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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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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7급 연강반 후기입니다.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4.11.23 조회수 1,879


교수님, 양치질 안하는 수험생입니다. 그 날이후로 창피함에 자주 양치질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행정학 시작 전부터 타 과목에 비해 이 과목에 더 큰 기대를 했습니다. 가끔씩 스마트관에서 마주치는 교수님께 인사드리면 잘 모르시면서도 반갑게 받아주시는 교수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었구요. 왜냐하면 전 13년 1,2월 이그잼 9급 강좌반 수강생인데, 아직도 제 길을 개척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무척 부끄러웠기때문입니다.

이제 강좌에 대한 글을 남겨드릴게요. 저는 기출만을 암기하는 못된 습성의 수험생인지라... 항상 실전에서 맥없이 무너지곤 했습니다. 마치 뼈없는 연체동물처럼... 이론없는 기출로 많이 고생했습니다. 이번에 각오하고 교수님 수업을 앞자리에서 들으면서 기본서 내용 챙기자! 그런 각오였는데, 교수님께서 맥락을 하나하나 잘 엮어주셔서 기존에 막암기했던 것과 연동이 되면서 책과 문제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각 주제가 끝나면 문제로 확인해주시는 수업방식도 참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아직도 실력이 약하다보니, 바로바로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었구요.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 형광등이라서요.ㅋ
교육학에서 라이겔루스의 줌렌즈(?)방식의 수업이 소개되는데, 학습을 할때,카메라의 줌을 당기는 것처럼 큰 측면에서 살펴보고, 세세하게 학습하는 방식인데, 교수님 강의는 그런 면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교재의 개념트리와 함께 전체적으로 설명해주시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방식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기출문제집의 중요이론의 도표화는 정말 보물같습니다.

요즘에는 보강이 겹치다보니, 진도부담이 있어 버겁지만, 깔끔하게 정리하고 교수님을 보내드리고(?)싶습니다. 사실 교수님은 강의중 유머조차도 철저하게 계획된 하나의 프로그램 같아서 저도 그렇게 준비성있는 프로수험생이 되고 싶었습니다.
또한, 부처님 손바닥의 손오공처럼 행정학 지식들을 다루시는 모습에서 신뢰감도 늘 있었구요. 인격적으로 교수님이 좋았던 것 중 하나는, 그 많은 공직경험을 가지셨으면서도 경직되지 않은, 유연한 사고를 가지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딸바보' 같은 인간미가 참 푸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교수님을 처음 알게된 것은 김동률씨가 지은 아공법 책을 통해서입니다.
그 책에서 저자는 단 한 번도 교수님을 뵌 적이 없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항상 끊임없이 기출문제 업데이트하시는 교수님께 존경을 표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수님을 제게 추천해준 사람은 제 여동생입니다.
07년도 행시에 합격해서 지금 국방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근희 사무관이구요.
교수님께서는 끊임없이 행정학으로 공부해오신 분이란 점에서 교수님을 추천해줬구요. 교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네요... 한때는 칼자루를 교수님께서 쥐셨는데,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의 칼자루에 교수님께서 좌지우지되시는 그런 입장이 되셨다고...

삶이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힘들고 속상하고, 마음도 많이 다친 입장에서 지금의 행정학 수업 듣고 있지만, 교수님께서 한마디 붙여주실때마다 감사한 마음 가집니다. 그래도 김중규 교수님께서 저 김철희에게 관심가져주시는 구나... 그런 설렘에 가끔 눈물나기도 하구요.

범위가 누적되어서 부담이 많지만, 내일 진도별 모의고사, 그리고 수요일 전범위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늘 교수님께 감사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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