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제가 선생님과 수업 그리고 교재까지도 크게 오해했습니다 2007년도에 친오빠를 통해서 선생님 수업을 어깨너머로 본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그때당시 너무 어려워보이고 책도 어렵고 이건 사람이 공부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2012년에 공무원공부를 처음시작하면서 다른선생님께 행정학을 배우면서 전혀 갈피를 못잡고 전체를 공부하는데 수개월이 걸릴만큼 매우 고통스럽게 공부했었습니다 막판에는 행정학이 미워서 책을 때리기도 했었습니다 -_-;; 원래 이렇게 하는가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론과 문제의 연결점을 못찾는 상황에서 오빠로부터 2013 선행정학 기출책을 선물(?)로 받은게 선행정학과의 첫인연입니다 그때당시 오빠는 이미 기출을2권사서 푼다음 한권을 잘깨 쪼개서 오답노트를 만들고 다른 한권을 문제집으로 풀더니 너무 잘만들었다며 여러권사서 선물로 주변 지인에게 주면서 풀라고 강요를 했습니다 전화번호부만한 사이즈와 강요로 겁먹었는데 차근차근 풀다보니 출제포인트도 알아보기 시작했고 해설이 잘되있어서 따로 강의를 찾아보지 않아도 된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에는 어렵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따로 들을 생각을 못하던차에 선생님께서 공단기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을 바꾸게되면 기존 책은 물론이고 새로운 교수법에 적응하는 문제때문에 망설였는데 이번에도 오빠가 강력하게 들어야한다고 설득(이아닌 싸움 ㅠ)해서 과감하게 바꿨습니다
행정학 교재를 사고 첫 강의를 틀던날 한자가 난무하고 어려운 용어부터 꺼낼거라고 이해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나약한 마음으로 동영상을 보았는데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업이 정말 정말 재밌고 이해도 잘가고 행정법이 원래 이해가 되는 과목이였나 하는 혼돈에 약간의 기존공부법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첫 수업을 듣고 혼이 나갔었습니다 ㅠㅠ 행정학은 이해를 버리고 암기만 하면된다면서 요약집 갖고 다니시는 분들 많습니다 실재로 스터디를 하던 카페에서 글을 읽다보면 그런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행정학도 분명 흐름이 있습니다 그걸 이제라도 알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행정학은 수업도 재밌고 교재가 특히 맘에 듭니다 서술형으로 쓴건 읽다 질려버리는데 미시적+거시적 접근으로 이론을 다루다보니 복습할때 흐름잡고 키워드 정리해서 전보다 속도가 빠릅니다 기출도 양이 줄어서 정말 좋습니다
이런 깨달음뒤에 주변에 다시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방이라 소문이 더 늦기때문에 강의를 보여주고 책을 보여주고 꼭 들으라고 추천했는데 대부분 저와같은 반응입니다 ^^; 선생님 수업에 놀라고 교재에 많이 당황하는... 지금은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 모두 선생님 수업을 듣습니다 오빠는 경쟁자를 끌어들였다고 하지만 똑같이 행정학을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첫째는 선생님의 강의가 예전보다 더 듣기 편합니다 교재의 가독성도 더 좋고 강의 내용이 난해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다른강사에게 들었는데 체계가 안잡힌분도 바꿔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7년도의 강의와도 많이 다릅니다! 그때의 강의도 훌륭하지만 지금은 더더 대단합니다
두번째는 선생님 수업듣고 기출까지 풀었다면 85점이상은 유지할수 있습니다 이건 오빠가 검증한건데 2007년당시 강의를 빠르게듣고 기출만 풀었는데 4년쉬고 다시 시험쳤는데 90점이 나왔습니다 더 고수인분들도 많겠지만 이때문에 저희 오빠가 저에게 김중규 선생님 강의를 적극 추천하는것도 있습니다
행정학때문에 사회과목으로 바꿀까 고민했는데 오히려 전략과목이 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엇보다 시험에 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신 김중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저를 포함한 지인들 모두 만나면 선행정학 수업에 감탄을 금치 못하네요 성실한 강의에 합격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