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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질문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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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탄력적 인사관리와 충원이 자유로운 건 다른 개념인가요?
등록일 2020-12-10 19:10:15 조회수 921

개방형인 직위분류제는 충원이 자유로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거랑 탄력적 인사관리랑은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인가요?

정리를 해보면 직위분류제는 충원이 자유로운 대신 엄격한 기준으로 사람을 뽑으니 탄력적 인사관리와는 다르다라고 정리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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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조교3 (20-12-10 19:26)
안녕하세요 카스파입니다.

교수님께서 일전에 비슷한 질문에 답변을 하신 내용을 아래 첨부해드립니다.

직위분류제=개방형 이렇게 단정해버린 게 꼬이게 된 근본 이유입니다.
직위분류제가 개방형이라는 특성을 지니지만 직위분류제=개방형은 아닙니다.

행정학은 반대쪽 개념이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며 공부해야 하는데
개방형은 반대 개념인 폐쇄형에 대비해서 생각해야 하고
직위분류제는 반대개념인 계급제와 대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개방형은 폐쇄형과 달리 모든 직급으로 외부채용이 허용되는 제도로 특히 상위직은 객관적인 실적보다는
인터뷰 등을 통해 아무나 비교적 자유롭게 임용할 수 있는 유연한 제도입니다. 그래서 융통성 있습니다.

직위분류제는 개방형이지만 계급제와 달리 직렬, 직군 등 엄격한 분류 기준에 따라 해당 직위가 요구하는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만을 임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계급제에 비해서 융통성이 없습니다.

즉, 직위분류제는 개방형이지만 융통성이 없는 것입니다.
직위분류제가 개방형이라는 특징을 지니지만 직위분류제의 모든 특징이 개방형의 모든 특징과 일치하는게 아니니 너무 하나의 특징이 동일하다 하여 두 개념을 동일시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흔히 미국 속담에 "사과를 오렌지에 비유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Don't compare apple to orange

사과는 과일이다.
오렌지도 과일이다.
고로 사과는 오렌지다라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