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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글 정보
제  목 혼자공부, 구꿈사 짱구의 합격수기 입니당♥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2.10.08 조회수 5,860

<font color=red>1. 수험기간 </font>
2010년 2월 대학교 졸업 후 공무원 공부를 시작 ~ 2012년 6월 지방직 필기합격

<font color=red>2. 수험동기  </font>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과공부가 적성에 맞기는 했지만 취업의 문을 열기는 쉽지가 않아 졸업과 동시에 더 이상 취업준비에 매달리지 않고 공부를 시작해 다음해 합격해야겠다는 맘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font color=red>3. 혼자하는 공부</font>
노량진에 올라가지 않고 지방에서 혼자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두려움도 컸고 합격이라는 정상에 도달할 때까지 과연 나 혼자 긴 여정을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험생이라면 겪기 싫은 1점차 필기불합격과 믿었던 남자친구의 배신, 2011년에 시험에 떨어지고 마음이 떠난 걸 느끼고 있었을 때 니가 내년에 시험 붙는다는 보장있어? 라는 차가운 그 말이 잊혀지질 않네요.
그래도 기본서를 봐야하고 매일 츄리닝을 입고 가방을 들고 독서실을 출근해야하는 제 신세를 슬퍼한 적도 많았고 남들 모르게 눈물 흘린 적도 많았습니다.
울면서 기본서 봐서 책 위로 눈물이 뚝뚝 떨어진 날도 생각나네요.
독서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면서 난 언제쯤 여기를 탈출할까? 그래도 내 독서실 생활을 나중에 생각해볼때 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았던 시간이 되도록 하자 항상 다짐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가장 잘한 건 마인드컨트롤 이였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회사에 출근하는 직장인처럼 저도 수험생이라는 신분을 나의 직업으로 삼고 그 직업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독서실에 앉아 불안한 마음이 들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들때 좋은 글귀나 좋은 책들을 공부하는 중간중간씩 조금씩 읽으면서 마음을 많이 다독이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공부를 마치고 들어오는 구꿈사가 왜이렇게 재미있던지..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거겠지만 주변에 수험생활하는 친구도 한명없는 제 상황에서 같은 수험생들을 만나고 수험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구꿈사가 참 좋고 재미있는 공간이였네요. 너무 빠지면 문제지만 -.-....
아무튼 스스로 마음을 굳세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스스로를 항상 칭찬하고 용기를 복돋아주세요. 수험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불안함과 싸우고 나보다 잘나가는 (?)남들과 비교하기 마련이지만 내가 지금 수험생인 것이지 영원히 수험생은 아니지않냐 내가 지금 츄리닝 입고 있는 것이지 영원히 츄리닝만 입는 것은 아니지 않냐 라는 자신감을 갖으세요.

<font color=red> 4. 공부방법</font>
★ 계획적인 공부, 8765공부계획!!
처음 기본서 강의를 완강한 뒤에 기본서를 회독할 때 계획을 세워서 기본서를 회독했어요.
처음 1회독을 8주로 잡고 기본서 1,2권 페이지수를 합쳐 8등분해서 1주일에 1등분씩 보려고 했네요.
그리고 한 과목을 일주일에 3번 보기 때문에 그 1등분을 또 3등분을 해서 하루마다의 할당량을 정해서 공부를 했어요. 이렇게 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한다거나, 오늘은 컨디션이 좋으니 행정학 100페이지 보고 계속 안보고?? 이럴 수가 없기 때문에 좋은방법인 거 같아요.
1회독을 8주로 잡고 2회독때는 7주 3회독때는 6주 4회독때는 5주 이런식으로 계속 주수를 줄여가면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영어는 매일 매일 봤기 때문에 따로 할당량을 정해놓지는 않아서 쓰지 않았어요.
처음 1회독때가 가장 빡세고 머리아프지만 가장 신경써서 해야할 시간인거 같아요. 왜냐면 1회독 이후로는 주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1회독때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려놔야하거든요.
건물을 지을때도 기초공사가 튼실하지 못하면 건물이 망가지기 마련인데 이 때가 바로 기초공사를 하는 시간인 거 같아요.
중요한 것은 암기하고, 이해해야할 것은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되는 시간이에요.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은 어렵고 귀찮으시더라도 쪼금만 힘내시고 계획이 조금 미뤄지게 되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하세요.
1회독을 제대로 끝내셨다면 2회독, 3회독, 4회독은 훨씬 수월하시고 기본서 보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할당량의 기본서 보는 시간에 기본서를 다 봤으면 문제를 많이 풀었어요. 기출문제라든지, 공무원저널에서 나오는 문제들??.. 공무원 저널에서 나오는 문제는 질이 안좋다고 평이 안좋던데 그래도 전 주마다 자주 인쇄해서 풀었어요. 어떤 황당한 문제가 나와도 맞춰버린다는 생각에.. 으하하.ㅠㅠ
위 방법은 8.7.6.5 방법은 11년도 대비때도 했던 방법이고 11년도 대비때 안타깝게 떨어지고 다시 12년도 시험을 대비하면서 8765 방법을 써서 기본서 회독을 또 했어요.
그리고 2월부터 국가직대비 문풀을 시작해 그 때는 문제풀이에 집중했어요.
문제풀다가 헷갈리는 이론 부분은 기본서를 다시 찾아서 개념을 정리하고 암기하고 그랬네요.
참 그리고 공부스케쥴 노트를 쓰는 걸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럼 내가 어떤 과목을 자주 안보는지, 어떤과목만 너무 보는건 아닌지.. 확인하는데 좋은 거 같네요.


<font color=blue>① 국어  </font>
- 기본서 강의 : [유두선]
유두선 선생님 강의는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과 공부이야기 외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는 단점이 있으세요. 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국어문법은 쉽게 공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문제집 : 재정국어기출, 선국어 영역별모의고사
 재정국어기출은 강의를 보지 않고 혼자 문제를 풀었어요. 실전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스탑워치 25분정도를 잡고 풀었는데 항상 점수가 잘 안나와서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선국어영역별모의고사는 12년대비 문풀중 가장 제일먼저 들은 과목이에요. 이것도 유두선샘이.. 수업외에 다른 말씀들이 많으셔서 짜증(?)날 때도 있었지만 뭐 재미있게 봤네요.
- 한자공부 : 재정국어 한자
취업준비할 때도 그랬지만 저는 한자가 정말 쥐약이였어요 ㅠ 아무리 봐도 안외워지고 그냥 그림같은? 그래서 이것도 셀프테스트식으로 한자 모양만 보면 독음이라도 할 수 있게끔 외웠어요.  물론 공무원 시험에서 한자가 그 정도로 쉽게 나오지는 않지만 그렇게라도 해놔야지 마음이 편할 거 같더라고요,
12년도 시험에서는 한자가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였지만 13년도 때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작은 수첩에 왼쪽에는 뜻을 적어놓고 오른쪽에는 한자만 써놓고 한자만 보고 외우고 헷갈리는건 왼쪽에서 보고 확인하고 그랬어요,ㅎ 동그라미 쳐놓은 건 잘 안 외워졌던걸 동그라미쳤고요
- 문제풀이 : [배미진]
2011년도 첫 시험에서 제가 저지른 실수 중 하나는 국어 과목을 너무 얕잡아 봤다는 거였습니다. 국어는 문풀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고 문법을 뺀 나머지는 내 감으로(?) 풀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2011년도 국가직, 지방직에서 국어 점수 65점씩을 맞으면서 결정적인 불합격의 원인이 됐고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그 뒤로 2012년을 대비하면서 재정국어 기본서 강의를 다시 봤고 재정국어기본서스터디를 하면서 국어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배미진샘의 문풀을 들었는데 수업시간 내내 수업이야기외에 다른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으시는? 빡센 수업시간이긴 했지만 이번 국가직, 지방직 좋은 점수를 맞는데 큰 영향을 준 수업이였습니다.

<font color=blue>② 영어  </font>
- 기본서 : 기본서 강의는 듣지 않음, 패스통합영어
 영어는 대학시절 중간에 1년 휴학을 하고 어학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어서 크게 어려움을 준 과목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점수가 잘 나오지도 않는? 그만큼 공무원 영어가 많이 어렵더라고요. 기본서 강의를 보려고 샘플강의를 보기는 했는데 저와 너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기본서강의는 보지 않고  패스통합영어1권을 혼자 열심히 봤네요.
저는 문법공부할 때 아예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방법을 택해서 했는데 패스통합영어1권에 있는 문제들 중 헷갈리는 그런 문법도 아예 문장을 외워버렸고 틀린문장을 조그만 수첩에 적어놓고 책상앞에 펴놓고 생각날때마다 펴보고 그랬네요.
- 문제집, 코아 문법연습700제, 강수정기출, 강수정예상모의고사, 편입독해논리
코아 문법 700제는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녁먹고 독서실에와서 한 파트를 이틀에 하나씩 풀었어요. 이것도 패스영어처럼 틀린걸 수첩에 적어놓고 외우는 방법을 택했네요.  강수정기출과 예상도 강의를 듣지는 않았어요. 대신 25분씩 시간을 정해놓고 실전처럼 풀어서 연습하고는 했습니다. 편입독해논리책은 난도가 있는 독해문제를 풀고싶어서 산 책이였어요. 상위권대학 편입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낸 책이라 그런지 독해가 정말정말 어려웠네요 @_@
- 단어외우기 : 보카바이블
단어를 무작정 외우는 게 상당히 지루하고 재미가 없기 때문에 저는 셀프테스트?방법으로 단어를 외웠습니다. 보카바이블 책을 보면 렉쳐1,2,3,4,... 이런식으로 계속 늘어나는데 예를들어 월요일 오전에 렉쳐1에 있는 단어를 보고 수첩에 정리해놓은 뒤에 화요일에는 렉쳐1에 있는 단어를 혼자 시험보는 그리고 틀린거는 다시 외우고 그렇게 했네요 @_@
이렇게 뜻을 가려놓고 혼자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맛깔나게 외웠습니당..ㅋㅋㅋ
- 문풀 : 이리라, 줄리아 포인트 영문법
11년도 대비때 영어과목도 문풀을 듣지 않았는데 12년도 대비때는 다섯과목 모두 문풀을 들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영어도 문풀을 들었습니다. 우선 줄리아 포인트 영문법 강의를 들어서 문법공부를 했는데 줄리아샘 수업은 약간 수준이 높더라고요. 문법도 어렵고 문법문제자체를 영자신문에 있는 글귀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준있는?? 그래도 도움은 많이 됐네요.
그리고 이리라 모의고사문풀, 줄리아 모의고사 문풀 두 개를 들었는데 이리라 샘의 문풀은 줄리아 샘에 비해서는 난도가 낮은편이였습니다.

<font color=blue>③ 국사  </font>
- 기본서 강의 : 신영식 해동한국사
푸근한 인상만큼이나 신영식 샘 강의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본서 강의 완강을 못했다는.. 나중에 근현대사 무장독립투쟁사 부분은 너무너무 듣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듣지 않고 나중에 그 부분 집중문풀을 풀자는? 꼼수를 부렸었네요.
그리고 해동한국사 책은 기본서 안에 문제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기본서 회독할 때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문제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고 많이 틀리지만 회독수가 늘어갈 수록 실력이 향상되는 걸 바로 느낄 수도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 문제집 : 김윤수 탐구 한국사
기본서 회독할 때 국사는 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 기본서를 지금 조선시대 부분을 보고 암기하고 있는 중이라면, 김윤수 탐구한국사는 중세시대 부분을 푸는 그런 방법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최진우 샘 문풀강의 들었을 때 국사 기출 강의에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저는 국사는 똑같은거는 또 나오지 않을거라는(?) 생각때문인지 국사 기출강의를 듣지 않았어요. 대신 문제가 엄청많이 수록되어있는.. 약간 해설은 부실하지만 김윤수 탐구 한국사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부실한 해설은 기본서 직접 찾아보면 되는 거니까 괜찮은 거 같아요.
- 문풀 : 최진우 한국사 실시간모의고사, 독한국사 단원 및 전범위 모의문풀 마무리, 테마별특강 등등등
저는 국사 문풀을 들을때가 가장 좋았어요. 최진우 샘이 중간중간 수험생들한테 따꼼한 충고?해주시는 것도 좋았고 개그코드도 저랑 잘 맞아서 수업시간이 항상즐거웠네요. 모의고사 성적을 보면 국사가 제일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최진우 샘이 외우라는 건 열심히 외웠더니 확실히 실전에서도 국사 점수가 잘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누가 문풀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최진우 샘을 항상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선생님입니다. 모의고사 문풀도 좋지만 최진우샘 테마별특강도 자기가 국사에서 약한부분을 골라들으면 도움이 많이되실거에요.
저도 무장독립투쟁사나 문화파트부분 문풀들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헷갈려서 맞추거나 틀린 문제의 기본이론을 조그만한 수첩에 정리해놓고 외웠어요.

<font color=blue>④ 행정학  </font>
- 기본서 강의 : 선행정학 김중규
행정학하면 김중규샘이 가장 유명하시더라고요. 처음 강의 들었을 때 김중규샘의 썰렁개그도 나름 재미있었고 남들은 어렵다는 행정학이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좀 흥미로운?? 하지만 암기해야할 양이 갈수록 방대해질때는 정말 @.@ 두통약을 먹으면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아예 처음에 기본서 강의 볼때도 대략적인거는 외웠어요. 김중규샘이 A급 B급 이렇게 나눠주시면 강의듣고 복습할때 A급을 외우는? 나중에 까먹더라도 미리 조금씩 외우는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기본서 강의 볼때 시간이 좀 오래걸리기는 했지만.. 나중에는 세부적인 내용을 외워 살을 붙이면 됐기 때문에 오히려 잘한 방법인 거 같아요. 기본서 회독때 너무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표로 정리해서 출력해 공부하는 중간에 시시때때로 보고는 했어요.
- 문제집 : 방성은 비타민행정학, 김중규예상문제집, 김중규기출
방성은 비타민행정학은 기본서 강의 완강후에 기본서를 회독할 때 대략적인 감을 잃지 않기 위해 푼거였어요. 국사처럼 이 문제집도, 지금 만일 인사행정론 쪽 기본서를 보고 있다면 문제집은 조직행정론 쪽을 푸는?? 처음 기본서를 많이 다져놓지 않은 상태에서 푼거라 머리도 많이 아프고 틀리는 것도 엄청났지만 그런식으로라도 해서 항상 전반적인 감을 잃지 않으려고 한 거 같아요. 
김중규예상문제집은 11년도 대비때도 강의를 듣고 풀었고 12년도 대비때도 강의를 듣고 풀었어요. 근데 11년도 강의랑 12년도 강의랑 ㅠㅠ 별반 다를게 없어서 좀 후회되는 선택이긴 했지만 그래도 김중규샘 강의도 그냥 왠지 좋더라고요.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재밌게 들었네요.
- 문풀강의 : 김중규 , 기출강의, 예상문풀강의
행정학은 기출문제가 정말정말 중요해요. 기출에서 나온거는 몽땅 아그작 씹어먹을 정도로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회독할 때 김중규샘 기출문제도 중간중간 풀어줬어요. 복습한다는 의미 차원에서 풀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시험직전 문풀강의를 들을때 기출문제 강의도 들었고 기출은 정말 10번이 뭐야 정말 마르고 닳도록 본 거 같습니다. 1.2.3.4 지문중에 3번이 답이라고 해도 나머지 1.2.4번을 몽땅 외웠고, 그 1.2.4번에 헷갈리는 개념이 포함되어있다면 기본서에서 꼭 확인해보고 암기하고 그랬어요. 기출문제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12년도 시험을 치르면서 느낀게 그 전에는 행정학이 너무도 어렵고 애매했는데 기출위주로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니 꼭 아그작 몽당 씹어먹으세용!!
예상문제집강의가 끝난뒤에는 국가직대비 문풀강의, 지방직대비 문풀강의를 들었어요. 문제풀이할 때 중요한 건 오답을 꼭 체크하고 내가 감으로 맞춘건 기본서를 다시 열어 확인해보는 거 같아요. 조금 귀찮고 번거롭지만 그런 수고가 좋은점수를 가져다 주는 거 같네요. 
행정학이 너무 양도 방대하고 외워야할 것도 많아서 멘붕이 오는 과목이긴 하지만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하시지 마시고 이해되는 것은 이해하시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냥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처음에 할인율? 그 부분을 보면서 얼마나 멘붕이 오던지.. 수학적으로 생각하려니 더 머리가 아프고 이해하려니 더더욱 머리가 아프고.. 따지고 응용해볼까 하니까 머리가 아프고 그래서 아예 문장을 외우는 게 낫더라고요.
기본이론 헷갈리는건 적으면서 외우기도 하고 틀린문제에 이론을 정확히 암기하기 위해 암기노트도 적었어요.

<font color=blue>⑤ 행정법 </font>
- 기본서 강의 : 신월 행정법
처음 행정법 강의를 들었을 때는 정말 멘붕 그 자체였어요. 우선 홍성운 샘의 말씀을 잘 못알아듣겠고 행정법이 처음부터 친절히 개념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뒤에서 개념을 알아야 되는게 첫 강의서부터 무턱대고 튀어나오기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행정법 기본강의 보면서 제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행정법이 정말 효자과목이라고 해서 나도 언젠가는 꼭 행정법을 마스터 해버리고 말겠다는?? 그런 굳은 결심을 했었네요.
확실히 회독수가 늘어가면서 실력이 향상되는게 느껴지는? 그런 효자과목인 거 같아요.
- 문제집 : 김종석기출, 김종석OX
행정법은 김종석샘 문제집이 정말 좋더라고요. 기출 문제집 양도 방대하지만 계속 반복해서 풀면 저절로 암기되는 것도 있고 OX는 또 판례도 보기좋게 정리해놔서 공부하기 편하고요. 기출 문제집이랑 OX를 많이 풀다보니 나중에는 지문에서 다른건 읽혀지지도 않고 답만 눈에 확 띄더라고요. 그 정도로 반복하고 외우는 만큼 투자하는만큼 행정법은 점수로 보여 주는 거 같아요.
그리고 가끔 헷갈리는 판례같은건 아예 판례노트를 만들어서 판례의 대략적인 내용을 쓰고 결론을 써놔서 외우고는 했어요.
행정법도 행정학과 마찬가지로 따지고 들어가면?? 안되는 과목같아요. 나는 법관련으로 일할 사람도 아니고 법관련 전공을 한 것도 아닌데 객관식을 잘 맞추는 공부로 접근해야지 학문적으로 접근하면 @_@ 답이 안나오는 거 같아요. 그리고 행정법도 행정학처럼 정말 기출이 엄청나게 중요해요! 1.2.3.4 지문중 3번이 답이라는 걸 알고 맞추셨더라도 나머지 1.2.4 번을 몽땅 내 걸로 만드세요.저도 시험전까지 김종석 기출 10번은 넘게 봤습니다. 나중에는 아예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아도 답이 알아서 손들고 있는 지경에 까지(??) 봤었어요.
- 문제풀이 : 김종석모의고사문풀
행정법문풀은 김종석샘 문풀을 들었어요. 문풀로 김종석샘 처음 봤었는데 원숭이를 닮은>< 외모에 항상 수업시작에 90도로 인사해주시는 모습보고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네용. 헷갈리는 판례는 적어서 외웠어용 조그만 수첩에 행정법 헷갈리는 개념 정리해놓고 보고 그랬어요^^

<font color=red>5. 모의고사의 중요성 & 공부시간과 운동 &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font>
- 모의고사
노량진이나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시는 분들이 위험한 게.. 모의고사 연습을 안한다는 거 같아요. 저도 처음 처음 11년도 대비 공부를 하면서 혼자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풀기는 했지만 마킹연습도 제대로 안하고
시간배분연습도 제대로 안했었어요. 한문제 풀고 예비마킹하고 한문제풀고 예비마킹하고 이런게 얼마나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지도 모르고 그 방법을 11년도 대비할 때도 밀고나가서 시험날... 시간이 부족해서 멘붕왔던 기억이..ㅠㅠ12년도 대비때는 그래서 학원다니지 않아도 응시료만 내면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전국모의고사가 있어 그걸 신청해서 학원모의고사를 보고는 했어요.
그래서 5개씩 끊어서 마킹하는 것도 연습하고 100분동안 어떤 과목에 얼만큼 시간을 써야하는지 배분하는 연습도 했네요. 또 학원 모의고사를 보면 좋은게
이 문제를 응시생중 몇프로가 맞췄는지 다 분석해주는 성적표를 주기 때문인 거 같아요 그걸 보면 이건 정말 내가 맞춰야 하는 문제인데도 틀렸다, 내가 기본이? 좀 부족하다 이런걸 알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 공부시간!! & 운동시간
저는 하루에 스탑워치로 항상 얼만큼 공부했는지 시간체크를 했어요. 사실 오전에 일찍일어나서 독서실에 가야되는데 항상 10시나 11시에 독서실에 가고는 했네요. 아침 잠이 많아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ㅠㅠ 부끄럽지만.. 그래도 집에 돌아올 때 스탑워치를 보면 항상 9시간 이상은 찍혀있었어요. 중간에 졸거나, 화장실가거나, 밥먹으러 가는 시간은 다 뺀 시간이였고요. 핸드폰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공부하러 독서실 책상위에 앉아있는 시간은 가끔 잡생각? 아니면 오직 공부에만 집중했어요. 내가 이걸 암기했는지 ?? 혼자 테스트도 많이했고요.
그리고 이틀에 한번씩은 집에 싸이클 운동기구가 있어서 재미있는 개그프로나 주마다 나오는 미드 다운받아서 보면서 1시간씩 운동을 했어요. 그래서 체력관리도 하고 항상 체력이 달린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나마 운동을 해주어서 그 정도 였던 거 같기도 해요. 피곤한 느낌은 항상 있었지만 오랜시간 앉아있어 허리가 아프다거나 그런 증상은 없었어요. 너무 공부만 하면 나중에 시험직전에 피로가 몰려올 수 있으니 운동도 해주시면서 건강관리, 체력관리도 잘 해야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대다수의 여성분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저도ㅠ 공부를 하면서 매일 앉아만 있으니 몸무게가.. ㄷㄷㄷ하지만 체중은 나중에라도 뺄 수 있지만, 공부는.. 점수는.. 지금 올려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맘놓고 맛있는 거 먹었어요. 지금은 피나는 다이어트 끝에 체중감량을 했답니다 ㅠㅠ
- 매너리즘 대처ㅠ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공해야된다고 생각하고 다짐했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독서실이 싫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저는 이때 공부 장소를 바꾸는 방법을 택했어요.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서 오전에 도서관에 가서 오후까지 공부한 뒤에 저녁시간에는 다시 독서실로 가서 공부를 했어요. 하루 그렇게 해봤더니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하는 것보다 공부양도 훨씬 많더라고요. 그래서 거의 한달?가량을 그런방법으로 공부했던 거 같네요. 가방에 기본서랑 문제집이랑 암기노트랑 수첩이랑 다 챙겨서 낑낑거리면서 들고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한달가량 그렇게 공부했고 그 뒤에도 가끔 독서실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면 가방싸고 도서관으로 가버리고.. 저녁시간에는 다시 독서실에 오고 그랬어요. 한 공부장소에서만 계속 하다보면 사람이니 당연히 질리기 마련인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도서관이 가까워서 공부장소 바꾸기도 편하긴 했지만.. 매너리즘에 빠지신분들은 조금은 귀찮더라도 멀리있는 도서관에라도 가보고 거기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서 동기부여 찾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거 같아요. ^^
도서관에서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는 70대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꼭 정해진 시간에 오셔서 정해진 자리에 앉으셔서 딴짓 하나도 안하시고 공부만 하시는 거 보고 감동했던 기억이 있어요. 나도 도서관에서 누군가에게 아 저사람은 정말 정직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인상을 주는 사람일까? 아니면 그냥 시간을 떼우는 사람으로 보일까?  라고 스스로 묻고는 했어요. 공부할 때 나에게 너무 많은 관대함과 편의를 베풀면 안되는 거 같아요. 스스로에게 냉정한 잣대를 가지고 묵묵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font color=red>6. 마지막으로 할말 !  </font>
저는 다섯과목 모두 열심히 공부했어요 어느 과목 하나도 운을 기대하지 않았고 전쟁터에 나가는 무기를 갈고닦는다는 정신으로 부족한부분은 항상 더 외우려고 노력했고 제 자신을 채찍질했어요.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인지.. 이가 몽땅 빠질 것처럼 잇몸이 아픈 적도 있었고 암기해야될 양이 너무 많아 타이레놀을 이틀에 한번씩은 먹으면서 공부했어요.
11년도 시험때 제가 쓴 지역만 쓰지 않았더라면 붙었을 점수로 떨어졌기 때문에 친척들이 가족들이 시험에는 운이 정말 중요하다고 저를 불쌍하게(?) 취급했지만.. 저도 물론 분하고 억울했지만.. 저는 그 확실치 않은 운에 의지해서 제 시험의 합격/불합격여부를 결정짓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했어요. 어디 도시를 쓰던 붙을 수 있는 점수로 붙게 만들겠다고 결심했고 그만큼 노력했어요 혼자하는 공부가 힘들고 외로웠던 적이 많았지만 겨울에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나를 위해 김치만두 맛있게 쪄놓고 기다리시던 부모님, 돈 한푼 못 버는 백조라 잘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제 생일, 시험직전, 누구보다도 걱정해주고 응원해주고 잘 챙겨준 내 친구들 모두가 고맙고 정말 가족의 소중함, 진짜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된 시간들이였던 거 같아요.
이 터널의 끝을 빠져나와 요새는 마음이 한층 편안하네요. 나때문에 덩달아 불안해하시던 부모님의 마음의 짐도 덜어드린 거 같아 기쁘고요.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교재가 도착하길 기다리면서 EBS에서 했던 공부의 달인 프로를 다운받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을 때 한 여학생이 했던 말이 기억에 남네요. 수학을 하나도 못했던 꼴찌 여학생인데 자기꿈을 이루는데 공부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열심히 공부해서 꼴찌소녀에서 내신 1등급 까지 올라간 그런 여학생이였어요. 그 여학생이 공부 너만은 내 진실된 마음을 알아주겠지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오랜 시간을 살아온 건 아니였지만 취업준비를 하면서 빽없는 설움, 명문대학출신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다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을 때 이 공무원 공부라는 것만은.. 제 진실된 마음을 알아줄 거라 믿었어요. 그 믿음의 결실을 맺은 거 같아 기쁘네요.
공무원 시험만큼 정직한 시험은 또 없는 거 같습니다.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 용기를 갖고 열심히 하시고 이번해 안타깝게 떨어지신 분들도 절치부심하셔서 노력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를 거두실거에요.


출처 : 구꿈사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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