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강후기이므로, 선생님의 강의에 대해 몇 마디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네이버에 행정학을 치면 바로 선생님이 나오십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선생님을 알고 있고,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그리고 행정학을 선택하시려는 분들은 선생님이 그렇게 유명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해 하실 텐데 그 이유로는 첫째. 중요한것만 찝어서 알기쉽게 설명해주시는 강의력 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행정학은 그 내용이 방대하기가 이루말할 수가 없습니다. 행정학을 제대로 학문적으로 공부하려면 아마 몇십년을 해도 모자를, 그만큼 엄청난 양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기간에 합격하는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행정학과가 아닌 이상 뭐가 중요한 내용인지, 아닌지 알 턱이 없죠. 그런 우리를 위해 계시는게 선생님 입니다. 모든 내용을 A/B/C/D로 나누어 그 중요도에 따라 설명해 주시고, 어려운 개념은 천천히, 반복해서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못알아들수가 없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시험에 나오는 중요개념들 위주로 암기하시고, 기출문제를 풀으시면 거의 다 맞는걸 알 수 있습니다. (거의 다 라고 하는 이유는, 실수로 몇개씩 틀리고 그러더라구요. 혼동하거나..ㅋㅋ;;;) 그러니 쓸데없이 양을 늘릴필요도, 다른 책을 찾아볼 필요도 업게 되는 것이지요. 둘째. 고득점을 좌우할 문제를 예견하는 능력 입니다. 항상 고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고득점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5문제 정도입니다.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수험생들에게 패닉을 주는 문제들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시험치기 전에 행정학 논문들을 찾아볼수도 없을 뿐더러, 무엇을 낼지도 알아볼 안목이 우리에겐 없습니다. 이때 이 역할을 해주시는게 선생님이십니다. 현재 쟁점화되고 있는 문제들과 논문들을 하나하나 찾아보시고 중요한 것만 골라 알려주시는게 선생님 이십니다. 그리고 그런 선생님 덕분에 우리는 엄청난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고득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구요.
간단히 쓴다는걸 되게 길게 쓴 것 같네요. 그런데 저는 선생님의 강의력보다 더 말하고 싶었던것 선생님의 강의 내용 외의 말씀들입니다. 인강을 들으시는 분들도 선생님이 수업얘기 하시는게 아니라고 뛰어넘지 마시고 그냥 쭉 들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 얘기 속에는 (앞으로 우리가 경험하게 될지도 모를) 선생님이 공직에 계실때 이야기도 있구요, 현재 돌아가는 정치상황의 얘기들도 있구요 ( 신문을 볼 시간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선생님 강의들으면 신문 안봐도 되더라구요 ㅋㅋ), 우리가 읽어야할 책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있습니다.(나중에 면접 때 무슨 책 읽었냐고 물어도 본다더라구요). 그리고 저처럼 공무원 준비를 하긴 하는데 딱히 왜 되어야 하고, 왜 되고싶은가에 대한 비전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선생님을 통해 그 비전을 얻게 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제목을 단순히 "지식만" 얻어가는게 아니라고 정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수업을 듣게 된다면, 분명 수업 그 이상의 것을 얻어가실거라 믿습니다. 그러니 선생님을 믿고, 선생님이 중요하다는거 외우시고, 수업 안 빼먹고 열심히 들으시고, 즐겁게 공부하신다면 분명 행정학이 내 효자과목이 될 수 있겠다는 어렴풋한(?) 기대감을 가지실 수 있게 될 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