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행정학개론은 아주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7-8분만에 다 풀고 다른 과목에 시간을 할애할 정도로 효자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다 쉬웠던 건 아니었답니다.. 분명 문제는 쉬웠는데 어떤 사람은 쉽게 만점(평균 95점 이상)을 받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8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열쇠는 이해위주로 공부를 했느냐 아니면 단편적인 암기위주로 공부했느냐의 차이였습니다. 2013 모든 시험에서 행정학개론은 철저히 단편적인 암기보다는 개념과 배경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죠...
앞으로도 행정학은 쉽게 출제되겠지만 이해를 토대로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왜냐하면 쉽게 나오면서 단순암기로 해결되는 문제들만 출제해서는 변별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지요. 특히 예상치 못한 신경향의 일부 문제들이 당락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런 문제들일수록 이론과 제도의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정형화된 기출문제나 단편적인 암기만으로는 풀기 힘듭니다. 쉬워서 남들은 고득점했는데 자기만 고득점을 못했다면 조정점수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문제가 쉽게 나올수록 고득점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저 무책임한 구호로 단편적인 암기를 강요하는 강의에 매달리다 허송세월 보내지 마시고, 개념과 배경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요점을 짚어주는 제대로 된 강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제도나 이론에 대한 배경은 아무나 얘기할 수 없습니다. 풍부한 수험지도경력과 공직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암기는 처음엔 쉽지만 여러 과목을 다 돌리고 나서 문제풀이 들어가면 꼬이기 시작합니다. 걷잡을 수 없이 말이지요.
암기(편법)가 이해(정도)를 절대 이기지 못합니다. 선행정학은 이해를 토대로 요점을 짚어줍니다. 암기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걸 이해하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한번만 들으면 문제가 그냥 다 풀립니다....
지금부터라도 너무 암기나 문풀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기본이론이나 개념을 하나하나 이해하는 방향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