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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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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6 9, 7급 합격수기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7.03.30 조회수 8,438

2016 9, 7급 합격수기

과목별 커리 및 공부방법
준사마
◆ 국 어

재정국어로 공부해서 이 교재를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과 2권은 강의를 들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3권과 4권은 강의를 안 들어도 됩니다. 문학과 비문학 파트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강의를 들어서 시간 낭비했던 부분입니다. 3권과 4권은 설명부분을 제외하고 기출문제만 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자 기출문제를 보세요.

한자를 버리시면 안 됩니다.

정리하면, 1,2권 정독(기출문제포함)+3,4권 기출문제만+한자 기출문제

국어 공부시간은 시험 1달 전까지 매일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을 했습니다. 20~30분 정도는 한자기출문제를 반복했고요.

시험 3개월 전부터 약 2달 동안은 문제풀이 강의 문제만 구해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강의를 듣지 않을 생각이어서 선택기준은 해설이 자세하고 부가적인 설명이 많은 걸 택했습니다. A4용지로 출력해서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시간을 활용했습니다. 너무 지겨우면 다시 기본서 1,2권으로 돌아가고 기본서가 지겨우면 다시 문풀 문제를 보았습니다. 나중에 되니 문풀 문제를 3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 막판 정리도 문풀 문제로 정리하였습니다.

 

◆영 어

저는 수험생활과 병행해서 과외를 진행했습니다. 고등 수능영어와 공무원 영어 과외를 했습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던 영어 수험생의 3단계의 유형을 구분한 것도 과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입니다. 제 공부방법보다 제가 지도한 방법을 말씀드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되어 그걸 말씀드리겠습니다.

 

❍ 교재 : 신성일 패스영어(문법)+보카바이블+수능외국어영역 기출문제집(독해)+문풀문제(중급)+1020제(상급)

 

❍ 커리귤럼 및 교재

 처 음~2개월 : 신성일 패스영어(문법)+보카바이블

3개월~4개월 : 문풀 문제(기본서 참조)+보카바이블

5개월~6개월 : 독해(수능외국어 영역기출문제집)

※ 독해를 맨 나중에 따로 하는 건 독해까지 함께해보니 능률이 오르지 않아서입니다. 실제로 수험생들에게 이런 식으로 지도하니 훨씬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후는 각 교재별 공부방법입니다.

 

❍ 보카바이블

이 책은 44챕터로 구성됩니다. 어휘 수준은 공무원 시험 어휘이상입니다. 편입과 토플, GRE단어까지 있습니다. 공시생은 필요한 단어를 발췌해서 외워야 합니다. 물론 표제어는 기본입니다. 표제어만 3시간 안에 볼 수 있으면 어느 정도 표제어 공부는 끝났다고 봅니다. 이후 회독부터는 동의어와 숙어로 범위를 넓혀 갑니다. 이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활영어 표현도 상당히 있습니다. 따로 생활영어 책자가 필요없습니다.

 

❍ 문법책(신성일 패스영어)

신성일 강사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 분의 교재를 선택했습니다. 저도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다양한 교재를 접했지만 문법책으로서는 감탄했습니다. 뭔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쓴 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강사의 기본서 와는 달랐습니다. 다만, 단원별 뒤에 있는 문제는 한번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구시대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보통 2회독을 하는데 처음에는 1챕터씩 나가고 이후부터는 양을 늘려 2챕터씩 나갔습니다.

이전 글에 메인과 서브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잘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설명 드립니다.

총 20챕터가 있는데 공부 량이 챕터마다 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접속사 챕터와 관사 챕터를 보면 관사 챕터가 공부 량이 접속사 챕터의 반도 안 됩니다. 중요성도 떨어지구요. 그래서 묶어주는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문법 2회독 때부터 이렇게 진행합니다. 그렇게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회독수를 빠르게 해야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문풀문제

기본서 2회독을 끝낸 후 문제풀이에 들어갑니다. 단원별 문제와 랜덤 문제 두 가지 유형을 준비합니다. 이것도 시간되는 대로 반복해서 풉니다. 그리고 틀리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기본서의 해당되는 설명을 참조합니다. 단원별 문제와 랜덤 문제를 다 풀거나 더 고득점을 원하시는 분은 검색창에 ‘1020제’ 토플문법문제를 풀면 좋습니다.

토플어휘가 많이 나와 간혹 모르는 단어도 있을 텐데 무시하시고 문제마다 지향하는 포인트에 집중하세요. 반복해서 풀어보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 독 해

독해는 맨 나중에 진행합니다. 이유는 어휘, 문법, 문풀과 독해를 한꺼번에 진행하니 확실히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독해는 단순히 대 여섯 개의 지문을 하루에 푼다고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실제 시험에서 푸는 독해는 10~12개입니다. 이 정도보다 강하게 훈련해야 합니다. 소요시간은 리뷰포함 2시간 정도입니다. 수능 외국어 영역 기출문제 1회분의 절반정도가 적당한 분량입니다.

독해를 하면서 구문분석이 잘 안되고 감으로 때려 맞추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토플 문법책 ‘해커스 그래머’ 의 첫 부분 ‘Structure patterns' 부분만 따로 보세요. 독해 문장의 여러 가지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부분만 볼 건데 책 사기가 부담스러우시면 가까운 도서관에 가셔서 복사하시면 됩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다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수능기출문제집도 2회독 추천합니다.

 

❍ 과외 경험담

제가 처음 과외를 했던 학생은 공무원 공부를 3년 정도 했던 분이었습니다. 다른 과목은 다 합격점수인데 영어만 과락 점수였습니다. 영어공부도 하루에 3시간정도 꾸준히 하는 분이었습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오는 몇 가지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첫째, 공무원 영어 어휘를 공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아직 보카바이블을 볼 수준이 아니라고 우선순위 영단어를 보고 있었습니다. 우선순위 영단어는 물론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우선순위 영단어의 단어가 영어시험의 1,2번 어휘문제 답을 맞히는 데는 도움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순위 영단어는 독해를 풀 때 필요한 단어입니다. 나중에 독해로 수능기출문제집을 풀 때 우선순위 영단어에 있는 단어는 수십 번 반복해서 나옵니다. 그때 리뷰하면서 외우면 됩니다.

둘째, 지엽적인 것에 매달립니다.

어떤 동사가 나오면 이 동사가 몇 형식인지 꼭 물어봅니다. 꼭 형식을 알아야하는 동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 시험은 학문이 아닙니다.

셋째, 문제풀이를 하지 않고 계속 강의만 듣고 기본서만 봅니다. 여기서 또 한없이 겸손해지십니다. 자신은 아직 문제를 풀 단계가 아니라고...

다행이 제 의견을 모두 받아주셨고 그 다음해에 저보다 먼저 합격하셨습니다.



◆국 사

❍ 교재 : 해동한국사(기본강의)+탐구한국사+해동한국사 서브노트

처음 9급을 공부할 때는 해동한국사로 시작했습니다. 기본강의만 다 듣고 서브노트로 정리했는데 뭔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100점을 맞아야 하는 과목인데 늘 90점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7급 준비생들이 보는 탐구한국사 문제집을 샀습니다. 양이 많았습니다. 양이 많은 이유는 비슷한 문제들이 상당히 중첩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이론서에서 구현해 낼 수 있는 모든 유형의 문제를 다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3회독 정도했으며 부족함이 해소되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해동한국사 서브노트에 없는 부분은 노트에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기본서의 내용이 이런 문제로도 나오는구나. 출제자들이 요부 분은 요런 식으로 문제를 내기도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시험 임박해서는 서브노트만 봤습니다.

 

◆행정법

❍ 교재 : 김종석 기본서+김종석 문풀 강의+김종석 기출문제집

행정법은 법 공부를 한 사람이 아니면 누구도 처음이 과목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문풀강의까지 들은 과목입니다. 혼자서 기본강의를 완강했는데 문제로 바로 들어가도 잘 안 풀렸습니다. 문풀 강의를 2회독 하고 나니 어느 정도 감이 왔습니다. 궤도에 올려놓는데 5~6개월정도 걸립니다. 이후부터는 오직 기출문제만 풀었습니다. 그것만 풀어도 95점 100점 나왔습니다. 대신 최신판례 변경된 거는 그때그때 기본서가 아닌 기출문제에 적든지 출력해서 붙였습니다. 김종석 행정법 기출문제집을 저는 3시간에 100페이지 정도 봤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숙달이 된 이후에요. 이 정도 볼 수 있으면 행정법은 합격에 지장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

❍ 교재 : 김중규 기본강의+김중규 기출문제집+서브노트

기본강의를 들을 때 참 외울게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잡학이라고 하나봅니다.

기본강의를 한 번 들은 후 한동안 기출문제집만 풀었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을 때 서브노트에 필요한 것을 적었고, 마찬가지로 기출문제집을 풀 때도 필요한 부분은 서브노트에 정리하고 쓰기 귀찮은 건 출력해서 붙였습니다. 덕분에 서브노트가 약간 배불뚝이가 되었습니다.

시험 2달 전부터는 역시 이 서브노트만 봤습니다. 100점을 받은 적은 없지만 85점~90점 정도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시험 한 달 전 TIP

시험보기 한 달 정도 되면 상당히 불안해집니다. 뭔가 다 봐야할 것 같은데 시간은 없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잘 준비하다가 한 달 전부터 이상하게 페이스가 흐트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모의고사 문제를 컴퓨터로 푸세요. 저는 공무원저널 이라는 사이트를 활용했습니다. 거기서 각 과목 모의고사나 기출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저도 마음이 불안해져서 서브노트를 보거나 컴퓨터에 앉아서 모의고사 문제만 쭉쭉 풀었습니다. 감만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요.

 

◆ 끝으로

제가 쓴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과 쪽지를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답변이 부족한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쓰면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영어에 관해서는 조금 더 이야기 할 수 도 있었는데 그러면 너무 제 방법만 강요하는 것 같아서 자제하게 되네요.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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