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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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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08국가직 합격수기 - 1년만에 52점에서 89점까지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09.06.29 조회수 7,981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 09년도 국가직도 이제 2달밖에 남지가 않았네요.
작년 이맘때를 생각하면 제대로 공부한 과목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시험은 두달 밖에 남지 않았고
모의고사도 매번 70점을 겨우 넘기거나 60점대이기도 하니 정말 자신감 없고 불안한 기분이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대부분의 수험생이 저 같은 기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07년도 4월 국가직이 첫 시험이었습니다. 약 5개월간 공부한 뒤 본 시험이었습니다.
이때 점수가 52점이었죠.  ‘처음이라 괜찮아’라고 나 스스로를 위로한 뒤 그다음 7월 서울시를 보았습니다. ‘
그래도 국가직보단 좀 올랐겠지’하는 심정으로 점수를 확인해 보았는데 62점이 나오더군요.
내가 바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때 방황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다는 생각에 08년도에 끝내보자라는 결심을 하고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다시 계획을 세워 공부하였습니다.
다행히 다음 시험인 08년 국가직에 89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커트라인 근처도 못가봤지만 그 다음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끝나고 1,2점 차로 떨어진 사람만도 수천명일텐데 이거 공부한다고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구심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합격자는 커트라인 근처에 가본 사람이 아닌 그때까지 꾸준히 공부를 한 사람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쯤 국가직이 아닌 서울시를 목표로 마음을 잡으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이런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07년9월~08년3월까지 약 7개월간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10가지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제 방법이 절대 모든 이에게 맞는 방법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저 저처럼 암기력 떨어지고(ㅠ.ㅠ), 부지런한편도 아니며, 의욕만 넘치고 잘 실행하지 않는 의지가 박약한 수험생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자 하는 것 뿐입니다.
저는 공대 출신이고 회사생활로 4년간 책을 멀리하였기에 공부습관을 들여가며 행정직을 준비하는 일이 여간 쉽진 않았습니다. 저는 5과목이 모두 취약 과목이었습니다. 전략과목 하나 없었기에 맨땅에 헤딩하듯이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U>1.</U><U>아침잠은 아침스터디로 극복하세요.</U>
제가 아침스터디를 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불규칙한 기상시간을 고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침잠이 많아 자주 늦잠을 자다보니 하루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적었고 계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루의 시작부터 꼬이니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거죠. 그래서 아침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스터디원 구성도 참 중요합니다.
스터디가 맘에 들지 않았는데도 의리상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정중히 사과를 한 다음 다른 스터디를 찾으세요. 공부는 철저히 자기위주로 해야합니다.
그리고 스터디원과는 가능하면 서로 존대를 하세요. 너무 친해지다 보면 쓸데없이 얘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오히려 부작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지각이나 결석하는 일이 잦아지곤 하며 그런 스터디는 분명 오래가지 못합니다.
허나 어느정도 거리감을 유지하며 서로 도움이 되는 얘기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면 외롭다는 기분도 덜하고(저는 이시간이 그나마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유일한 시간이었어요^^) 미처 몰랐던 정보를 얻을 때도 많습니다.

<U>2. </U><U>아침스터디로 영단어와 국어를 잡으세요,</U>
제가 불합격한데 가장 큰 요인은 영어였습니다.
그저 독해할 때 나오는 단어들만 보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두꺼운 단어책을 보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어로 기초를 다지지 않고 하는 영어공부는 의미가 없습니다.
허나 혼자 그 두꺼운 단어책을 반복해서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스터디가 필요합니다.
단어책은 시중에서 가장 유명한 책으로 하세요. 보카바이블이나 강수정의 파워워드같이 <U>단어의 뿌리부터 설명해주는 책</U>을 보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강의도 함께 봐주시면 좋습니다. 이때 영단어 강의는 가장 공부가 되지 않는 시간에 쉬엄쉬엄 본다는 기분으로 보세요. 너무 열정적으로 보지 마세요. 단어에 지칩니다. 단어는 강의보단 <U>반복해서 암기</U>하는게 중요하니깐요.
책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작은 노트를 준비해 단어와 뜻만 적어 들고 다니면서 외우면 좋습니다.
출,퇴근길에, 화장실에서 들고 자주자주 봐주세요. 1회독에 보통20~25일 정도로 하세요. 회독수를 늘리면서 단어 범위도 늘리면 더 짧은 기간에 1회독이 가능해집니다. 단어문제에 전날 단어도 몇 문제 포함해서 같이 보세요.
반복해서 보기 때문에 다음 때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때 영단어와 같이 한 것이 국어입니다. 국어 범위 참 방대합니다. 그래서 크게 재정1권(맞춤법)+어휘(속담,사자성어포함)+한자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누어 매일 조금씩 반복해서 봅니다.
스터디는 시험 전주까지 꾸준히 했습니다. 시험때까지 평소 공부하던 습관 흐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의 의미를 스터디를 통해서 몸소 느꼈습니다. 그리고 막상 시험 때 든든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U>3. </U><U>필기를 꼼꼼히 하세요.</U>
저는 기본서나 문제집이 좀 알록달록한 편입니다. 중요도에 따라 펜의 종류나 색깔을 다양하게 했습니다.
단 너무 현란하지 않게^^ 최대한 깔끔하게 쓰려고 노력했고 추가 내용이 길어지면 작은 포스트잇도 자주 사용했습니다.
처음부터 빨간색, 형광색 쓰고 싶어도 참으세요.
나중엔 그 부분이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부분이 되버려서 정작 외워야할 부분에 체크를 해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처음 3회독 정도까지는 밑줄정도로 참으시거나 연필로 체크하세요.
중요한데 안외워지는 부분, 자꾸 실수하는 부분 공부하다보면 보입니다. 그런 부분에 조금씩 색을 입히세요.
나중에는 이러한 부분만 보면서 체크하다보면 금방 1회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 옆으로 붙이는 테이프처럼 된 포스트잇을 충분히 활용하세요. 전 국어는 작은 단원 별로, 국사는 시대별로 다 붙여놓아 나중에 원하는 부분을 찾을 때 금방 찾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행정학이나 행정법은 행정규칙, 행정심판처럼 자주 나오는 쟁점 단위로 붙였습니다. 또한 문제를 풀다가 기본서에 없는 내용이 있으면 지나치지 않고 꼭 그 부분을 찾아 추가 필기를 했습니다.
분명 그 문제는 다시 확인할 기회가 적을 것이기에 기본서를 채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목차도 외워지고 금방 원하는 단원을 찾게 됩니다.
&nbsp;또한 보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책을 접기 보단 포스트잇을 위로 붙여서 나중에 인터넷을 찾거나 강사님께 여쭈어 볼 때 잊지 않고 체크 할 수 있도록 합니다.

<U>4. </U><U>모든 과목은 꼭 강의를 들으세요.</U>
공무원 공부는 단기간에 끝내야하며 그 지름길은 유명강사들의 강의입니다. 실강보단 동강을 들으세요.
실강을 들으려면 자리싸움도 치열하고 오고가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빨리 보기도 안되구요^^
저는 제가 너무 취약한 영문법만 2달간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이미 동강으로 한번 본 강의였지만 억지로라도 한번 더 들어야 할 것같아서요. 그래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본인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만 실강 들으세요.
또한 가능하면 PMP로 강의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컴퓨터로 듣다보면 인터넷의 유혹 때문에 집중해서 강의만 듣기가 힘듭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워낙 의지가 박약이라서요.ㅠ.ㅠ
잠깐만 뭐 좀 확인해야지 하는 맘으로 연 인터넷 창은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창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ㅋㅋ)
강의를 듣는 기간은 너무 길게 잡지 마세요. 전 전과목 한번씩 듣는데 한 달 걸렸습니다.
두 번째 달에는 그중 취약한 과목의 강의를 다시 듣거나 다른 강사의 강의를 더 듣는식으로 해서 한 번 더 돌렸습니다.
이래서 첫 두달간은 강의만 죽어라 듣습니다. 강의 속도를 보통 1.5배 정도로 해서 듣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세요. 이때는 암기는 못해도 이해는 해야합니다. 필기도 꼼꼼히 해두시구요.

<U>5. </U><U>혼자 생활하세요.</U>
보통 친구나 스터디원들과 밥을 같이 먹거나 생활을 같이 하곤 합니다.
저도 한때 스터디원들과 친해져서 같이 점심을 먹었었는데 기본 1시간은 걸렸습니다. 밥먹고 차마시고 얘기하다보면 금방이죠. 그럼 들어와서 이닦고 좀 쉬다가 정신차려서 공부하려고 보면 2시간은 그냥 지나있습니다.
또한 얘기를 많이 하다보면 공부하다 생각이 나서 신경이 쓰일 때도 있습니다.
사람과의 대화라는게 항상 뭔가 여운을 남기더라구요^^ 차라리 아무말도 안했으면 아무생각도 안 날텐데 말입니다.
연수원에서 동기들과 수험생활 얘기를 하다보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점심은 혼자 먹거나 가끔 친구들하고 먹는 정도였다고 하더라구요. 저야 나이가 많아 혼자먹는게 어색하진 않지만 어린 친구들이 그랬다니 좀 독해보이기도 하고 ^^
그래서 빨리 합격했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대신 가끔씩 벌금이 모이면 스터디원들과 밥을 먹거나 주말에 친구들과 한 달에 한 두번정도씩 만나 외식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또한 독서실에서 아는 동생이나 친구들과 가끔 커피한 잔 정도는 했지요. 허나 기본적인 제 생활은 철저히 혼자 하였습니다.

<U>6. </U><U>너무 본인을 속박하진 마세요.</U>
가끔 합격수기를 읽다보면 하루에 13시간 이상씩 매일 주말도 쉬지 않고 미친 듯이 공부했다는 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정말 그분들이 그렇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전 체력도 좋지 않아 도저히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토요일만 되면 왜이리 맘이 싱숭생숭한지 남들은 토욜까지 그래도 공부한다던데 전 거의 토,일은 문제만 좀 풀거나 아예 집에 드러누워 티비 보고 쉬었습니다.
물론 마음은 불편했지만 억지로 앉아있으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재충전이나 해보자라는 심정이었죠 ^^ 그래서 시험 전 한달만 제외하고는 주말에 하는 프로그램은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ㅋㅋ 양심상 나가서 놀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머 츄리닝 입고 나갈만한 데두 없구요.
대신 그렇게 쉬어버린 주말을 후회하며 월욜이 되면 다시 급한 맘에 달리기 시작합니다.ㅋㅋ
보통 공부시간은 하루 10시간이었구요. 7시에 일어나서 밤10시 반에 독서실에서 나왔습니다.
스터디 때문에 기상시간은 항상 지킨 것 같아요. 몰론 월~금요일까지만요.
그리고 공부를 하는 중간에는 멍 때리는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럴 것 같으면 그냥 나와서 커피한잔 했어요.
아니면 공부계획을 짜거나 음악을 듣거나 했습니다.
지금 티비 보고 있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대신 공부할 때 좀 더 집중해서 하면 되니깐요.
너무 졸리면 억지로 참지말고 조금이라도 눈을 붙이세요. 이게 또 고시는 아닙니다. 억지로 졸음 참아가며 코피터지게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자기 컨트롤 하면서 꾸준히 습관처럼 하다보면 길이 보입니다.

<U>7. 계획표는 잘 지키는 것 만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U>
계획표는 참 거창하게 잘 만들었는데 일주일도 못가 진도가 밀리고 지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계획표를 잘 만든 것이 아닙니다. 잘 만든 계획표란 본인의 수준에 맞는 공부 분량과 시간 분배입니다. 우선 계획은 크게 잡습니다.

<table border="1"><tr><td valign="center">9월</td><td valign="center">10월</td><td valign="center">11월</td><td valign="center">12월</td><td valign="center">1월</td><td valign="center">2월</td><td valign="center">3월</td></tr><tr><td valign="center">동강1회</td><td valign="center">동강2회</td><td valign="center">이론1회</td><td valign="center">이론2회</td><td valign="center">이론3회
        이론4회</td><td valign="center">문풀강의
        이론5회</td><td valign="center">문풀복습
        이론마무리</td></tr></table>


4월 국가직 전에 잡았던 계획이었습니다. 조금씩 밀리기도 했지만 그날 그날 공부한 달력을 보면 거의 이대로 지킨 것 같습니다. 저때가 책을 처음 본건 아니라서 가능했던 것이지
지금 처음 공무원책 펼치시는 분들은 처음 1회독 때는 2달씩은 잡으셔야 합니다.
저렇게 하면 동강까지해서 총 이론을 8회독은 하게 됩니다. 또한 기간을 짧게 잡아서 빨리 돌렸기 때문에 저같이 암기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꼼꼼히 천천히 볼 때 보단 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우선 저렇게 큰 틀을 잡고 그달의 첫째 날 이나 전날에 다시 한 달 계획을 또 잡습니다.
단원별로 크게 구분을 하거나 분권화 된 책의 경우 간단히 책 분량으로 나눕니다.
국어(맞춤법)나 영단어는 스터디로 돌리기 때문에 따로 계획을 잡지 않아도 됩니다.


<table border="1"><tr><td valign="center"></td><td valign="center">영어</td><td valign="center">국사</td><td valign="center">행학</td><td valign="center">행법</td></tr><tr><td valign="center">첫째 주</td><td valign="center">ch.1~5</td><td valign="center">고대</td><td valign="center">ch.1</td><td valign="center">ch.1</td></tr><tr><td valign="center">둘째 주</td><td valign="center">ch.5~10</td><td valign="center">고려</td><td valign="center">ch.2,3</td><td valign="center">ch.2</td></tr><tr><td valign="center">셋째 주</td><td valign="center">ch.11~15</td><td valign="center">조선</td><td valign="center">ch.4,5</td><td valign="center">ch.3</td></tr><tr><td valign="center">넷째 주</td><td valign="center">ch.16~20</td><td valign="center">일제,현대</td><td valign="center">ch.6,7</td><td valign="center">ch.4</td></tr></table>


저는 한 과목을 꾸준히 보는 편이 못됩니다. 진득하질 못한거요 ㅠ.ㅠ
그래서 한과목에 2시간 이상 보질 못합니다. 대신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하루에 5과목을 다 보게 되더라구요.
한 과목을 쉬다보면 다음날 이상하게도 그 과목만 손이 가질 않고 그래서 밀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쉬지 않고 다섯 과목을 하루에 다 봤습니다. 10시간 공부한다고 치면 한과목당 2시간씩 걸린거네요.
스터디 공부는 집에 오고가며 지하철에서 보구요.
이렇게 한달 계획을 얼추 세우면 하루에 몇 페이지씩 봐야하는지가 나옵니다.
그런것까지는 따로 계획표를 쓰지 않고 탁상 달력에 그날 그날 공부한 분량을 적습니다.
과목별로 어디까지 했는지 적으면 그 날짜 칸이 꽉 채워집니다.
전날 빈공간이 많으면 오늘 좀 더 노력하게 돼서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한달을 쓰고 나면 책상에 있는 달력이 꽉 채워집니다.
이번 달 어떻게, 얼마큼 공부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걸 보는 것 또한 은근한 재미더라구요^^ 뿌듯하기도 하구요.

<U>8.책값에 인색하지 마세요.</U>
그렇다고 저도 보고 싶은 교재 다 사서 본 것은 아닙니다.
노량진에 있는 중고책 매장도 자주 다녔고 까페 장터에서도 구입해서 보기도 하고 했습니다.
단 깨끗하고 최신 발간된 책에 한해서요.
이론서는 물론이지만 문제집도 깨끗한 것 보세요. 본인의 흔적만 남겨야 합니다.
최근 기출문제까지 포함 된 문제집, 이론서 보세요. 행법이나 행학은 너무 당연하구요.
저도 참 책 많았습니다. 물론 다 보진 못했죠^^
<이론서+각 과목 문제집+기출+단어책+모의고사+문제풀이(최최신)자료>는 기본이며 가끔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는 다른 강사분의 이론서도 보면서 기본서에 없는 부분은 옮겨 적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nbsp;기본서에 있는 문제는 정말 알짜문제들이니다. 이론만 보고 문제는 따로 문제집 사서 푸는 친구들도 봤는데 바보같은 짓입니다. 기본서내 문제들은 이론 회독할 때 마다 같이 보세요. 주옥같습니다. 해설도 좋구요.
제가 본 과목별 교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table border="1"><tr><td valign="center"></td><td valign="center">기본서</td><td valign="center">문제집</td><td valign="center">보충</td></tr><tr><td valign="center">국어</td><td valign="center">재정국어</td><td valign="center">재정기출,유두선 모의고사</td><td valign="center">한자암기박사</td></tr><tr><td valign="center">영어</td><td valign="center">신성일영문법</td><td valign="center">프린시피아 9급독해,모의고사</td><td valign="center">이성철 영문법, 강수정 파워워드</td></tr><tr><td valign="center">국사</td><td valign="center">민주국사</td><td valign="center">민주기출,정재준9급문제집</td><td valign="center">통합한국사(암기법 강추!)</td></tr><tr><td valign="center">행학</td><td valign="center">선행정학</td><td valign="center">선행정학문제집</td><td valign="center">위계점 행정학(부분적으로만)</td></tr><tr><td valign="center">행법</td><td valign="center">신월행정법</td><td valign="center">각종 기출 프린트 엄청!</td><td valign="center">써니행정법(박준철,강추!!)</td></tr></table>


* 모의고사 : 웅진 패스원(08년도 교수진이 좋았었습니다. 문제도 좋구요) / 박문각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그리고 시험 한두달 전부터 실전감각도 익힐 겸 매주 학원 모의고사도 봤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경쟁자들도 확인하고^^ 긴장감도 느끼고 정말 좋습니다.
* 행법,행학 : 최신 법령 개정 및 정부 개편시에는 놓치지 마시고 체크하세요.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이때는 무료 특강들도 많으니 챙겨서 들어보세요.

<U>9. 외모에 신경쓰지 마세요.</U>
7개월간 노량진에 출퇴근을 하면서 제발 아는 사람만 만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살은 찌고 얼굴엔 다크써클 가득한데 화장하나 안해 어두침침하고 검정 츄리닝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 입고,
머리 질끈 동여 메고 안경 쓰고, 어깨에 가방 메고 한손엔 도시락 가방 또 한손엔 단어장 그렇게 들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바보같은 모습의 제가 너무나 이쁘게 기억됩니다.
합격의 문에 들어서게 되면 저절로 얼굴이 환해지고 살도 조금씩 빠지고 화장기술도 늘어납니다.
안 맞을 것 같던 이쁜 옷들도 쑥쑥 들어갑니다. 그러니 지금의 외모에 신경쓰지 마세요. 그건 정말 사치입니다.
살찐다고 고민하지 마세요. 날씬한 수험생보단 통통한 합격생이 백배는 낫습니다.
합격하는 것 보단 다이어트가 백배는 쉽고 가능하니까요.
(물론 다이어트도 쉽진 않습니다. 저도 아직 다 빠지지 않아서 고민이지만 이 고민마저도 행복합니다.^^)

<U>10. 반복의 중요성과 강의선택의 중요성</U>
합격을 하는 방법 중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무조건 반복해서 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nbsp;아 무조건은 아닙니다. 교재를 선택할 때는 굉장히 신중히 선택한 다음에 반복적으로 보십시오.
머리가 좋다고, 학벌이 좋다고 합격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머리 좋은 것 믿고 대충대충 보는 사람들 의외로 쉬운 문제에서 많이들 틀립니다. 본
인들은 그저 실수라고 하지만 그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곧 실력이며 합격으로 가는 길입니다.
또한 문제도 많이 풀고 여러 강사의 교재를 봤는데도 왜 합격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
과연 그 문제 다시 풀면 다 맞힐 수 있으신가요?
기본서나 문제집이나 여러 종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한두권만 꾸준히 보세요.
단 아무거나 하나만 봐서는 안됩니다. 시중에는 분명 부실한 기본서나 문제집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까페에 워낙 알바가 많다고는 하지만 분명 좋은 책에 대한 소문은 돌게 마련입니다.
&nbsp;서점에서 책도 확인해보고 주변에 직접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물어보기도 하면서 신중히 선택하세요.
시대가 변하듯이 한때 유명하셨던 강사분도 노력하지 않고 실력이 뛰어난 다른 강사분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된다면 더 이상 그분의 강의를 맹목적으로 따라서는 안 됩니다.
특히 행정학이나 행정법은 해당 강사의 사이트나 까페도 확인해보세요.
항상 리뉴얼되고 기출이나 개정법령등 자료를 꾸준히 올려주시는 분들 계십니다.
최신 기출에 민감히 반응하고 바로바로 수업이나 교재에 적용하시는 분들 강의 들으세요.
두 과목은 다른 과목에 비해 매해마다 출제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걸 빨리 캐치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최신 기출이 참 중요합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내용들은 어떻게 보면 정말 당연한 부분들입니다.
허나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 하는 분들에겐 확신을 주는 또한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대안을 줄 수 있는 내용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게 도움이 되길 그저~~ 바랄 뿐입니다.
자신을 믿고 꾸준히 달려가세요. 당신은 분명 할 수 있습니다.
공부가 잘 안된다고 친구와 만나서 술마시고 얘기 한다고 고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 고민은 더욱 커질 뿐입니다.
그 고민은 책상에 앉아 오늘 진도를 마치고 나면 해결 됩니다.
아~ 오늘 참 수고했다 내일도 힘껏 달려보자! 라고 자신에게 칭찬도 해주고 용기도 불어 넣어주세요.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합격의 문에 다다르게 됩니다.

합격한 사람이라고&nbsp;뭔가 다르고 대단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평범한 우리들과 같습니다.&nbsp;&nbsp;
어리버리한 저를 보고 용기낸 친구들도 있습니다.
자기는 합격한 사람들은 뭔가 다를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눈에서 광채가 나올줄 알았다나 ㅋㅋ&nbsp;
뭔가 다른거라면 그저 꾸준히 습관처럼 꾀 부리지 않고 한것 밖에는 없습니다.&nbsp;

합격이 가져다 주는 행복은 생각보다 큽니다.
심지어 매일 걷던 동네 골목마저도 사랑스러워 집니다.^^
친구들의 전화가 너무 반갑고 동네 슈퍼마켓 아줌마도 더 이상 피하지 않습니다. (항상 머하냐고 묻고 또 물으신다는 ㅠ.ㅠ)
수험기간에 찐 엄청난 살들마저도 고맙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라는 시집은 안가고 공부한다고 회사 때려친 딸내미 걱정으로 얼굴에 그늘이 가득하셨던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nbsp;

출처 : 9꿈사(글쓴이 cookie_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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