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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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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행정학, 너는 내 운명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3.12.31 조회수 1,221

2011년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 던지고 공시월드에 입문하게 됩니다.

바야흐로 계절은 꽃 피는 春3월..이라지만 이상기후에 따른 눈바람은 전혀 이상할게 없었고

제 마음엔 한겨울 동장군의 기세가 아직 남아있던 터였엇죠.

 

경제력, 노화(나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 열등감, 패배감,, 등등 ,,

그런 상황에서 공부는 잘 될리가 없었고

특히 영어만큼 악명높은 행정학에 제대로 발 한번 담그지 못하고 흐지브지 그렇게 1년을 보내고야 맙니다.

 

그러다가 2년차가되어 선택과목이 도입이 된다는 엄청난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행정학 공부안하길 잘했다'

'역시 행정학은 내 길이 아니었던거야'

'하늘이 나를 돕는다'

'사회는 강의도 짧다 ㅋㅋ'

너무나도 구구절절한 이유들로 저를 달래면서 행정학을 피하는것이 현명한것이라며

제 스스로를 합리화 시켰던 것 같아요

단 한번도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마음속엔 은근한 행정학에 대한 이유모를 갈망이 조금은 있었거든요 ^^;

 

무튼 그해에 선택과목 도입으로 인한 유예기간이 주어지면서

다음 시험까지 꽤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엇고 뭔가 합격에 가까워지는 느낌은

저만의 차각이었죠 ㅠㅠ ...

정말 사회가 너무 어렵게 출제가 되었고

영어독해만큼 사회독해를 하느라 어떻게 제 시간에 마킹을 끝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저는 3년차 장수생에 접어들었고

행정학이라는 산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왜 이제서야 행정학을 택하게 되었는지 정말 후회스럽지만 어쩌면 이게 제 운명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특히 선행정학을 할 수밖에 없는 제 운명 말이죠.

김중규 선생님을 만나게 된 이상 다른 교재나 강사분은 생각 자체를 할수가 없습니다 ^^

사회를 이미 해봤으니 과목 변경에 대한 유혹도 없구요

선택과목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행정학 난위도가 낮아져서 부담도 덜다보니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참 긴 시간을 돌아왔지만, 그 과정들이

결국엔 이렇게 행정학을 하기위한 제 운명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정말 많이듭니다 ㅎ

 

-제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다보니 이제서야 수강후기 본론으로 들어가는군요 ^^;;-

 

저는 올해 12월에 처음 행정학을 시작했기때문에 내년 국가직, 지방직까지 많은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집중적으로 행정학에 2달정도 투자하기로 계획을 했어요.

그중 거의 한달을 기본강의에 썼는데 저만의 커리는 이렇습니다.

 

1.강의 -> 다음강의 전 5분리뷰 ->2.필수기출문제-> 기출문제리뷰-> 본문OX ->개념트리 서브노트

 

강의를 들을때 이론만은 따로 복습하지 않고 강의시간에 끝내겠다 라는 생각으로 정말 집중에서 듣습니다.

그리고 한 강의가 끝나면 다음강의로 들어가기전에 5분정도 리뷰를하는데 그러면 정말 왠만한건 다 이해가 되더라구요.(여기서 정말 김중규선생님의 강의력에 전율을 느낍니다. 저같은 인문사회과학적 문맹인에게

신세계를 열어주신 분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저는 그날 강의를 다 들으면 기본서만 따로 읽으면서 복습하지 않고

바로 필수기출문제를 바로 풀면서 관련 부분을 기본서로 찾아가며 공부하는데

여기서 또 한번 제가 전율을 느끼는것이 그 몇개 안되는 문제가 강약을 조절하면서

전체적으로 기본서의 내용을 건드려준다는거죠 !!

그 몇개 안되는 문제를 풀고나면 정말 왠만큼 기본서 내용이 숙지가 되요.

 

그리고 기출문제를 다 풀면 본문의 OX 풀고 기본서에 모르는 부분 체크해가며 점검을 하는데

정말 기가막히는게 그 몇개 안되는 문제가 중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체크해줘서 또 한번 강약 조절이 되며

이론이 더 선명해지고 이해가 더 잘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정리차원에서 개념트리부분이나 서브노트로 그날 공부한 부분을 부담없이 눈으로 쓰윽 훑는데요

그렇게 공부를 마치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80%정도가 완성이 되는것 같아요 ^^

 

글이 많아서 저 과정이 굉장히 길게 느껴질거 같은데 제가 하루에 2절정도 진도를 나갔는데

문제가 적기때문에 복습하는 시간은 2시간정도 길어야 3시간정도 걸립니다.

강의시간에 비하면 절반쯤밖에 안되는 시간이에요.

 

저게 가능했던 이유는

김중규 선생님 강의들으면 혼자서 기본서 여러번 보는것 보다 정말 능률적이라는 거지요.

(중간중간 재밌는이야기나 시사적인 말씀도 자주 해주시면서 좌뇌와 우뇌를 적절히 사용하게 해주셔서

저는 정말 지루할 틈없이 강의를 들었네요)

어려운 개념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강의듣고나서 복습할때 정말 수월합니다.

책을 볼 때 눈이 글을 튕겨내는 그런 현상이 없어요 ^^

교재도 가독성이 너무 좋지요. 밑줄쳐진 부분 다 기출문제 중요 지문이더라구요.

정말 그부분만 봐도 왠만한 기출문제는 다 풀리것 같고 중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볼수있어요.

종이질도 너무좋구요 ^0^

 

제가 이렇게 길게 후기를 공부방법으로 남긴 이유는

혹시라도 제 방법이 도움이 되는 분이 있을까 싶어서 입니다.

저는 정말 저 방법으로 재미를 봤기때문에 ^^

 

아 정말 행정학은 제 운명인것 같습니다 ^^

수험초반 행정학을 공부하지 않았던것이 엄청난 나비효과가 되어 지금의 결과를 가져온 것 같고

지금 공부하고 있는 행정학이 내년 시험엔 꼭 합격으로 저를 이끌 것만 같아요 ^^

꼭 합격수기로 다시 찾아뵙고 싶네요.

선생님 앞으로도 좋은강의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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