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커리&교재] 재시생 커리와 교재에 대한 의견(김중규) | ||
등록일 | 2022-07-06 10:16:06 | 조회수 | 25,267 |
재시생 커리와 교재에 대한 의견(김중규)
[커리]
수험생 각자의 강약점과 실력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칙적으로는 재시생도 입문커리를 제외하고는 초시생과 거의 동일하게 커리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흔히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처음 시작할 때의 자세로 돌아가라는 말이듯이 재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시라 하여 기본실력을 믿고 기출문제 정도로 최소한의 커리로만 재도전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동일한 결과를 다시 반복할 수 있습니다. 재시를 준비하는 1년동안은 실력이 보강될 수도 있지만 실력이 감퇴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이론에 대한 감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려면 이론보강을 다시 해주셔야 합니다.
각자의 패인을 나름대로 정확하게 분석하여 약점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자신만의 커리설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패인별/점수대별 재시기본커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보조커리(OX, 헷총 등)를 보완하시면 됩니다.
(1) 기본이론이 부족한 경우(50-60점대 및 그 이하)
➀ 이론심화 ⇨ ➁ 기출심화 ⇨ ➂ 압축 ⇨ ➃ 동형
(2) 기출회독이 부족한 경우(70-80점대)
➀ 기출심화 ⇨ ➁ 압축 ⇨ ➂ 동형
[교재]
원칙적으로 모든 교재(기출집, 동형모고 제외)는 전년도 교재를 사용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정오표 등의 반영이 번거롭고 불편이 수반되며 불안한 상태로 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번 2023교재들의 경우 교재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시험에 빈출되는 법령내용이 비교적 많이 개정되어 그에 따른 관련 내용 수정이 좀 많습니다. 교재 전체분량을 놓고볼 때 개정변경된 내용이 비록 양적으로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해도, 개정되는 내용들이 주로 늘 문제가 되거나 쟁점이 되는 내용/제도들이기 때문에 내용적(질적)으로는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정오표에 반영된 법령개정내용 뿐 아니라 최근의 출제경향 등에 따라 강조점이나 주의해야할 점, 관련된 주석이나 사례 등도 상당부분 추가되거나 바뀌었습니다(따라서 추록제공도 불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작년 교재로 학습하는 것이 전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행정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이론과 제도의 수명과 주기가 매우 짧고 시사성이 강한 학문이므로 법령개정내용을 그때그때 반영하여 학습해야 하는 실시간 과목입니다. 따라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가급적 안전하게 최신판으로 새롭게 학습해주실 것을 추천드리며, 판단이 쉽지 않으시다면 일단 작년 교재로 최신 강의를 한번 들어보시고 결정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1) 기본서 : 최신교재가 안전, 작년교재로 할 경우 반드시 최신강의를 수강하셔야 하고 교재는 들어보면서 판단
(2) 기출집 : 최신 교재 적극 권장, 작년 교재 거의 사용 불가(기출은 최신 문제가 중요, 기존기출문제도 정답 및 해설 대폭 수정)
(3) 기필고 & 압축 : 최신교재가 안전, 작년교재로 할 경우 반드시 최신강의를 수강하셔야 하고, 교재는 최신강의를 들어보면서 판단
(4) 동형모고 : 최신 교재 적극 권장, 작년 교재 거의 사용 불가(많은 문제가 교체)
* 위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각자의 여건과 실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현명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재시이니만큼 다시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시행착오 없도록 알차게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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