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7년 국가직 9, 7급 , 지방직 7급 합격 수기입니다.(3관왕) | ||
수강강좌(교수님) | 2017대비 선행정학 심화완성(7-8월)(김중규 교수님) | 평 가 | |
등록일 | 2018.02.20 | 조회수 | 5,591 |
□ 베이스
92년생 남 군필
어문계열 전공, 토익 915, 한국사 1급, 한국 어문회 한자 2급, 컴활 1급
수험기간 : 2016년 3월~2017년 9월(약 1년 6개월)
공부장소 : 2016년 3월~8월 - 학교 도서관
2016년 8월 말~2017년 9월 - 신림동
공부시간 : 학교 - 8시간 정도(측정 하지 않아 정확하지 않음)
신림동 - 평일 12시간(수요일 11시간), 일요일 강훈련 12시간 이상, 토요일 6시간
2016년 3월부터 8월까지는 학교를 다니며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막 학기였고 8학점 정도를 수강했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고 도서관에서 국가근로를 하며 남는 시간을 모두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는 주말엔 좀 설렁설렁 쉬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8월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집 주변 독서실을 다니며 하루 12시간씩을 공부했습니다. 1월부터는 매주 일요일 숨마투스에서 진행하는 ‘문제풀이 강훈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공부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단기합격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행정학 : 국7(2016) 75 / 국9 85 / 서7 75 / 국7 75 / 지7 85
김중규 올인원(기본 개념)
김중규 기출
김중규 압축
김중규 실전 동형 모의고사
김중규 여기서 多 나온다
김중규 파이널
행정학은 나름대로 사회과학적인 감(?)이 있다고 생각해서 수험 초반에는 자신이 있었고 공부한 시간에 비해 점수가 잘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 과목입니다. 모의고사를 봐도 점수가 매우 들쑥날쑥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중규 선생님의 거의 모든 커리큘럼을 다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혼자 공부하면 감을 잡기 힘들고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국가직 7급 행정학이 상당히 난해한 편이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75점도 선방한 점수라고 보입니다. 행정학은 하면 할수록 난해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시험점수는 뚜껑을 열어보니 제자리걸음이었네요. 자신이 사회과학적인 감이 있다거나, 전공자라고 해서도 자만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이 올해 수준으로 계속 나온다면요.
모의고사에 대해서
모의고사는 여러 학원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자신이 의지만 있으면 매주 응시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의 질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마시고 그냥 치십시오. 모의고사는 잘 못 보면 못 본대로 자극이 되어 좋고, 잘 보면 잘 본대로 내가 공부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너무 지엽적인 문제는 그냥 거를 정도의 내공이 쌓입니다. 일요일에 노느니 학원가서 모의고사 치시는 게 나을 것입니다. 학원이 멀다면 온라인으로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찾아보면 무료 응시가 가능할 때도 있습니다.
몸 관리
나름 어린(?) 나이기 때문에 크게 힘들었다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운동은 공부 끝나고 집에서 스트레칭이나 팔굽혀펴기, 플랭크 같은 것을 30분 정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있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같은 것이지요. 주말엔 시간이 좀 있으면 주변 하천을 걷거나 조깅을 했습니다.
술은 작년 서울시 시험이 끝나고 마셨고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을 볼 때까지 마시지 않았습니다. 술은 당일뿐만 아니라 다음날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드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양제는 수험생들이 많이 드시는 루테인이나 종합 비타민 정도를 먹었고, 따로 한약을 달여 먹거나 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많이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객관식 시험을 공부하는 데에는 모여서 스터디를 하는 것보다 혼자서 많이 보고 외우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어스터디나 고유어, 한자 스터디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경우 예외적으로 스터디가 더 효율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분끼리 OX문제 출제해서 모여서 같이 푸는 스터디는 웬만하면 하지 마시고 시중에 OX문제집 많으니 시간재서 풀어보십시오. 모여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으며 피드백은 문제집의 해설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스터디는 필기 합격하시고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
관리형 학원에 대한 소고
여러분은 공무원이 되고 싶어서 스스로 지원하신 분들입니다. 억지로 공부하려는 마음을 버리십시오. 누군가의 통제를 받아가며 공부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관리형 학원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관리형을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여러 후기를 봐보면 큰 효과 없었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정 스스로 안 되시면 관리반에 들어가시겠지만, 공부는 누가 떠먹여 주지 않습니다. 관리형에 너무 기대지 마시고 스스로 공부하려고 하십시오.
공부시간에 대해
순공 시간이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하긴 곤란하지만, 그래도 절대적인 공부 시간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예외를 생각하지 마십시오. ‘누구는 회사다면서 하루에 8시간 정도 공부해서 붙었다.’ 그건 예외일 뿐입니다. 전업 수험생이면 10시간은 공부해야 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 바입니다. 스톱워치 사서 공부시간 체크해 보십시오. 자기가 하루에, 일주일에 몇 시간 공부하는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계획이 나오고 원활하게 공부가 진행이 되겠습니까?
생활을 단순화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가치를 수험으로 일원화하시기 바랍니다. 쉬는 것도 그냥 집에서 쉬는 게 좋습니다. 누구를 만나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그냥 집에서 맛있는 거 먹고 잠 많이 자고 영화나 예능 좀 보고 쉬다가 저녁쯤에 공부 좀 하는 게 좋습니다. 아예 공부를 안 해버리면 다음날에 무지 하기 싫습니다.
생활 패턴 지키기
소위 ‘올빼미형’으로 오후 1시쯤에 일어나서 새벽 3~4시에 주무시며 공부하시고 합격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야 한다는 말씀은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생활 패턴 정해놓으시고 거기서 벗어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7시에 일어나서 8시 정도에는 거의 책상 앞에 앉았고 저녁 먹기 전까지는 스톱워치로 8시간을 채웠으며, 1시 이전에는 무조건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생활 패턴이 일정해야 덜 피곤하기도 합니다. 자기 전에 스마트 폰 보지 말고 그냥 주무시기 바랍니다. 저는 체해서 도저히 못 일어났던 날을 제외하곤 늦잠을 단 한 번도 안 잤습니다.(알람 안 맞춰놓고 늦잠 자는 주말 제외) 잠은 아무리 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배가 부르면 졸립니다. 잠이 부족해서 하루 종일 정신이 몽롱할 정도가 아니라면 적당히 주무시고 계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라서 일어나는 게 지옥 같겠지만 일어 나셔야 합니다. 내년에, 내후년에도 이러한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면 그게 더 지옥일 것입니다.
국가직 9급 필합 후 면접 준비
7급 수험생으로서 국가직 9급에 필기 합격을 한다면 이걸 포기할 수도 없고 9급 면접에만 집중할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에 처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피티윤 선생님의 면접 기본 강의를 선택적으로 수강하고 면접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거의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도 보입니다. 제가 가고 싶은 부처 정도만 간단하게 검색하고 찾아보고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공부하느라 하루에 몇 마디밖에 안하더라도 닥치면 다 하게 되더군요.(제가 발표나 면접을 잘하는 편도 아닌데 그냥 상황이 되면 어떤 말이든 하게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면접 분위기 자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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