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김중규 교수님의 실강을 들은 학생입니다. 원래 전공이 행정학이라 저희 학교 수업시간 때 정말 재미없게 들은 기억 때문에 별 기대하지 않고 오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박!!!! 전공과목인대도 솔찍히 무슨 소린줄 하나도 못알아듣고 1년간 그냥 앉아 있었는데 오늘 4시간 강의에도 불구하고 행정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과목이였나? 내가 전공을 잘못 선택 한 줄 알았는데 진짜 재미있는 과목을 선택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너무나도 의미 있는 4시간 이였습니다. 전공이기 때문에 대충 억지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었던 개념과 행정학의 흐름이 오늘 한번 강의를 듣고 머릿속에 다 잡혔습니다. 너무나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1년동안 끙끙대던 전공을 단 4시간 만에 시원하게 해결해 주시다니. 진짜 괜히 행정학의 신 이시라고 불리는게 아니였다는걸 오늘 느꼈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시험을 준비하면서 행정학을 선택하기 까지 많이 꺼렸습니다. 1년동안 공부를 했는데도 자신이 없고 선뜻 선택하기에는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수업을 듣고 나서는 자신감이 생겼고 무엇보다 '후회없는 선택'을 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강의를 듣고 이렇게 상쾌하고 신나는 마음으로 나온 적이 처음입니다. 정말 오늘 강의가 인상깊어 강의를 듣고오자마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김중규선생님 덕분에 붙었습니다. 라는 말을 꼭 해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수업 중간중간에 선물을 나누어 주는 시간이 은근히 재미있고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희들의 산타클로스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