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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1 7급 기출 질문드립니다
등록일 2021-06-19 19:55:17 조회수 268

(2021 7급 기출문제집 145쪽 9번, 168쪽 17번)
145쪽 9번 문제의 2번 선지 "관료에게만 집중되었던 권력을 시민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시민중심의 공직제도를 구축하고자 한다."와
17번 문제의 2번 선지 "공공서비스의 소유권과 통제권을 관료로부터 시민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가 명확하게 구분이 안 됩니다.

PCM은 정부 역할을 대폭 시장에 맡긴다는 건데, 그래서 첫 번째 선지가 틀린 이유가 '시민이 아닌 시장에 맡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선지는 NPM이 정부 역할 중 집행 기능을 외부 민영화한다('시민에게 권한을 넘겨준다')는 점에서 옳은 선지인 것 같은데,

각각의 선지에서 말하는 시민은 다른 개념으로 봐야 하나요? 첫 번째 선지는 시장=시민×, 두 번째 선지는 시장=시민ㅇ, 으로 느껴져서요ㅠㅠ


문제를 각각 볼 땐 별로 헷갈리진 않았는데 합쳐놓고 보니까 헷갈려서 여쭤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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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조교4 (21-06-20 01:23)
네 맞습니다.

134쪽의 시민은 정치적 의미에서의 시민입니다.
공공선택론은 행정을 공공재의 공급과 소비관계로 파악하고 정부는 공공재의 공급자, 국민은 소비자로 규정하여 시장에서처럼 "시민"이 자신의 선호에 따라 공공재를 선택할 수 있다고 보는 이론인데
이 문장과 134쪽 지문의 시민이란 시장의 의미가 아니라 국민처럼 말 그대로 citizen이라는 뜻입니다.
정부는 공급자, 시민은 소비자이기 때문에 정부가 경제학과 시장기제를 활용하지만 시민이 관료의 통제권한을 대신 가지고 행정의 주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권력을 시장에 준다기보다는 공공정책에 시장적 기제를 대폭 적용한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

2. 157쪽의 시민은 경제적 의미에서 시장, 민간화와 같은 맥락의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민영화, 민간위탁이라는 시장기제를 활용한다고 할 때 사실은 정부의 노젓기 역할을 시장, 민간기업에게 넘기는 것인데 이를 시민에게 넘겨준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정부와 관료가 아닌 일반사람들이 운영하는 기업이므로 시민을 시장과 비슷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은 이론을 주장한 학자들이 각각 달라서 그렇기도 하고, 각 문제 출제자가 시민을 어떤 느낌의 단어로 썼는지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기본서 표현을 기준으로 공부하시되 문제를 풀 때는 조금 유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