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소방공무원 8,000여명이 신규 채용될 전망이다. 내년과 2010년 채용 인원만 4,000명에 달해 모처럼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8일 소방방재청이 마련한 ‘향후 5년간 신규채용 계획’자료에서 확인됐다.
방재청은 앞서 지난 7월 3교대 근무와 관련, 부족 인력(약 6,500명)을 확충하기 위해 ‘지방소방인력 확충지원을 위한 특별법’ 추진 등 신규 채용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계획서에 따르면 2009∼2013년 모두 8,395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신규 채용한 7,003명보다 20%(1,392명)나 많은 수치다. 서울 1,424명, 경북 963명, 경기 901명, 인천 895명, 충남 594명, 경남 575명, 대구 573명, 충북 503명 등이다.
우선 내년에는 올해(1,548명)보다 16% 증가한 1,797명이 선발된다. 인천·경기·서울·경북·충북 등 16개 시·도 절반 이상이 신규 채용을 늘린다. 지역별로는 인천 259명, 경기 250명, 서울 225명, 경북 171명, 경남 135명, 충남 128명, 충북 110명, 대구 81명, 대전 78명, 부산 72명, 광주 66명, 울산 62명, 강원 60명, 전남 50명, 전북 30명, 제주 20명이다.
2010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2,092명까지 뽑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보다 35% 늘어난 수치로 서울이 35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258명, 경북 186명, 대구 158명, 울산 135명, 충북 121명, 대전 121명, 광주 103명 등이 인력을 크게 늘린다.
또 2011년에는 1,643명,2012년에는 1,590명,2013년에는 1,273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다만 소방공무원은 시·도 자체 임용계획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소방공무원 정원은 3만 1,030명(국가직 233명·지방직 3만 797명)으로 현원보다 644명이 부족한 상태다. 정원보다 114명이 부족한 인천을 비롯해 부산(82명)·경북(87명) 등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 전체 인력이 정원보다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