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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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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2 경기도 최종합격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필합 3관왕) 합격수기입니다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2.09.26 조회수 4,485

[퍼온수기] 12 경기도 최종합격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필합 3관왕) 합격수기입니다 | ☆합격수기/실패담 2012.08.22 12:36
     
12 경기도 최종합격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필합 3관왕/여/33세/수험기간 약 2년6개월)

안녕하세요. 드디어 합격수기를 써보네요. 최종합격한 지금 넘 기쁘네요.^^ 이번 경기도 일행 9급 최종합격자이고 공부는 노량진에서 실강/동강/스터디를 병행했습니다. 회사생활 4년에 그만두고 30이라는 나이에 시작해서 저처럼 늦은 나이에 시작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제가 공부한 방법과 공부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크게 시기별로 나누겠습니다.

1. 시행착오기 (2009.11~2010.6)

공부시작하자마자 코앞이 시험이라서 아무 생각 없이 닥치는 대로 문풀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없었고 막연히 문풀 수업 들어서 문제랑 답을 외우면 80점은 나오겠지 하면 안이하게 생각했던 시기입니다.

5월 지방직 목표로 했고, 4월까지 기본강의를 한 번씩 실강수업으로 들었고 국어와 영어는 문제풀이스터디도 했습니다. 결과는 합격컷과 10점 이상 차이가 났고 공무원 수험공부가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 실강과 스터디 (2010.9~2011.6)

고민 끝에 기본부터 다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강의 덕분에 억지로라도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2010년 9월부터 국어와 영어를 병행하면서 학, 법, 사를 실강으로 하나씩 차례대로 들었습니다. 다만, 국어와 영어는 암기과목을 진행하면서 했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12월에 선행정학 이론요약강의(매년 12월에 있어요)를 실강으로, 1월에 김종석행정법 단과 이론 강의를 동강으로 1회, 2월에는 국사 단과를 동강으로 1회 들었습니다.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문풀위주로 수업을 들었고 시간이 모자라서 실강보다 동강수업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제대로 암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강으로 문풀수업을 듣다 보니 집중도 떨어지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스터디까지 병행하며 열심히 했지만 경기도 지방직 3점차이로 필기 탈락, 서울시도 2점차이로 필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3. 기본이론 다지면서 스터디와 실강 병행(2011.7~2012.6)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 전 철저히 전년도 학습방법과 학습량, 부족했던 과목 등을 분석했습니다. 좋았던 수업과 좋지 않았던 수업, 스터디로 하면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을 엑셀 파일로 정리했고 각 시험 점수와 틀린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학원 선생님들과 상담도 했습니다. 혹시 1년 이상 공부해서 필기에 떨어진 분이 계시다면 주위 친구들보다 합격생, 또는 학원 선생님들과 상담하길 권합니다. 저는 국어, 영어 선생님과 상담을 했고 특히 영어 선생님과는 몇 번이고 상담을 요청해서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실제 제가 나름대로 평가해본 수업분석의 일부입니다.

이 분석표를 통해서 실제로 제 자신한테 어떤 수업이 잘 맞는지 또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 공부계획을 좀더 세밀하게 짜고 계획표에 진도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계획을 현실성 있게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위처럼 두 달 단위 계획표를 짜고 오른쪽 칸에는 두 달 후, 실제 성과에 따라서 O,X를 표시하고 다음 두 달간 계획에 반영했습니다. 그런 다음 일주일단위 시간표를 짜서 그날 그날 실행에 옮기고 토요일까지 지키면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스터디는 원래 했던 멤버와 꾸준히 했고 나중에는 전 과목을 다함께 했습니다. 좋은 스터디원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1월~2월은 단원문풀, 3월은 모의고사문풀과 함께 가장 취약한 과목을 집중 공부했습니다. 4월 국가직 후에는 일주일씩 전과목을 다 훑었습니다. 저는 취약한 과목을 1~3월 사이에 집중 공부할 것을 추천해요. 사실 이 때 집중력이 가장 좋은 시기라서 6월 서울시 대비까지 제일 기억이 오래 남는 거 같습니다.

그럼 과목별로 정리할게요.(마지막 1년 위주로)

<font color=red>1. 국어.(국가직 90, 지방직 90)</font>

기본서 및 단과 : 배미진 알찬국어 + 어문규정

문풀 : 이태종 문풀 (2~3월) + 이선재 모의고사문풀 (4~6월)

국어 스터디는 1년 내내 기본서로 했어요. 로마자, 고유어, 사자성어, 한자 등은 기본서에 있는 걸로만 했는데 충분한 거 같습니다. 같은 책을 여러 번 보는 게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국가직 대비하던 2월부터는 기출문제집도 같이 스터디를 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독해문제를 같이 시간재서 풀었던 게 실전에서도 많이 도움이 됐어요. 문법 약하신 분들은 배미진 어문규정 추천해드려요. 독해는 이태종샘과 이선재샘 문풀이 좋았습니다. 국어와 영어과목은 문제집 다양하게 푸는 걸 추천해요. 실전 시험에서 보지 못한 문제가 나와도 덜 당황스럽고 범위가 특별히 없는 과목이라서 매일매일 실전 같은 연습이 중요해요.

<font color=red>2. 영어 (국가직 80, 지방직 75)</font>

어/문/독 : 손샘 한판 프로그램 + 수능독해문제집(스터디로)
마무리 : 손샘 30점 모강 + 각 종 모의고사문제집)

영어는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고 제 실력도 바닥이었던 과목입니다. 10년동안 영어공부와 담 쌓고 지내서 기본부터 하자는 맘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한판 프로그램(저때는 단기 연회원 프로그램이라고 불렀어요)을 알게되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2달이 안 되는 시간에 영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된다는게 매력적이었어요. 샘이 직접해주는 스터디도 있어서 좋았구요. 전 어휘실력이 형편없어서 손샘 스터디에 들어가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꼴찌 수준이었습니다. 조별 단어 스터디 아침에 30분씩 하고 1주일에 한 번 있는 손샘 스터디에도 참가했습니다. 점수가 공개되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전 이 과정을 6개월, 정확히 3번 했습니다. 3번째는 1등도 하게 되더군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하시길 추천해요.

문법은 천제 수업에 있는 한판 뜨기 암기하고 천제 문제집에 문제도 스터디원들과 함께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2년 동안 성실하게 스터디원들과 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스터디원을 자주 바꾸기 보다는 마음 맞는 몇 사람과 꾸준히, 그리고 시간을 엄수해서 하시면 좋을 듯해요.

그리고 1월부터 하는 30점 모강 추천하고 싶네요. 처음 시작할 때는 진도가 벅찰 수도 있으니 한 번에 끝낸다는 생각보다는 몇 번이고 계속 반복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고 꾸준히 하심 분명히 성적이 올라요. 당장은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주변 다른 사람들 보면서 자극제도 되고 스스로 한 계단씩 등수가 올라가는 재미도 쏠쏠해요.^^ 전 스터디(손샘스터디만 3회)랑 수업 병행했고, 6개월만에 손샘 모강에서 평균 10위권 안에 들어서 장학금도 받았어요.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매일매일 게시판에 붙는 모강 성적에서 자기 등수를 확인해서 그걸로 동기부여를 하셨음 합니다. 평소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서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사실 실망스러운 성적입니다. 올해 모의고사에는 늘 평균 8~90점을 받았거든요.ㅜㅜ

<font color=red>3. 국사 (국가직 95, 지방직 75)</font>

기본서 및 단과 : 해동한국사
단원 문풀 및 모의고사 문풀 : 해동한국사 (1~5월) + 기출문제집

저는 암기과목은 한 선생님 것만 팠습니다. 여러 선생님 문풀수업을 듣거나 문제집을 보시는 경우도 많은데 제 개인적으로는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이 있다면 굳이 다른 선생님 문풀 강의를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본서 충실히 봤고 특히 문제풀이 강의 들을 때 기본서를 옆에 두고 자주 틀리는 것이나 모르는 것은 다른 색깔로 기본서에 표시했습니다. 나중에 복습할 때는 그것만 봤구요. 시험 직전까지 기본서 충실히 본 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국가직이 쉬워서 오히려 지방직 준비를 제대로 한해서 실패했어요. 국가직이 쉽게 나와도 지방직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주의!

<font color=red>4. 행정법 (국가직 95, 지방직 90)</font>

기본서 및 단과 : 김종석 행정법
문풀 및 모의고사 문풀 : 김종석OX(동강으로 2회) + 김종석 모의문풀(3~6월)

행정법도 김종석 행정법 하나만 봤습니다. 저는 특히 OX가 좋았습니다. 동강으로 2회독 돌리고 없는 건 기본서를 보고 베껴 적어서 마지막 정리도 OX로 했습니다. 시험전날 틀린 것 위주로 훑어보았는데 실제 시험에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각종 법령은 도표로 정리된 것만 봤어요. 스터디원들과 같이 암기해서 집중도 높였습니다. 김종석 선생님 모의고사 문제는 어렵고 지문도 길어서 시간 내에 못 푸는 경우가 많았어요. 모의고사 성적도 70점대였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연습 때보다 지문도 짧고 해서 성적 잘 나온 효자과목이었어요.^^

<font color=red>5. 행정학 ( 국가직 75, 지방직 90)</font>

기본서 및 단과 : 김중규 선 행정학
문풀 및 모의고사 문풀 : 김중규 기출문제풀이(1월) +김중규모의고사문풀(3~6월)

저에게는 가장 어려웠지만 재미있는 과목이었습니다. 학습량에 비해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행정학도 기출문제가 중요해서 기출문제집 틀린 것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문풀 때 늘 기본서두고 틀린 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건 그 때 그 때 찾아보는게 기억에도 오래 남고 좋았습니다. 시험 직전 정리 서브노트로 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지방직 전에 일주일 걸려서 행정학기본서 첨부터 끝까지 다 읽었어요. 서울시전에도 3일정도 걸려서 중요한 것 위주로 기본서를 봤어요. 행정학은 워낙 범위가 방대하니 첨부터 모든 걸 다 알려고 하기 보다는 중요한 것 위주로 보기 하길 권해요. 마지막 정리할 때도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것만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1, 하루하루 시간표 꼭 지키세요!

계획 세울 때 시간보다는 그날 실강 수업들은 건 그날 복습하겠다, 국어, 영어 조금씩 매일-저는 국어는 1시간, 영어는 2시간씩 했어요. 처음 1년 동안은 특히 영어수업을 실강 하나씩은 꼭 들었어요.

2. 아침형 인간이 되세요~

올빼미족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전 수업 전에 국어, 영어 스터디를 하거나 아침특강 듣는 걸 추천해요.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고 특히 스터디를 아침에 하면 시간 엄수를 하게 되니 낭비되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3.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일주일 전의 나, 한 달 전의 나와 비교하세요~

첨 시작할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쉬운데 괜히 스트레스만 받아요. 전 평소 성격도 긍정적인 편인데다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저 자신과 비교햇어요. 특히 스터디할 때는 매일 틀린 개수나 제 등수를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엑셀표에 정리하거나 다이어리에 적었어요. 이번 달에는 100등 안에 들기, 그 담달에는 50등 안에 들기, 구체적으로 목표 정해서 하니 동기부여도 되고 제 스스로 성장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어서 성취감도 맛보고 좋은 거 같아요.
 
4. 국가직 시험 2달 전부터 모의고사스터디 꼭 하세요, 성적 공개도 하시구요!

자극이 많이 되고 모의고사 치고 나서 각자 부족한 과목도 알 수 있어요. 한 두 번으로 끝내지 말고 서울시까지 꾸준히 하세요. 저는 매주 일욜마다 했어요. 성적 공개하고 기분 좋게 1등 하는 사람이 커피내기 했는데 다들 열심히 하게 돼요. 오답풀이도 같이하고 의견교환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의고사 스터디원 4명이었는데 모두 필기 합격했어요. 3명은 최종합격했고, 1명만 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5.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그 때 그 때 푸세요~

저는 거의 매일 점심 먹고 30분씩 노량진 사육신 공원이나 아파트단지 산책하면서 스트레스 풀었어요. 주말에는 가족이랑 맛있는 걸 먹거나 스터디원들과 벌금 모아서 회식도 했어요. 또 성적이 오르지 않아 답답할 때면 선생님께 찾아가 상담도 많이 했어요. 모르는 거 혼자 붙잡고 있음 스트레스 더 받으니 바로바로 선생님들께 찾아가서 물어보는 걸 추천해요 ~

2년 6개월 동안 힘든 날도 많았지만 전 공부를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문풀시즌 전까지는 가능하면 공부를 즐기셨음 합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덜 받고 능률도 올라요. 주말에 하루는 푹 쉬시구요.

그럼 다들 열씨미 힘내시고 합격하세요~^^

<font color=green>[출처] 12 경기도 최종합격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필합 3관왕) 합격수기입니다 (★공수모™★공무원 수험생 모임™) |작성자 동전돼지</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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