편의 사극을 보는것처럼 다음편이 궁금해질정도로 빠져서 들었던거 같습니다..ㅋ 그리고 2월 문풀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론강의를 토대로 지문 하나하나 다 파고 드니 어떤 문제도 풀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을 준 강의였습니다. 90점 이상 맞을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시험에선 아쉽게 85점 ㅠ 하지만 요즘 국사시험에서 80점 도 못맞던 실력이어서 만족합니다..ㅋ

 

행정법은 신월 행정법을 들었습니다. 강의는 좀 딱딱하지만 집중해서 들으면 이해하기 쉬웠고 요즘 행정법 문제가 판례 위주로 나온다는 생각이 들어 기본강의를 토대로한 판례위주의 공부를 했습니다. 단원별 문풀 들을 때 선생님께서 문풀교제의 모든 지문이나 판례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반복학습을 한다면 만점도 가능하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계속 반복적으로 봤습니다. 반복이 조금 부족했는지 만점은 맞질 못했지만 전략과목다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행정학은 나름 정말 열심히 했지만 점수는 잘 오르지 않는 과목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고득점 못할거 기본적인 것은 틀리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기본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범위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김중규 선생님께서 A~B급이라고 하신 부분위주로 마음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편안하게 75점 ㅠ 한문제만 더 맞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점수였습니다..ㅠ

 

 

 

저는 충북 우정을 84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일반 행정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지만 나름 최선을 다 했던 시험이기 때문에 수기를 몇자 적어봤습니다. 저는 우선 공부할 때 반복학습을 중요시 했습니다. 들었던 거라도 집중해서 또 듣고 봤던 거라도 다음에 봤을 때 어색하지 않게 또 보고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왜냐 하면 제가 시험을 볼 때 아는 문제도 틀리고 가끔 어이없는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줄이고 확실히 그리고 빨리 풀고 넘어가서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고수반열에는 들지 못했지만 나름 합격의 기쁨도 맛봤습니다..ㅠ 마지막으로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건 국가직 시험이 끝난후 시험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지방직에 올인하셔야 합니다. 저도 처음으로 합격권의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커트라인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여기에 하루에도 수십번 몇시간씩 와있었습니다. 그결과 지방직 1점차 낙방..ㅠ 많은 후회가 됩니다..ㅠ

글솜씨가 워낙 없다보니 재미는 없을거같습니다..ㅋ 하지만 제 글로 인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다들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파이팅!!!


<font color=green>출처 - 9꿈사 다음까페</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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