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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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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해할수록 이해되는, 알아갈수록 알게되는 선행정학강의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4.02.04 조회수 1,014

안녕하세요,

원래는 합격한 후 멋지게 합격후기를 통해 선행정학과 김중규선생님강의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데... 그러나 다시 마음잡고 내년을 위해 공부하는 늦깍이 수험생입니다.

 

저는 간단히 말하면, 시행착오를 통해 드디어 행정학을 이해하고 점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처음 행정학을 접한건 2년 전입니다. 2년 전에 심화단과를 인강으로 들으면서 꼼꼼히 필기하고 전부 외우려고 하다보니 금방 행정학에 싫증이 났습니다.

생소한 행정학 용어, 거기서 거기인듯한 추상적인 단어들 때문에 외워도 외운거 같지 않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제일 재미없는 과목이라고만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공부량도 적어

첫 시험에서는 5과목 중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두번째 시험 준비에서는, 다른 과목들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 제대로 행정학을 공부하지 못했고,,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찌하나 멘붕상태였는데-

김중규선생님께서 압축선행정학 강의를 하시는 걸 발견하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의 압축강의는 첫단원은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시는데- 막판 가서는 대충 읽고 후다닥 진도빼기 바쁜 강의가 압축강의라.. .. 인강신청할때 불안했지만

김중규선생님의 강의에 대한 자부심과 학생들에게 보여주시는 마음을 믿고 신청했고- 결과는 대만족 이었습니다!

압축강의지만 이해할 부분은 이해위주 강의와, 암기할 부분은 말도안되지만 왠지 바로 외워지는 두문자암기법을 적절하게 알려주셔서 집중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고 그 결과 강의도 4일만에 들었답니다.

제일 중요한 시험성적도 좋았습니다. 국가직 95, 지방직 95!!

1년 수험생활에서 행정학은 압축강의 하나 듣고 반복암기+ 그리고 문풀강의 들은게 전부인데.. 이렇게 점수가 상승하다니- 압축강의에 대한 절대신뢰가 생겼답니다!

 

그런데, 기본 실력이 별로 없고 암기에만 치중했던 탓일까요..

압축강의로 효과를 크게 본지라 그 후에는 행정학을 놓고 자만했던 탓이 큽니다..

서울시는 70점..이라는 부끄러운 점수로.. 결국 행정학 때문에 서울시에서 무너져버렸습니다..

 

다른 과목이 다 잘나왔던 터라 너무 아쉬워 마음을 다시 잡기 어려웠지만, 기본기를 닦지 않고 압축강의 한번 들은 것만 믿고 행정학을 우습게 본 제 잘못이니, 깨끗하게 인정하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14년 선행정학 책을 다시 구입하고, 기본심화압축 강의를 다시 들엇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예전에는 달달 외우고 '그냥 그런가보다, 내가 이걸 왜 알아야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니까 그냥 외우자' 했던 이론들과 실무에 직접 적용된 우리나라의 제도들이 하나하나 다시 보이고, 이제는 '아~ 이래서 이런 제도가 있는거구나, 이런 제도는 그래서 이런 장점이 있구나' 라고 제 자신이 스스로 깨달아가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지금까지 달달 외워서 꾸역꾸역 집어넣었던 행정학 지식들.. 압축강의로 큰 효과를 보았지만, 여전히 얕았고 이해는 부족했던 행정학이, 이제는 한단원단원마다 이해하고 깨닫는 과목이 되었고, 그러다보니 재미도 있고, 암기도 쉬워졌습니다.

 

이번에 강의 들으면서 김중규선생님의 적절한 예와 그리고 스토리적인 설명으로 힘들게 암기하지 않아도 책을 덮고 눈을 감고 쭉 생각해보니 저절로 암기가 되어.. 그런 제 모습에 놀라기도 했지만 웃음도 나고 또 눈물도 났다고 해야할까요..

드디어.. 지루하고 재미없고 추상적인 행정학의 퍼즐조각들이 하나하나 맞춰져가는 느낌에 감격스러웠습니다.

 

이제 제게는 행정학이 막연하게 재미없고 지루한 과목이 아니에요-

합격 후, 일하면서 하나하나 보일 제도들과 이론들을 미리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동기부여도 되고, 특히- 강의가 듣기 싫을때면, 저는 선생님께서 강의 중간중간 말씀해주셨던 공무원연수원에서 교육받고 있다고 혼자 상상하면서 듣기도 해요-

 

언젠가 그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어느 수능만점자가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 더 배울 것이 없는데도 강의를 꼬박꼬박 들으러 오기에, 그 이유를 물었더니.. 강의 시작 전 선생님이 얘기해주는 여러가지 말들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5분의 동기부여를 위해 50분의 강의를 듣는거라구요.

 

그만큼 장기간의, 힘든 공부에는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김중규선생님께서 강의 중간중간 해주시는 좋은 말씀은, 마음을 다잡고 자세를 고쳐 앉아 공부하게 만들어주시는 강력한 동기부여의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가끔 실무적인 이야기 해주실때도, 간절함에 울컥 올라오는 눈물을 꾹참고 더 힘주어 펜을 잡게 됩니다.

 

그동안 책장 넘길때마다 한숨나오고 힘이들어 공부하기 지쳐했던 행정학인데, 보면볼수록 깨닫고 그를 통해 암기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행정학이라는 과목이 이해하면 이해할 수록 더 이해되고, 알면 알수록 더 알게되는 과목으로 만들어주셔서, 또 얕게 공부한 제 자신을 반성하고 더 성숙하게,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신 김중규선생님 너무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이번엔 이해하고 재미도 느끼며 깊이 있게 공부했으니 압축강의로 재련하고 문풀로 정리하면 내년 1월에는 선생님께 합격생으로 찾아뵐 수 있겠죠?

이번에도 압축강의로 제 행정학 실력이 강철보다 더 단단해지도록 탕탕 때려서 재련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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