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땐 꼭 합격해서 합격수기 올려야지 했는데 합격하니.... 할 일이 많아서 이제사 올리네요 ㅎ 나중에 초심잃을때 다시 볼 일이 있을까 싶은데, 다 잊어버리기 전에 발자국 하나 남깁니다 ^^
오랜 수험생활 끝에 올해는 3관왕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은 출관직(84.5(90 70 85 85 90)/커트라인83), 지방직 일반행정9급(85.5(85 80 85 95 80)/커트라인84), 서울시 일반행정9급(81.5(85 80 85 85 70)/커트라인79)쳤습니다.
지금은 지방직 발령대기중이고.. 공부시작 하시거나 하고 계신 수험생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남깁니다 .
수험기간은 좀 많이 길구요 5년정도 되고, 실제 공부한 기간은 2년 반에서 3년정도 됩니다.
처음에는 설렁설렁 동강 몇개 듣고 독학하고 정보얻고 학교다니고 이렇게 시작했었는데 독학...은 정말 처음 시작할때는 독약인거 같습니다. 처음이라도 종합반보단 단과반을 듣는 것이 좋은 것 같고 나중에는 국어,영어가 소홀해지기 쉬우니 국어,영어 탄탄히 해두시는 게 낫습니다. 물론 독학도 정말 독하게 준비한다면 괜찮지만 공무원 국어,공무원 영어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좀 들어두는 것도 나중에 가서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스타강사만 쫓지 마시고 샘플강의 들어서 자기에게 맞는 강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목별로는
<font color=red>1.국어</font> 국어는 문풀강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기본강의를 한번 듣고 들을 때 복습을 꼼꼼히 하셨다면 문풀강의 좀 들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 수험기간이 긴 편이라 이래저래 들어둔 게 많아서 많이 들었는데 그것이 요번시험에서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유명하거나 유형별로 강한부분이 있는 선생님이 많이 계시니 알아보고 들어두시면 도움이 되실 거 같습니다. 저는 유두선쌤 배미진쌤 이재현쌤꺼 문풀듣고 기본이론은 재정국어 미소국어듣고 정재영쌤 아침특강들었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길어서 들은 선생님이 많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강의를 들으실필요는 없고 필요한 강의를 찾아서 들으세요 ^^
<font color=red>2.영어</font> 영어는 정말 범위가 넓어서 기본이론 하나만 가지고는 커버가 되지 않습니다. 독해, 문법, 생활영어, 어휘.. 처음 노량진 올라가서 영어 잡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강의 많이 들었었는데 어휘나 문법, 독해 순서로 들으시는 것이 좋고 생활영어는 틈틈이 많이 들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강의 들어둔 게 많아서 그때그때 문제집을 다 못 풀어서 따로 문제집을 사거나 하지는 않고 모의고사나 강의때 들었던 문제집 풀었었습니다.
<font color=red>3.국사 </font> 국사는 통합한국사강의를 동영상으로 많이 들어서 암기법을 숙달하고. 해동문풀 들으면서 점수가 많이 올랐었습니다. 아침특강으로 민주국사 듣고.. 이렇게 해서 올해는 아니지만 시작할 때 국사는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온것같습니다. 정작 올해 합격할땐 고득점 못했지만요..;ㅎ
<font color=red>4.행정법</font> 행정법은 김종석쌤 이론강의 듣고 문풀은 따로 듣지 않고 김종석쌤 기출문제집 두꺼운거 하나 사서 풀고 모의고사 문제 풀고 했습니다. 예전에 강태월쌤께서 조문특강 한 적 있었는데 정말 좋구요. 박준철쌤 판례특강 아침특강으로 하시는데 정말 좋습니다.
<font color=red>5.행정학</font> 행정학은 젤 취약과목이라서 80점만 나와도 안심하는 그런과목인데 김중규 쌤으로 시작했구요 책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 길어지다보니 다른 선생님강의 들어보자 한 강의가 신용한쌤 강의인데 강의력이 좋습니다.
<font color=red>6.국제법</font> 원래 일행준비했었는데 올해 국가직이 일행은 적게 뽑고, 출관직은 많이 뽑아서 3달 공부했는데 운이 좋아서 90점 나왔습니다. 국제법은 처음 공부하면 정말 어렵습니다 용어도 생소하고.. 이상구선생님 기본이론 한번듣고 문제풀이는 안듣고 객관식문제집하나사서 풀었습니다. 국제법은 기출정리만해도 거기서 걸리는 것이 많으니 기출정리 필수로 하는 것이 좋고..시험 전날까지 무한반복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과목 한과목 강의들으실때 자기한테 맞는 선생님 찾는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거기까지 오래걸려서 시행착오도 참 많았고 공부방법도 시행착오가 많아서 오래걸렸습니다.
시험기간에는 폰, 인터넷, 인간관계 이런 거에 신경을 안쓰는 것이 젤 좋은 거 같구요 친구나 아는사람 만나러 가는 것보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잠을 자거나 간단하게 운동하는 것이 체력보충에 좋습니다. 저는 체력이 약한 편은 아니지만 강한 편도 아니라 체력 챙기려고 노력 많이 했구요.. 너무 잠을 줄이려고 하지 마시고 깨어있는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다른 쓸때없는 시간을 줄여도 공부할시간 많이 나옵니다.
기출문제 정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기출만 정리해도 80점은 나옵니다. 기출말고 다른 새로운 문제가 있지 않을까해서 기출정리도 안하고 문제집만 풀면 기본으로 주어지는 80점도 못 챙길수 있으니 꼭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거나 강의를 듣거나 해서 자기한테 맞는 기본서로 다 몰아서 필기를 하고 옮겨 적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권화를 해야 시험 며칠 전에 다 보고 갈 수 있습니다. 아침특강 듣고 프린트물 쌓아두지 마시고 기본서로 옮기고 문풀듣고 문제집풀고 기본서로 옮기고 그부분 꼼꼼하게 보면서 무한 반복하고 그렇게 하면 기본서 여러번 보는 효과도있고 머릿속에서 정리가 됩니다.
시험한달전에는 위로 넘기는 문제집사서 하루에 한회씩 풀면 시간이 딱 맞는데 올해 처음 해봤는데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10회짜리 2주동안 ^^ 한 달 전에 전과목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 체크하고 반복하고 기본서 확인하면 도움됩니다. 시험전날 1~2주 전에는 이렇게 몰아넣은 기본서를 다시 여러번 보는것이 좋습니다 3~5일에 한 번보고 2~4일에 한 번보고 이렇게 1~2주 동안 3~4회독하고, 시험 하루나 이틀전에는 5과목 기본이론을 될 수 있는대로 많이 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날은 시험이 10시에 시작하니 9시 20분까지는 책을 볼수 있습니다. 그시간까지는 최대한 집중해서 많이 봐야합니다. 그시간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다하면 그때 본 문제가 나오지 않아도 최선을 다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시험보면 그 해 꼭 한,두과목씩 폭탄이 있습니다. 어려운문제가 나와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내가 어려우니 옆에 사람들도 어렵겠구나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푸세요 시험시간이 100분이니 풀다가 지칠수도 있는데 100분 활용잘하시고 집중을 다해서 풀고, 시험 끝나면 쓰러져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 쏟아붓고 오세요.. 그래도 안쓰러집니다 ..
올해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시험장에서 다 쏟아붓고 와야지 했을땐 점수가 잘나왔고 예전에 이정도 했으니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냥 열심히 했을땐 1~2점차이로 떨어지고 했었는데 돌아보면 그냥 열심히만 하는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돌아봤을때 후회하지 않도록 난 정말 최선을 다했어! 할 정도로 시험장에서 다 쏟아붓고 오세요!
그리고 공부할때나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주변환경, 대인관계 이런것에 잡생각이 많아 지는데 ... 돌아보면 전혀 도움 안되고 그때 했던 걱정들 ..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고 생각안납니다. 괜히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공부만 하세요 ^^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