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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글 정보
제  목 2012 국가직 7급 합격수기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3.01.15 조회수 5,953

저는 다른 수험생들과는 다른 공부 방법을 채택했기 때문에 글을 쓰는 데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준비하시는 다른 많은 분들에게 참고에 도움이 될까 해서,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나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제 역할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지만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써볼까 합니다.시험 준비라는 것은 각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방법이 가장 좋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몇 년 동안 사회생활을 한 저로서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준비가 필요 했습니다.

그래서 최단기간 안에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준비해서 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 한 번의 시행착오를 격고 난 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최단 기간 안에 끝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저의 방법이 반드시 효율적인 공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정말 합격하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공부 방법론

 

■ 공부는 습관이다-반복되는 행동으로 극적인 변화를 만든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게 습관입니다. 물론 마음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행동 40%는 습관으로 형성된 생각으로 판단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이상한 말로 들으시겠지만 사실은 그렇습니다. 어떠한 습관을 가지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수험생활을 잘하기 위한 여러 습관들이 있겠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좋은 반복된 습관을 만드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를 좀 하다 자기도 모르게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그게 좋은 습관인지 나쁜 습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열심히 하면 막연하게 합격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1년 안에 끝내실 분들도 있고 5년 안에 합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차이가 뭘까요

제가 보기에는 작은 습관이 차이가 행동으로 옮겨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이 형성되어 나중에는 커다란 차이가 오는 것 같습니다. 나비효과처럼.....저 같은 경우 10년 7급 공채를 준비하며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불규칙적으로 도서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도서관만 가면되지 하는 생각이 굳어지면서 아침 9시에 가기도 하고 10시에 가기도 했습니다. 또한 핸드폰을 친구들하고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냐고 1시간을 넘게 보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쉬는 시간에 잡담을 하냐고 한번 쉴 때 마다 20분 넘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습관으로 반복되어지고 결과적으로는 합격평균보다 10점이 낮은 점수로 인해 필기에서 불합격하게 됐습니다. 10년 7급 시험이 비교적 쉽다는 주변의 말씀에 저희 습관이 잘못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그 이후에 전략을 다시 짜기 시작했습니다. 반복된 좋은 습관을 만들자였습니다.

아침에 무조건 7시안에 도서관 도착하기, 핸드폰 꺼놓기, 혼자서 밥 먹고 쉬기, 불안과 외로움이 밀려왔지만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2시간 공부하고 10분 쉬기, 집에 갈 때 MP3로 들으면서 가기, 잠자기 전에 오늘 공부한 것 머릿속으로 정리하기, 절대 술 안 마시기 등 수험생활에 최적화 방향으로 맞추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런 습관 만들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어서니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서 아침 6시에는 알람 없이도 눈이 떠지고 자기 전에 공부한 내용을 한 번씩 정리하게 되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특히 주머니 속에 넣어든 MP3는 도서관에서 나올 때 나도 모르게 귀에 꽂아서 듣게 되니 자동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시험에서는 합격 평균보다 6점 높은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지마는 시간이 지나면 빈틈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지속적인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반복된 습관입니다.

기본 틀은 우선

-계획을 세우세요

-좋은 반복된 습관을 만드세요

-그리고 모의고사를 보면서 성적을 확인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일어나자마자 합격한다고 3번만 외치세요

반복된 습관으로 공부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단권화-서브노트 만들지 말 것

수험생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노트는 서브노트, 오답노트, 암기노트 등이 있습니다. 저는 시간도 없어서 만들지 않고 오직 1기본서 1문제지 원칙을 고수 했습니다. 그리고 바뀐 법령과 중요이론은 책에 정리해서 한권으로 만들었습니다.

책을 1회독 더 보는 과정에 투자했습니다. 노트를 만들다 보면 헛갈릴 수 있어 정리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서 위주에 공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속도의 공부-예고된 장면은 미리 알 수 있다.

시험은 짧은 시간 안에 평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 안에 합격점수로 가기위해서 중요한 것은 반복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 한 달 전에 2-3회독 할 수 있어야지 합격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방법을 몰랐습니다. 우연히 책에서 빠른 말을 듣는 것이 기억에 잘 남고 더 명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상식으로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으로 실험했습니다. 무조건 2배 이상으로 듣는다. 거의 모든 과목을 2배 이상으로 들으니 처음에는 정신없더군요. 하지만 2번째 들을 때는 조금 이해하였고 3번째는 그보다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4번째 들으니 강사님이 무슨 말을 할지 미리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10시간이상 동영상을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3-4일안에 한 과목을 다들을 수 있었습니다.

2배 이상 속도로 5회독 연속으로 동영상 강의를 듣고 저녁에는 문제만 풀었습니다.

 

 

세부내용

 

■ 국어, 영어

언어는 매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9시까지 국어와 영어를 각각 1시간씩 공부 했습니다.

교재 : 재정국어

 개별 어휘나 사자성어 등은 별도로 공부하지 않고 MP3로 도서관에서 집에 오고가면서 들었습니다. 파트 1부분과 파트 2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교재 : PASS 영어

 PASS영어로 문법을 잡고 인터넷에 있는 대학편입문제를 다운받아서 하루에 10문제씩 풀었습니다. 영어는 무엇보다 어휘가 중요합니다. 저도 어휘에서 전략점을 잡고 어휘실력을 쌓기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영단어 100개씩 외우는 걸 목표로 삼고 공부했습니다.

■ 한 국 사

교재 : 통합한국사

 저에게는 예전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공부하기가 쉬웠고 작은 세세한 부분 대신에 큰 흐름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연도 흐름에 따라서 사건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사회문화사가 저에게는 좀 어려운 부분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그 부분보다 정치,경제부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통합한국사가 분류사에 대한 내용이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헌 법

교재 : 황남기헌법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전략과목으로 삼고 있는 과목입니다. 최근에 지문이 길어지고 다지선다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저는 판례 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판례를 다 읽어보지 않고 위헌, 합헌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 행 정 법

교재 : 신월행정법

 헌법과 더불어 전략과목이었습니다. 법과목이 다 그렇듯 일정한 공부에 다다르면 법률이기 때문에 원칙위주로 시험에 나옵니다. 따라서 엉뚱한 문제가 나오지 않고 교재 안에서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 행 정 학

교재 : 선행정학

제게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라 할말도 많네요. 범위가 넓고 암기할 것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험볼 때 55점이 나왔습니다. 김중규 선생님은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잡고 시험에 나올 부분들을 콕콕 집어내서 행정학 양이 많긴해도 공부할 때 많이 힘들진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세부적 내용을 설명할 땐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어주어서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또한 A,B,C,D 등으로 이어지는 중요도를 알려주어서 공부할 때 강도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흐름을 잡으면서 일정한 점수를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 중간에 문제를 풀어줄 때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어서 문제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행정학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대부분 합격생의 행정학이 80점을 넘기기조차 힘들었습니다. 다행이 저는 90점을 얻었습니다. 1년 만에 무려 35점이 올랐습니다. 덕분에 마지막에는 효자 노릇을 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 경 제 학

교재 : 7급경제학(정병열)

 처음에는 낯설은 과목이었습니다. 외우는 것 대신 이해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되면서 그래프 40개를 외우게 되었습니다. 미시, 거시에 그래프 40개정도를 외우면 계산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맺음말

지금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을 좀 해볼까 합니다. 미국에서 재미는 실험한 적이 있는데 동일조건에서 한사람은 100m앞에 금을 발견했을 때, 다른 한사람은 자기 뒤에 강도가 칼을 들고 쫓아올 때, 누가 100m기록이 빠를까요?

언뜻 보기에는 자기 뒤에 강도가 칼을 가지고 쫓아올 때 빠를 것 같지만 실상은 100m 앞에 금을 발견했을 때가 빠르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부정적 인식을 하게 되면 부정적 에너지가 발생하게 되어서 그만큼 활동이 위축되기 때문입니다.항상 시간날 때 외치하세요 “반드시,반드시 합격한다” 긍정적 메아리가 울려펴져서 공부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힘들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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